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
조은세상
3.7(11)
첫사랑이자 첫 남자였던 그 남자, 서준영. 수연은 마치 운명처럼 그와 10년 만에 재회한다. “그동안 잘 지냈어? 내 첫사랑.” 준영은 수연에게 온갖 선물공세를 퍼부으며 달뜬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수연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겼던 비밀. 그가 알아야 했지만, 동시에 알지 못하길 바랐던 너무 아픈 비밀 때문에. “내가 너무 못나서 우리의 앞날을 지키지 못했어. 그래도 내가 네 옆에 있을 수 있을까?” 두 사람
소장 3,600원
최기억(휘란투투)
도서출판 선
3.6(5)
동생을 위해 군인이 되었던 그녀 이수라. 국가에서 포기한 부하들을 구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방산기업 1위 TS 회장을 찾아가는데…. 구해주는 조건으로 동행한 이 남자 TS 기업 후계자 서태준 군대와 군인으로서의 생활밖에 모르는 그녀인데 태준이 일으키는 낯선 감정은 혼란스럽게 만들고…. “듣고 싶은 대답이 있으십니까?” 되묻는 수라의 그 말에 태준이 호탕하게 웃었다. “이래야 이수라지. 난 축 늘어진 이수라는 싫거든.” “항상 날을 세우면 살 순
이윤진
4.1(19)
“나는 절대 널 놓지 않을 거야. 내 모든 걸 내어 줄 거고 네 모든 걸 가질 거야.” 버려진 무연에게 설희는 유일한 제 것이자 모든 것이었다. 그래서 어른들에게 도둑질 당한 설희의 모든 것을 되찾아 주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무연은 다치고 망가진다. 설희는, 역시나 무연이 유일한 제 것이자 모든 것인 그녀는 그의 손을 놓아야 했다. “우리, 서로에게서 벗어나자. 이제.” 하지만 무연아. 이건 알아줘. 지금 네 가슴에 칼을 꽂는 내 마음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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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
봄 미디어
4.0(186)
*본 도서는 2016년 출간된 타사 작품으로, 봄 미디어에서 독점으로 개정하여 전반적인 내용 수정 후 출간하는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선생님한테 병 옮기기 싫어요.” “걱정 말아요. 그놈보다 내가 더 무서운 의사니까.” 까칠한 외과 전문의, 강지혁. 그의 환자가 된 여자, 한지민. 어느 날, 느닷없는 사고로 시작된 우연. 서로의 마음이 닿았다고 생각했던 순간, 또 다른 이별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 자신을 믿을 수 없
소장 4,000원
요셉
에버코인-오후
4.0(182)
4년 전, 아버지가 사망한 직후 돌연 사라졌던 부친의 내연녀가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다. 걸음도 떼기 힘든 만삭의 몸으로. “……바다야. 미, 미안…….” 얼마 안 가 아이가 태어났다. 그리고 내연녀는 자취를 감추었다. 눈을 감고 싶은 참담함.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사라진 내연녀, 그녀가 낳은 아이, 그들을 뒤쫓던 정체불명의 무리. 내연녀가 없는 지금, 이제 바다가 그들에게 쫓길 차례였다. 바다는 이를 꽉 깨물었다. 예고 없이 닥친 불
소장 4,500원
권서현
나인
3.9(1,001)
“알았어요. 일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대신 클라이언트와 고용인의 관계로만 만나요.” 그가 피식 웃었다. “그걸로는 부족한데, 나는. 나는 당신과 달리 내가 뭘 원하는지 잘 아니까. 예를 들면….” 그가 말과 함께 손을 뻗어 그녀의 목덜미를 만진다 싶은 순간, 그의 얼굴이 다가왔다.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채 그가 속삭이듯 말했다. “그때 물었지? 꼭 당신이 필요한 게 아니라 아무 여자라도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그의 목소리는
윤경민
R
총 2권완결
3.0(2)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온 그의 혀가 그녀의 혀를 찾아 강하게 얽어맸다. 자꾸만 도망치려는 그녀를 꼭 얽어매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후 간질이기도 하고 숨도 쉬지 못하게 밀어붙이기도 했다. 타액과 타액이 섞여 누구의 타액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이 순간 그는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욕심을 거침없이 드러내 보였다. 그렇게 그녀를 그의 것이라고 주장하던 혀가 스르륵 빠져나가자 그제야 그녀는 긴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이희경
우신북스
총 2권
3.6(190)
심장 없는 사자(使者)와 감정 없는 인형이 필요에 의해 만나서 결혼이라는 계약을 했다. 그, 최강준. 사람들이 말하길 그는 심장 없는 사자(使者)라고 했다. 건조하고 시니컬한 그에게 결혼은 그저 사업적인 M&A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얼어붙은 심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 서윤희.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라고 했다. 그래서 훗날을 생각해도 별 탈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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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3.2(5)
[강추!]식탁 위에 음식과 와인까지 준비하자, 주아가 욕실에서 나왔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며 가운만 입은 모습을 보니, 몸이 확 뜨거워졌다. “이렇게까지 섹시해도 돼?” 가까이 다가간 도현은 주아의 턱을 잡으며…. ---------------------------------------- 사진 속에서는 여전히 우리로 남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두를 떠난 이유, 그리워하면서도 누구와도 연락하지 못하고 지냈던 이유. 어떤 이유도
소장 3,500원
브루니
로망띠끄
3.8(185)
왜 그랬을까? 그 남자는……. 아름다운 약혼녀를 두고. 운명처럼 마주 선 그와 그녀. 강문혁, 윤여울. 처음부터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이끌림. 사랑은 예고 없이 찾아들었다. < 본문 중에서 > 이른 아침 눈을 떴는데 커튼 틈 사이, 창문 너머로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여울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 소담스럽게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았다. 올해 들어 첫눈이었다. 그와 처음 맞이하는 주말 아침 내리는 첫눈이라 더욱 뜻깊었다.
요조
오후
4.0(261)
사라진 이유 같은 건 이제 알고 싶지 않다. 말해 주지 않겠다니 굳이 묻고 싶지 않아졌다. 그저 뻔한 추억이나 떠올리자고 그토록 찾았던 게 아니니까. 떠난 이유를 몰라 놓을 수 없었다고 한 건 변명이었다. 어떻게든 10년의 기다림을 정당화하기 위한 궤변이었을 뿐. 너에겐 흐려졌을지 모르나 내게는 언제나 현실이었던, 그 시간들. 그러나 죽어도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둘 수는 없다. 더 이상 내 행복을 과거에 묶어 둘 생각도 없다. “같은 실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