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호
뮤즈앤북스
4.9(16)
탈북자는 어항에서 튀어 오른 열대어다. 도망은 인간적인 행위다. 북한엔 인간이 필요하지 않다. 채탄심은 제3식당이라는 어항에 갇혀 있다. 다른 말로는 평양해당화 블라디보스토크 지점. 탄심에게 흥미로운 일은 오후 네 시에 찾아오는 남한 여자, 박민하를 구경하는 일뿐이다.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안 돼?” 하지만 구경 당하고 있던 건 탄심이었다. “있잖아. 왜 여기로 불렀냐면.” “입 닥치시오.” “감청할 것 같았거든.” 탄심은 민하의 손아귀
소장 4,000원
로코신
하늘꽃
총 2권완결
4.7(3)
“소희라고 해요. 그쪽은?” 나도 모르게 본명을 이야기하고 말았다. ‘아! 굳이 본명을….’ “강한이라고 합니다.” “정말, 강한가?” ‘김소희! 미쳤나 봐 강한지 왜 물어봐?’ “네 정말 강해요” 에? 뭐가 강하다는 건지. “오! 정말 강한지 오늘 확인이 가능하려나?” 그는 나를 빤하게 쳐다보더니, “얼마든 지요.”라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렇게 대화를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술집 조명에 비친 그는 볼수록 만찢남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서희수
하트퀸
3.7(138)
“민우리 씨. 나는 민우리 씨랑 연애만 할 거야. 결혼은 안 할 거야.” 비혼주의 그녀, 윤신비. 결혼은 물론 사내연애도 싫었던 그녀는 신입사원 민우리와 얼결에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우리와 보낸 그 밤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렇고 그런 일’ 정도로 정리하려던 신비와는 달리… “그럼 당황시켜서 미안해요. 그런데 선배, 앞으로 또 당황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릴게요. 제 머릿속은 온통 선배 생각뿐이고요, 선배랑 야한 짓을 할 생각으로 가득 차
소장 3,600원
김경화 (화니)
에피루스
4.0(5)
결혼보다는 연애! 카레이싱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욜로족, 한여진.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런 여진을 본 유명 배우, 정우영은 동료와 말도 안 되는 내기를 하고, 그건 바로 한여진이 정우영을 ‘사랑하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는데....
정윤우
아마빌레
4.8(262)
회사에서 내 이름은 없는 것에 가깝다. “미스 고.” “유미야.” “얘.” 고유하길 바라 부모님이 지어 주신 고유미란 이름은 쪼개지고 쪼개지다 못 해 급기야……. “야.” 라는 족보 없는 이름으로까지 불리우게 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책상 위에 올라가 사직서를 뿌리는 상상을 하지만 번번이 실패에 그치는 이유는 혹시나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 그리고……. “유미 사원님.” 절대 나를 낮추어 부르는 법이 없는 나 희주 과장
소장 4,500원
김도경
나인
3.7(303)
“잘했어요. 바로 삼켜선 안 돼요. 머금고 있는 것을 혀로 감싸요. 그리고 천천히 굴려 봐요. 음미하듯 부드럽게 천천히…. 후후. 서영 씨, 숨 쉬어요. 코로 깊이 호흡해요. 그럼 그것만의 향이 안에서도 밀려올 거예요. 더욱 강렬하게 느껴질 거예요. 당신이 품고 있는 그것의 존재가.” 서영은 그제야 깊이 호흡했다. 그의 말대로 자신이 품고 있는 그것의 존재가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아, 기분이… 이상해.’ 입 안이 타는 것처럼 따가운데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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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타
몬스터
총 1권완결
3.6(7)
<탑 루머> 연예부 새내기 기자의 심장 쫄깃 잠복 취재기 탑스타들의 은밀한 비밀을 봉인해제 하라! “저보고 기레기래요. 기레기. 기자랑 쓰레기의 합성어.” “터뜨려 보자, 뭐든. 닥치는 대로.” 우리가 무수히 접하고, 일부는 사실로 드러난 연예계의 루머. 그 시작은 증권가 찌라시다. 찌라시의 출처가 과연 있긴 한 걸까.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G컵 탑배우 A양, 15살 연하남과 열애 현장 평판 1위 B군 돌연잠적 연예인 마약, 프로포폴 전담 마크
소장 3,150원전권 소장 3,150원(10%)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