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라
라미북스
총 2권완결
3.9(18)
그의 눈엔 경멸과 조소의 감정이 얽혀있었다. 이제야 가공할 두려움에 질려버린 가영이 고개를 흔들며 벗어나려 했지만 강한 악력이 그녀의 턱을 더욱 꽉 잡아 꼼짝을 못 하게 하였다. “네가 뭔데 감히 석차를 적선해? 너 따위가 뭔데.” 그의 뜨거운 숨이 후욱, 콧등에 내려앉았다. 그만큼 얼굴이 가까웠다. 담배 냄새가 살짝 섞인 그 숨결에 그녀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차마 그와 눈길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장태하라는 빛을 차단한
소장 500원전권 소장 3,500원
허도윤
DIELNUE 디엘뉴
총 1권
4.2(158)
#현대로맨스 #전문직물 #힐링로맨스 #홍차전문점_잔 #홍차전문가남주 #다경만허용하는남주 #강박증남주 #다정직진남 #천재작곡가여주 #줄곧짝사랑했던여주 #애인노릇하지만진짜애인이고픈여주 #순정직진녀 “이 작은 손으로 오빠 지키느라고 고생했다.”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진짜 못 말려. 잘생기면 다야? 문지섭 같은 남자가 뭐가 좋다고.” “그러게.” 연창동의 유명한 홍차 전문점 <잔>의 대표이자 홍차 전문가인 지섭은 4년 전, 좋지 않게 끝난 전처인 최
소장 3,300원전권 소장 3,300원
유라떼
텐북
총 71화완결
4.9(2,406)
“내가 경고했지. 나한테 손끝 하나 대지 말라고.” 촉각 방어증. 목이나 손 등의 신체 부위에 무언가 닿는 느낌을 싫어하는 증상.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싫어하는 한에게 어느 날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변화가 찾아왔다. 아버지 같은 은사님의 딸인, 제자 이다미를 상대로. “저 완죤 기특하죠. 쌤도 제가 1등급 받을지 저어언혀 모르셨죠!!” “이다미.” “저 이제 조교 면접 보면 되는 건가요?” “대체 누가 널 채용한대. 뽑을 생각 없으니까
소장 100원전권 소장 6,800원
총 63화완결
4.9(40)
소장 100원전권 소장 6,000원
밀혜혜
동아
4.4(920)
망해 가는 남유물산 창업자의 손녀, 재연은 맞선 자리에 흥미가 없는 듯한 남자를 보며 다음 만남은 없을 거라 더욱 확신했다. “저는 나가 봐야 할 것 같은데, 잠깐은 시간 있습니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회장님 앞에서 협조할 상대를 찾고 계신 거라면 약혼녀로 책임만 다하고 귀찮지 않게 해 드릴 자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본인이 유일할 것 같아요?” 이선환 상무와의 식사는 예상했던 대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나삼
라떼북
4.4(151)
*작품 소개: 자살 시도만 네 번째. 이젠 하다하다 노숙자에게 신세졌단 말까지 듣는다. 내 앞에 앉은 이 남자도 다를 것 없이 곤란한 척만 하다 보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진료 기록이…허, 이 와중에 끈기는 있다? 시도만 4번에, 병원 기록에…” 그는 이내 결심한 듯 일어서더니 책상 위로 두 팔을 내렸다. 나는 텅 소리에 허리를 굽힌 남자는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웃었다. 생각보다 훨씬 개구지고 시원한 얼굴이었다. “앞으로 3개월간, 잘 부
소장 3,300원
이윤진
조은세상
총 3권완결
4.2(354)
* 본 외전은 조연(은혜&광수)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 기태주 오른건설 대표. 뒷골목 출신으로 타고난 머리와 특유의 추진력으로 건설업계 최대 회사를 일궈냈다. 오로지 돈과 성공만을 좇고 살아온 그에게, 어느 날 한 여자가 나타났다. 모든 걸 가진 것 같은데도 주위를 먼저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하고 깊은 여자였다. 난생처음 욕망하고 열망한 여자는 태주의 아내가 되었다. 그리고 그 아내를…… 잃었다. 이제 남은 건
소장 2,000원전권 소장 8,000원
나숙정
와이엠북스
3.8(4)
결혼 전 도망간 언니 설주영을 대신해 강현재와 결혼한 윤아. 주영의 대체품이었지만, 14년을 짝사랑했던 현재와의 결혼 생활은 행복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러길래 여자가 집에서 집안일이나 할 것이지, 무슨 일을 하겠다고!” “죄송합니다, 어머니.” 단 하루도 윤아를 며느리로 생각하지 않았던 시어머니 이미희. “걸리적거려. 거슬린다고, 너.” “아, 죄송해요.” 그녀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고 없는 사람 취급하는 남편 강현재. 2년간 이어진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유이세스
4.3(521)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
홍영
노크(knock)
4.7(3)
대양홀딩스 대표 차건. 투자자로 참석한 제작발표회에서 마주친 수연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오기만 가득한 그 모습이 꼭 예전의 저 같아서. “감독까지 때리던 기세는 다 어디 가고 겁먹은 척이지?” “제가 무슨 겁을……. 그리고 때리진 않았거든요.” “이수연 씨는 내가 무서워?” 건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안 잡아먹어.” “……누가 뭐래요.” “지금 당장은.” 킥. 놀리듯 새어나오는 웃음. “영화에 투자하신 이유 저 알아요.” “동생이 그런 소리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피오렌티
총 4권완결
4.2(852)
※본 작품은 관계 중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교내의 모두가 동경하는 한주혁. 자신과는 먼 존재 같은, 그의 시선이 때때로 느껴지는 건 우연일까. 단둘이 있을 기회가 연이어 생기며 그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되었고, 어느새 주혁을 좋아하게 되었다. “저 선배 좋아해요. 진심이에요.” “미안. 널 좋은 후배 이상으로 생각한 적 없어.” 세 번을 고백하고 세 번 다 차였다. 그런데 어느 날 다른 남자와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