칼리엔테
라떼북
4.3(381)
미아 스펜서의 인생은, 갑작스레 나타난 고아 소년 라울 모로네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숙부인 스펜서 백작이 거두어 키운 아름답고 총명한 소년 라울. 하지만 세간에 알려진 라울의 모습이 전부 거짓이요, 가식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미아 뿐이다. 라울이 단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훼방을 놓아서 미워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바닷가에서 의문사한 미아의 약혼자 네이선. 오직 미아만이, 네이선을 죽인 진범이 라울이라 확신했기에.
소장 2,970원(10%)3,300원
아우구로
레드베릴
4.0(85)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는 엘리베이터 괴담. 호기심을 가진 것이 잘못이었을까. 문이 열리고 눈앞에 펼쳐 진 것은 낯선 세상이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부여된 신의 아이라는 칭호와 숨 막히는 황궁 생활. 그리고. “네가 먼저 시작한 거다.” “아아, 오라, 오라버니…! 아, 좋아, 좋, 흐으응!” ‘오라버니’와의 뜨거운 정사. 하지만 애정이라 믿었던 그 관계의 끝은, “내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네 것이었다.” 그녀의 친우에게 입을 맞추며
뽕쥬
더로맨틱
3.4(20)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임신. 해수에겐 그 모든 게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홀연히 사라져 혼자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던 날, 그 녀석이 나타났다. “겨우 찾았잖아, 해수야.” “어, 어떻게 여길…….” “나와.” 아이를 보며 말하는 태헌에게 소리쳤다. “이 아이, 당신 애 아니야. 그러니까 이상한 상상 말고 날 그만 놔줘!” “알아, 내 애 아닌 거. 석준 선배 씨겠지.” “……
소장 1,500원
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9)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소장 2,800원
룽파
LINE
3.5(32)
아카데미에서는 인정받는 연구자로 일하던 마법사 벨리스카는 부모의 막무가내로 결혼을 결정하게 된다. “이곳에서 정부를 만들어도, 사치를 부려도 상관없으니.” 결혼한 첫날 남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말했다. “내게 사랑해 달라고만 하지 마시오." 그래서 벨리스카는 정부를 들이기로 했다. 예전부터 그녀와 쭉 묘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그야말로 정부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그 남자를. * * * “제가 ‘정말로’ 질투하는 법을 아세요, 선배?” “몰라.”
소장 2,700원
서민정
와이엠북스
3.7(17)
부르면 언제든 그녀 당연하게 옆에 있어 준 남자, 현찬. “이제까지도 쭉 좋았지만, 오늘은 특별하게 좋네.” 뭐든 은주의 말이라면 오케이를 던지는 현찬이지만 섹스할 때만큼은 명령하며 그녀에게 군림하는데. “너, 지금 내 거 먹고 싶어서 난리가 났어.” “……줘.” “안 들려. 더 크게. 박아 주세요, 해 봐.” 하지만 사랑과 자유를 모두 누리고 싶은 욕심에 은주는 그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어느 날, 도쿄로 떠난 비즈니스 여행에
소장 3,000원
채유주
로아
2.4(5)
아, 아……. 너무 좋아…… 좋아……!' 세빈은 전신에 소름이 일었다. 저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꼭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귀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둘러 방으로 들어와 문을 꼭 닫곤, 욱신거리는 무릎을 쓰다듬었다. 1층에 있는 게 차라리 저 소리에선 해방될 수 있었지만, 일을 끝내고 나오는 더러운 사람들과 마주쳐야 한다는 것이 끔찍했다. 차라리 이 방에 죽은 듯이 있으면, 얼굴이라도 안 마주칠 테지. 세빈이 다시 창밖을 바라보
소장 2,520원(10%)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