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이
텐북
총 2권완결
4.0(20)
※본 작품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가상시대물로, 역사적 사실 등이 실제와 다르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역적의 자식이라는 누명을 쓰고 아비의 죽음에 곡조차 하지 못한 채 궐 밖으로 쫓겨난 폐세손 건. 그는 오로지 복수를 위해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스스로를 얼려 버렸다. 건은 그렇게 서리왕이 되었다. 몰아치는 냉기에 숨죽이게 만드는 임금. “제, 제발 목숨만은 살려…!” 아버지를 죽인 숙부를 베고, 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어린 사촌까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5월고양이
설담
총 4권완결
4.1(103)
연애를 쉰 지 3년이 넘어가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정통 사극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무려 다섯 권짜리 소설 책을 사왔다. 서점 로맨스 구역의 아주 구석진 곳에 있던 책의 이름은 《모란 연가》. 한껏 기대를 하고 보았으나 주인공들의 핵 답답한 행동들 때문에 고구마 백만 개를 먹은 기분만 느낄 뿐이었는데…. 아.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훨씬 잘 살았을 텐데! 하고 바닥에 던진 책. 실수로 밟아 미끄러져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진서희
그래출판
4.3(107)
‘하백의 신부로 바쳐질 제물.’ 아무리 기우제를 지내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자, 마을 사람들은 물의 신 하백에게 인신 공양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선택된 처녀가 은하였다. 풍덩! 인간에겐 허락되지 않은 신성한 하백호에 뛰어든 은하는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그곳에서 상처 입은 하백을 만나 그를 치료하기 위해 애쓰는데…. “…누, 구냐.” “하, 하동 마을에서 온 처녀입니다.” “설마 하백의 신부로 온 것이더냐.” 은하의 턱 끝을 살짝 잡
소장 4,000원
김혜연
밀리오리지널
4.0(25)
그는 야비하게 입술을 비틀었다. “그래서 짐에게 안기고 싶은가.” “…….” 의신이 벌떡 일어서 효월에게 다가갔다. 고개가 들린 효월의 눈동자가 불안스럽게 흔들리는 것을 의신은 잔인하게 노려보았다. “그 가느다란 두 다리를 벌리고 속살을 열어 주겠다?” 신부의 붉은 너울 속으로 의신의 손이 불쑥 들어왔다. 기다란 손가락이 목덜미를 스치고 올라가는가 싶더니 효월의 뺨에 닿았다. 효월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리는 것도 아랑곳없이 붉게 칠해 놓은 입술
소장 2,500원
마뇽
LINE
4.1(156)
미치광이, 귀신 들린 태자의 어질러진 처소를 정돈하고 돌아온 밤. 동궁전 나인 열이는 제 치맛단에 묻은 핏자국을 발견한다. “왜 지워지지 않지?” 그런데 이 핏자국, 아무리 물에 빨아도 지워지기는커녕 점점 더 얼룩이 번져 간다. 그리고 우연처럼 태자가 사라진다. 동궁전에서 홀연히 사라진 태자. 피범벅이 된 태자의 처소. 과연 태자는 죽은 것인가, 스스로 모습을 감춘 것인가. 태자에 대한 소문은 항상 무시무시했다. 태자의 생모인 강비가 실은 여우
소장 2,700원
홍예솔
이지콘텐츠
3.4(39)
“너는 나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죽어라.” 요절할 사주를 타고난 소혜 공주의 군목숨으로 자라 온 몸종 초희. 반정이 일어나자 초희는 도망친 소혜 공주를 대신하여 죽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대로 서늘한 칼날에 댕강 목이 잘릴 줄 알았더니, 죽음 대신 찾아온 건 반정 공신과의 뜬금없는 혼례였다. 심지어 그녀의 지아비가 될 김처헌은 살인귀라 불릴 만큼 잔인무도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사내였는데……. * * * “소인은 말씀드린 대로 소혜 공주가 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서이든
블라썸
3.5(311)
※ 이 소설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제의 꽃이 은밀히 피어나는 곳, 영현궁. 그리고 여기에 황제의 명으로 꽃이 된 소녀, 해화. “오늘 하루도 무탈하소서.” 지옥 같은 삶에서 저를 구원해 준 유일한 사람, ‘황상’. 해화는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홉 해를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을 받는데. 「북쪽 땅을 다스리는 새 제후, 흑왕의 비로 봉하노라!」 북쪽 땅의 지배자가 된
소장 3,500원
에스로시아
로아
3.9(97)
"....제가..살던 세계에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 "그러니까..이곳 나라 말로 결혼을 약속한 정인이 있습니다..차마 그 사람을 두고...." 나이가 몇 살인지 이름은 또 무엇인지 그저 왕이라는 것만 알고 있는 남자는 내 말에 생각을 선뜻 알 수 없는 시선으로 바라봤다. 잡힌 손을 얼마든지 뿌리칠 수 있어 간절한 시선으로 마주하자 얼마나 지금 가까이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작아도 잘 들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이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말레피카
3.7(760)
“묻겠다. 사내에게 다리를 벌려 준 적이 있느냐?” 잔혹한 황제. 오직 복수만을 꿈꾸며 기어이, 황제가 되었다.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열세 명의 신부를 죽였는데, 열네 번째 신부가 당돌한 내기를 제안한다. “제 수수께끼입니다. 저는 처녀일까요, 아닐까요?” 가짜 신부. 모시는 아가씨를 대신해 황제의 신부가 되었다. 겨우 시간을 벌었지만, 가짜 신분이 들통나게 생겼다. 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이 음란한 몸으로.” 이연이 동주의
서효원
총 3권완결
3.6(236)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분명 한국행 비행기를 탔었는데, 잠깐 잠이 들었다 깨니 세상은 온통 끝없는 사막뿐. 겨우 구조되었다 싶었는데 구조자가 노예상인이라니! 필사의 탈출 끝에 구명줄처럼 눈앞에 나타난 아름다운 한 남자. “살려 주세요. 무엇이든 원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너는 나에게 살려 달라 한 것을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래도 살려 달라 하겠느냐?” “네.” 그러나 그의 말대로 그 선택은 가장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소장 3,900원전권 소장 11,700원
애련
라떼북
3.8(13)
“저는 폐하께 어떤 존재입니까?” “글쎄다.” “대답해 주십시오.” “내 마음을 처음으로 앗아간 이, 그게 바로 너다.” 궁녀가 되기 위해 궐에 들어온 솔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어여쁜 여인으로 성장한다. 솔이는 우연히 황제인 왕해의 눈에 띈 후로 그의 관심을 독차지한다. 왕해는 섭정을 이어 가는 이자겸을 견제하기 위해 변방의 장수인 척준경을 불러들인다. 우연한 기회로 솔이와 만난 척준경 역시 밝은 기운을 가진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