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아마빌레
4.9(233)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5,880원
아르신A
뮤즈앤북스
4.7(21)
“나랑 결혼할래요?” “큽. 켁. 헙.” 진하고 씁쓸한 커피가 코로 넘어와 채연은 하마터면 쌍커피를 줄줄 흘릴 뻔했다. 휴지로 입과 코를 틀어막고 겨우 수습한 뒤 숨을 골라 내쉬었다. 잘못 들은 건가 싶었는데, “결. 혼.” 여자가 결혼이라는 단어를 또박또박 말했다. 확신에 차 보이는 눈동자. 꽉 다물어진 입. 여자는 농담하는 것 같지 않았다. “큽. 누…누구세요?” “한수진이요.” “아니, 이름을 물은 게 아니라….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소장 7,500원
Tictac
4.7(81)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막내 김세진, 어렸을 적부터 가난을 탈피하려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럭저럭. 일상을 잘 버티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에 불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진은 모든 일에 피로와 허탈감을 느낀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호주로 도망치듯 도피를 결정한다. 충동적으로 간 호주에서 만난 셰어하우스 룸메이트 이주안. 화려하고 예쁜 외모를 가진 그녀의 첫인상은 싸가지에 왕재수 그 자체였다. “생판 남
소장 4,250원
잘이야
4.8(378)
꿈이 푸르른 대학 시절. 고연서는 친구의 소개로 친구의 친구인 여세진을 만난다. 두 사람은 처음 자신들을 이어준 친구보다도 더욱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세진의 마음에 연서는 점차 커다란 존재로 자리를 잡는다. 청춘의 풋사랑. 시련의 첫사랑. 그렇게 연서는 장장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세진을 짝사랑하는 가슴앓이를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 보여서는 안 되는 마음이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친구로서의 우정의 끈마저 끊어버릴 수 있는 무지한 용기
소장 3,300원
김파란
젤리빈
0
#현대물 #백합/GL #SF #초능력 #초월적존재 #친구>연인 #구원 #힐링물 #잔잔물 #순진녀 #상처녀 #직진녀 #능력녀 #뇌섹녀 #능력녀 신유은과 신유하는 이란성 쌍둥이임에도 모든 면에서 똑같았다. 언니인 유은이 이루는 모든 성과를 동생 유하는 곧이어 똑같이 이루어 냈다. 흔하지 않은 케이스였으나 사람들은 모두 ‘쌍둥이니까’ 하면서 넘겼다. 그러나 유은이 죽고 난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유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먹는 것 자
소장 1,000원
강유비
5.0(1)
#현대물 #백합/GL #동거 #친구>연인 #사내연애 #리맨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뇌섹녀 #능력녀 #순진녀 #상처녀 #순정녀 #직진녀 #순진녀 황서인은 회사 협력업체 미팅에서 이보라를 만났다. 디자이너인 황서인이 디자인에 대한 나름의 신념을 확고하게 가진 이보라에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운명 같은 거였다.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같은 취향을 가진 절친이 되고, 한집에 살며 연인이 되어갔다. 황서인이 무심한 척 섬세한 반면
따노르
4.0(3)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백합/GL #정략결혼 #오해 #귀족/왕족 #달달물 #잔잔물 #걸크러시 #쾌활발랄녀 #직진녀 #도도녀 #우월녀 #능력녀 #뇌섹녀 #상처녀 남부 대공의 딸 루나 자넷트는 자신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어떤 멍청한 인간 때문에 열을 받아 그만 그자의 머리를 옆에 있던 도자기로 내려쳐 기절시키고 만다. 그 때문에 도시는 물론 시골 변방에까지 <살인미수 마녀>로 각인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세 등등한 자넷트 앞에 웬 여자가
선도부
5.0(2)
#현대물 #학원물 #백합/GL #친구>연인 #오해 #잔잔물 #성장물 #달달물 #직진녀 #능력녀 #뇌섹녀 #순진녀 #상처녀 #순정녀 #외유내강 송해린은 학교에서 대놓고 찐따, 왕따라 불리며 괴롭힘을 당한다. 키도 작은 데다 차림새도 어벙벙하고, 큰소리를 내지도 못한다. 힘겨운 시선을 피하기 위해 늘 엎드려 자거나 모른 채 하며 낙서를 하곤 한다. 그날도 역시나 한 무리에게 당하고 있을 때, 최고의 인싸 채민서가 나타나 정리해줬다. 이후로 민서는
호밀밭의마녀
4.0(1)
#서양풍 #백합/GL #친구>연인 #첫사랑 #오해/착각 #잔잔물 #애절물 #상처녀 #순진녀 #순정녀 #평범녀 #다정녀 #직진녀 #뇌섹녀 #능력녀 #걸크러시 마르타는 아직 25살이지만 수녀원에서 16년을 생활한 베테랑이다. 9살에 적은 지참금으로 수녀원에 맡겨진 탓에 어둡고 차가운 태도가 몸에 배어 있어, 다소 엄격한 원칙주의로 분위기를 무겁게 하기도 한다. 어느 날, 원장 수녀로부터 신입 요세피나의 생활 전반을 맡아 지도하고 이끌 임무를 맡는다
책도둑
총 4권완결
4.9(21)
길잡이와 파수꾼이라는 운명으로 맺어진 은재와 하연. 첫사랑이자 영혼의 단짝이라는 수식어도 모자라 두 사람은 늘 한 몸처럼 붙어 다녔다. 어린 시절은 물론, 어른이 되어 국정원 특수요원이 되고 나서도. “사랑해, 은재야.” “나도 사랑해, 하연아."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테러 집단의 공격으로 하연이 한강에서 추락하고 시체조차 없는 장례식이 치러진 후, 은재는 마음을 닫은 채 그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는다. 한국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미결
4.8(120)
18살의 이유정은 매일이 버겁다. 유정이 감당 할 수 있는 이상을 강요하는 엄마, 그 엄마의 딸로 사는 인생은 고되며 무기력하다. 집안의 재력과 외모만 보고 접근하는 친구들에게 싫은 내색조차 하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유정에게 삶은 그저 벅찬 것이다. 18살의 온세상은 매일을 버텨낸다. 온세상은 고작 고등학교 2학년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짐을 어깨에 얹고서도 꼿꼿하게 견딘다. 가출한 지 오래되어 생사도 모르는 아빠, 세상이 유일하게 믿고
소장 6,8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