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빈
에클라
3.8(51)
이 시대 마지막 무도가의 딸로 태어난 연. 아버지는 모두가 존경하는 세계 최고의 격투가였다. 다만 문제는……. ‘대단한 건 알겠는데.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잖아?’ 고집 센 아버지의 꿈은 딸 역시 무도의 길을 걸어가는 것. 자연히 연의 삶은 온통 고된 훈련으로 점철돼 있었다. 삭막한 삶 속, 유일한 연의 취미는 자기 전에 로맨스 판타지를 읽는 것뿐이었는데. “나도 한 번만 레이디로 살아 봤으면…….” 소원을 빌며 잠든 그녀는 거짓말처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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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커피
로아
4.0(22)
전생의 나는 대한민국 국정원 소속 비밀조직 KASA의 최우수 요원이었고, 현생의 나는 후고려 울주 군수의 딸 유연우다. 어느 날, 외조모의 부름을 받아 개경으로 향하는데 아버지의 호위 무사인 장무관이 말했다. “아가씨는 마님과 군수님 사이에서 난 딸이 아니라 해동국의 연왕과 왕비님 사이에서 태어나신 적통 공주님이십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나랑 우리 어머니랑 얼마나 많이 닮았는데 그런 헛소리를 하고 그래?” “완전한 남이 아니니까
소장 11,550원
에이비
로즈엔
4.7(224)
“놀라지 마시오, 세자 저하께옵서 돌아오셨소이다.” 권문세가의 금지옥엽으로 태어나 세자빈이 되었지만 사 개월 만에 지아비를 잃은 불운한 여인, 홍연혜. 모두의 냉대 속에 고통스러운 삼년상을 치르고 해선을 떠나려던 찰나, 전쟁터에서 죽은 세자가 돌아왔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는다. 황급히 궁으로 돌아가 대전에서 마주한 이는 그녀의 남편이 맞았다. ‘백영’이라는 시호까지 받은 바로 그, 백영 세자였다. “보고 싶었습니다, 부인.” 용상의 코앞에서
소장 14,420원
라앤
누보로망
4.6(51)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 무측천. 그리고 그녀를 사랑한 두 남자. 자신의 명예를 모두 던져 버리고 사십 년의 약속을 지킨 허선재. 첫사랑 그녀를 위해 황제가 되고자 결심한 이치. 뛰어난 미모와 끈질긴 인내로 마침내 천하의 주인이 된 무측천 뒤에는 그들이 있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녀의 비석은 현재 무자(無字)로 남아 있다. 어찌하여 대당제국의 안주인, 새로운 주나라 여황제의 비석이 무자(無字)로 남았을까. 그 비밀을 무측천, 그녀의 삶
소장 6,400원
윤점례
LINE
4.6(48)
트럭에 치이고 눈을 떠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이 세계는 조금 이상하다. 아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여인이 나라를 다스린다. 그리고 후궁들이 모두 남자다. 게다가 왕위세습 제도가 아닌 경합을 통해 차기 황제인 태녀를 뽑는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것은, 제가 그 태녀 경합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제가 혹시…… 궁녀가 되나요?!” 정하가 저도 모르게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당황한 부모님이 다시 서로의 얼
소장 18,060원
은일(隱逸)
다향
4.4(105)
<주인공 소개글> 여주인공: 김하현 - 명사수로 이름을 날렸던 여인. 오랜 세월 독립을 위해 살아왔으나 해방 후 전쟁 트라우마 증상을 겪고 있다. 날카롭고 강인하며, 우직하고 선량하다. 그러나 스러질 듯 섬약한 면모도 가지고 있다. 남주인공: 목시우 - 한립중공업 부사장. 술과 향락에 빠져 사는 난봉꾼이라 소문이 자자하지만, 실은 바다와 배를 더 사랑하는 사내. 과거 독립운동가였으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를 숨기고 있다. <소개글> 술과
소장 6,650원
기승
라떼북
총 4권완결
4.7(9)
때는 조선, 친모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간밤 관아를 침입한 도지. 그 앞에 총각귀가 나타났다. 아니지, 첫 번째 만남에는 총각귀라 불렀고, 두 번째 만남에는 거지나리라 불렀으며, 세 번째 만남에서야 비로소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문수, 박문수라 한다.' 어사 박문수가 되어 팔도를 누비며 본 여인 중, 가장 의로운 처자 도지. 자꾸 시선이 닿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같은 처지라 해서 벗.' 밤 중, 생기발랄한 도지의 눈을 마주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강유비
라돌체비타
3.8(4)
알 수 없는 괴이에 의해 여동생과 외조부를 잃고, 무병까지 앓게 된 백재인. 여동생의 한을 풀어주리라 이를 갈고 있던 그녀의 곁으로 인간이 아닌 두 남자가 맴돌기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여자를 반려로 맞이해야 쓰겠는데.” 그 말에 묘령의 존재는 정색을 하며 소리쳤다. ‘네 이놈! 어디 산 요괴가 살아 있는 인간 여인을 탐하려 하느냐!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것 같으니라고.’ “그건 그쪽 마찬가지잖아. 이 여자는 신을 받을 몸이 아니야.
소장 1,400원
비재이
글빚는이야기꾼
0
폐위된 황자 현과 빈민촌 출신 은월, 달이 숨은 어느 깊은 밤에 만나다! “황성에 가면 너를 부를 것이다.” 이마가 부드럽게 맞닿고 코끝이 살짝 어긋났다. “그때 웃으며 내게 와라. 네가 이리 우는 일 없도록 해줄 것이다.” “전하…….” “웃으며 내게 와서, 내 여인이 되어라.” 필연처럼 서로를 마음에 품었으나, 가혹하기만 한 운명은 두 사람을 잔인하게 갈라놓으려 하는데……. “어찌하여 지금 이곳에 있느냐? 기다린다 하지 않았더냐. 그리 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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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야
4.8(38)
시한부 저주에 걸린 퇴마사 백호림. 도움이 필요해 저주 전문가를 찾아간다. “보고 싶었어. 네가 오기만을 기다려 왔어.” 그런데 수상하게도 초면인 그가 구면인 것처럼 군다. “의뢰의 대가로 매일 나를 정화해 줘.” 게다가 저주를 조사하는 대가로 돈이 아니라 정화를 요구하는데 하필이면 신체 접촉으로만 정화가 이루어진다. “내가 죽을 뻔한 걸 구해 준 게 너인데 이거 서운하네.” “내가 좋다고 했으면서.” “나 정말 얌전히 기다렸는데.” 그리고 기
소장 8,250원
조곤히
이지콘텐츠
총 5권완결
4.6(45)
“바로 날 사랑하는 거야. 그것도 아주 음탕하고 열렬하게.”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귀신들에게 공격받은 인유. 자욱한 안개와 함께 나타나 인유를 구한 남자는 살고 싶으면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내가 있으면 넌 안전해. 그럼 당연히 대답은 정해져 있을 텐데?” “기왕 목숨값으로 받을 사랑이라면 훨씬 더 좋은 사람에게 받으세요.”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 원산래. 그를 믿을 수 없었던 인유는 제안을 거절하지만, 얼마 후 또다시 귀신의 공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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