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
블라썸
3.9(10)
모든 행동을 통제받고 감시당하며 살아가던 그녀에게 자유가 허락된 장소는 단 한 곳,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 아버지는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유명한 목사이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여은을 입양한 위선자일 뿐이었다. 지옥 같은 이 집을 떠나고 싶다는 간절한 기도가 닿은 것일까? 어느 날, 유일한 그녀만의 공간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아직도 이런 음습하고 사람 없는 곳 좋아하나.” 어릴 적 여은과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남자, 지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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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
라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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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런 눈빛.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극도로 경계하지. 내가 그렇게 두려워?” “…….”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 있으면 세상 좋은 형처럼 굴다가 이렇게 다가서면 항상 경계하잖아. 내가 무슨 전염병 환자인 것처럼 만지지도 못하고 하고.” “……!” 그의 말이 틀리지 않았기에 은형은 눈빛이 흔들렸다. 괴로움으로 마음이 갈가리 찢기는 것만 같았다. 어려서부터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 자칫하다 여자인 걸 들키면 준호가 쫓겨난다.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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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즈
디어노블
총 2권완결
4.0(2)
“갚아야지. 네 부모가 남기고 간 빚.” 나쁜 권수하. 그에 관한 것이라면, 그것도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꼼짝없이 을이 되는 자신을 알면서도 수하는 제게 독하게 굴었다. “우리 관계가 이상적이지 않다는 건, 이미 알고 있잖아요.” 고작 채무 관계로 엮인 주제에. 다온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포기가 빨랐다. 그중에 수하도 포함이 되는 것뿐이었다. 묻고 싶은 게 있었다. 무서워서 3년 전엔 차마 묻지 못했던 말이. *** “그때, 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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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늘
블레슈(Blesshuu)
4.0(22)
다슬기 편집자는 4년간 헌신하며 키워낸 전담 작가가 있다. 그가 돌연 슬럼프를 호소하며 절필을 선언한다. 머지않아 문학상도 따 놓은 당상이고, 그녀 또한 승진이 코앞인데 이럴 순 없었다. 그의 집으로 호기롭게 찾아갔지만 문제가 생겼다. 샤워가운을 걸치고 그녀를 맞이한 작가님이 너무도 치명적이었던 것이다. 처음 봤던 앳된 미소년의 모습은 사라지고 치명적인 알파메일로 변모해 버렸다. 그녀는 늘 그랬던 것처럼 집필을 위해 뭐든 도와준다고 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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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소
나인
총 177화완결
4.9(39)
레밍턴 하워드. 이건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하워드’라 불리고, 누군가에게는 ‘레미’ 혹은 ‘렘’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레밍턴 하워드.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레밍턴일 뿐인 레밍턴. 그를 좋아한 건 오래된 일이다. “다니, 나를 위해 네 아버지를 배신해.” 죄가 되는 사랑이 있다. 나의 사랑이 그러했다. “가여운 내 딸아. 너를 버리지 않는 것은 오직 나뿐이란다.” 아름답고 전지전능하신 나의 아버지. 위대하고 위대하신 나의 창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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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0화완결
4.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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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빌리스
로망띠끄
4.0(18)
스물셋이라는 어린 나이에. 유산이라는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해인은 가장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잔인한 이별의 말을 들었다.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너랑 아기. 내가 다 책임져야 할까 봐.” 믿을 수가 없었다. 비겁한 말들을 내뱉으며 자조 섞인 미소를 띠고 있는 눈앞의 차승후는 더 이상 차승후가 아니었다. 그 누구보다 나와 아기를 사랑해 주겠다던, 아껴주겠다던 차승후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었다.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울며불며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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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림
라떼북
5.0(1)
지난 사랑의 상처를 안고 새롭게 떠난 여행지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나한테 관심 있어요?” “네. 나 별로예요?”” “그런 건 아닌데…….” “그럼 문제없네요. 그냥 받아요. 그 관심.” 이 관심이 싫지 않았다. 그가 어린 시절 학교에서 만난 후배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나 결혼했어요.” “알아요.” “그런데도 나한테 관심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밀어낼 수 없었다. 마치 그와 함께 하라는 듯 예상치 못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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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외 5명
스너그
4.5(13)
<새엄마를 원하면> 봄밤 ================= 다은은 자신을 사랑하는 준우의 곁을 떠나 그의 아버지와 결혼하게 된다. 그로부터 1년 후, 이혼 소식을 들은 준우가 한밤중에 그녀를 찾아오는데.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다은의 인사가 허공에서 그대로 스러졌다. 준우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잘 지냈을 것 같아?” <소향> 비아란 대제학 이자운은 어린 나이에 급사한 막내딸 이소향을 대신해 이름 없는 거
랑새
이조는 은혜 입은 집안의 아들인 수현을 친동생처럼 아꼈다. 유학에서 돌아온 수현은 근사한 남자가 되어 있었고, 둘 사이는 남매가 아닌 남녀로 변한다. “난 자 본 적 없어. 여자랑. 단 한 번도.” 이조를 바라보는 수현의 표정이 어쩐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서.” 거인이 들어와 밟는 것처럼 심장이 쿵쾅거렸다. 갑자기 취기가 훅 올라와 눈앞이 어지러웠다. “내 처음은 좋아하는 여자한테 주고 싶어. 가능하면 그 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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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슈어
K그룹의 사생아이자 후계자,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그런 것들보다 유하연의 남자이고 싶었다. “내 첫 번째 목표는 너를 3개월 안에 은퇴시키는 거야.” “5년 만에 나타나서 고작 아버지 꼭두각시를 하겠다는 거야?” 피아노를 사랑했지만 하연이 그만두자 미련없이 그만뒀다. 하연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떠나는 걸 막지 못했다. 너를 잃고 음악만이 전부였는데 돌아온 하연이 그 음악을 버리라고 하자, 진원은 또다시 미련없이 음악을 버린다. 그렇게 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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