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장례 이후로, 의문의 사고 등 계속해서 목숨을 위협받는 서린. 결국 쌍둥이 남매 서도가 그녀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설 경비원을 고용한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지하세계의 용병인 ‘하제’를. “아, 내가 말하는 걸 잊었나? 내 허락 없이 함부로 마시거나 먹지 마. 입거나 덮지 말고, 걷거나 눕지도 마.” 두 사람만의 은밀한 언약을 주고받는 것처럼 내밀하고, 또 이상한 일이지만 어느 정도는 다정함이 뚝뚝 묻은 목소리였다. “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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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의 차기 며느리가 되기 위해 입양된 나빈. 그녀의 존재란 집안의 격을 높여 줄 오메가이자 자궁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빈은 괜찮았다. 양부모에게 쓸모없다고 비난을 받을지라도. 그녀의 약혼자인 청현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언제 온 거야? 내가 데리러 가려고 했는데.” “너 빨리 보고 싶어서.” 설령 그에게 9년을 함께한 연인이 있을지라도 말이다. * * * 청현과 데면데면한 약혼 관계를 유지하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히트 사이클이 터진 나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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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 집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제피르 아우렐은 꿈에 그리던 솔레이 후작가의 집사로 취직한다. 그러나 평생 안정적인 삶과 절대 해고되지 않는 미래를 꿈꾸던 그의 인생은, 후작가의 외동딸 오델리아에게 목욕 중인 모습을 들키면서 완전히 꼬여 버린다. 자신의 몸을 다시 보고 싶다며 거침없이 다가오는 오델리아를 막기 위해 제피르는 ‘시각적 확인에 한한다’, ‘신체 접촉은 일절 없다’, ‘단 한 번만 허용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다. 그러나 완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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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렇게 은혜를 갚고 싶으면 나중에 커서 갚든지.” 제비는 박씨를 물고 은혜 갚으러 온다는데, 무기력했던 18살의 서은혜는 8년 후 BH건설 전략기획팀 본부장 전담 비서가 되어 19살 문휘현이 흘리듯 한 말을 진짜 갚으러 왔다. “서은혜 씨가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그 예쁜 몸밖에 없을 것 같은데.” BH건설 전략기획팀 본부장 문휘현은 그녀의 정체를 눈치채지만, 경쟁 관계인 세력이 은혜를 자신에게 불순한 의도로 보냈다 오해하며 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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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의 힘을 솟게 하는 것이라지? 효과를 톡톡이 해내야 할 것이다.’ 은화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잔을 동생 앞으로 밀었다. “마지막 한 잔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락권은 그대로 잔을 비웠다. 이 엄청난 누이가 어떤 계략을 꾸미는지 정녕 손톱만큼도 예상할 수 없었다. 도대체 이런 성미의 공주가 어찌 태어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한탄하는 왕비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얼마 뒤 골세령이 도착했다. 평소처럼 단정한 모습은 앞으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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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채무 때문에 신 회장의 정부로 살고 있는 유다연.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자신의 몸에 구더기가 살고 있다고 믿는 다연은 신 회장과 모종의 인연이 있는 경호원 강재익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벌레가 있는데 잘도 다리를 벌리네.” “…….” “좋았어?” 신 회장과 관계를 끝낸 밤, 강재익이 다가온다. “날 좋아한다며.” “그건….” “그런데 그렇게 좋아 죽으면 어떡해.” 창백한 얼굴에 어린 한기가 사늘했다. “엉엉 울면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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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청을 요구하는 주인 어른을 피해 도망친 여노 얌전. 주인집에서 멀리 달아나서 가짜 신분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대회에 나가서 급제할 놈의 부인이 되어야 해. 그럼 부인 자격으로 면천받을 수 있다 이거야." 급제할 만큼 능력을 가진 사내를 물색해야 하는데. 누가 좋을까? 도망하여 처음 세를 얻은 집에 마침 대회를 준비하는 사내가 있었다. 제법 풍채도 좋고 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으니 이 사내라면 아마도?
#계략남 #개아가남주 #무인도섹 #무인도에서_가랑이로_살아남기 #능욕남 #가스라이팅 #더티토크 #보지로_찐따한테_복수당함♥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졌다. 그것도 학창시절에 희지가 직접 주도해 왕따시켰던 찐따새끼랑. 그런데 그 찐따 새끼는 희지가 기억하던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그녀를 훑어내리던 음침한 눈빛은 그대로였지만 소름돋도록 잘생긴 낯짝과 비아냥대는 오만한 말투는 모두 처음 겪는 것이었다. 음침한 최은도를 피하고 싶었지만 배는 너무 고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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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권포기각서예요. 임정효 씨에게 손해될 만한 조항은 없어요. 직접 확인해봐요.” 정효의 안색이 새파래졌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제, 아이를…… 가지셨다는 뜻입니까?” 정효의 반응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본 적도 없던 직장 상사가 제 애를 가졌다는 것에 대한 충격 때문일까? 하지만 그런 반응치고는 뭔가 묘하게 달랐다. “사장님과 제가 언제…… 그, 런 일을 했습니까?” * * * 저 얼굴을, 저 키와 몸을 보라. 미인계를 쓰려면 얼마든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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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온은 짝사랑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최시훈. 열렬히 사랑한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아무런 기대도 없었던, 정말로 혼자만의 짝사랑이었으니까. 그저 감사했다. 비록 말 한 번 섞지 못했지만 6년 동안 마음에 품을 수 있게 해 주어서. 의미 없는 짝사랑을 끝내기로 마음먹은 날, 남자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그런데 그날 밤, 정말 우연히도, 시훈과 꿈만 같은 밤을 보내고 아이가 생겨 버렸다. 아버지에게 임신을 들키고 ‘호구 잡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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