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이라 좋네요.” “……뭐든 한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뭘 원한다고?” “……내가 가질 수 있는…… 읏, 모든 걸 다… 주세요.” 도박 중독으로 끝없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가족, 어렵사리 취직한 직장에선 동료의 괴롭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픈 조카의 병원비까지. 그 모든 것에 짓눌려 있던 여자 윤다령. 돈, 명예, 지위. 다령은 그 모든 것을 받는 대가로 하윈 백화점 대표 성채겸과 6개월간의 계약 결혼 행세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