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윤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3.8(5)
“꼬시는 거면.” 윤태하의 입가에 비릿한 웃음이 스쳤다. “넘어올래?” 당황한 듯 민영의 시선이 정처없이 흔들린다. 그가 발끝을 세워 의자를 당기자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들었다. “눈 돌아가게 잘 해줄게.” 미동조차 없는 눈동자 위로 여유로움이 넘실거린다. 그러니 윤태하는 알고 있다는 얘기다. “속는 셈 치고 넘어와.” ……이 말도 안 되는 장난에, 내가 흔들리고 있다는 걸. #남사친 #직진남 #친구에서 연인 #오피스물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7년째 연애 중인 은채와 승우. 은채는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승우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승우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이별한다. 그리고 3년 뒤…. “서은채. 혹시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해.” “필요 없어.” “…필요할 거야.”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녀의 앞에, 승우가 다시 나타난다.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조건과 함께. “내 개가 되는 거야. 개가 되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조건이고.”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소장 3,300원
메림
새턴
총 2권완결
2.8(5)
잔인한 그에게서 도망친 지 5년. “아직도 좋아하나 봐.” 여전히 새까만 눈동자, 듣기 좋은 목소리. 변한 것 하나 없는 현해에 여름은 다짐했다. 다시는 5년 전처럼 놀아나지 않을 거라고. “둔한 건 여전하네.” 그러나 현해는 여름의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 까만 눈이 오롯이 자신만을 담을 때, 여름은 숨이 막혀왔다. “같이 살자고, 나랑.” 또다시, 지현해라는 바다에 빠질 것만 같았다.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GADA
에피루스
3.0(1)
갑작스럽게 터진 재벌 2세 강주원과의 스캔들. 지현은 이를 묻기 위해 그의 개인 비서가 되기로 계약을 맺는다. "정지현 씨는 그 스캔들, 사실로 만들 생각 없나?" 절대 선을 넘지 않으려 다짐했던 지현은 그가 흔드는 대로 잔뜩 흔들리고야 마는데……. “조만간 좋은 자리 마련해 볼게요. 대표님을 마다할 여자는 이 나라에 어디에도 없을 거니까 걱정 말고 마음 놓고 계세요.” “그럼 정 비서 나랑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어?” “……네?” “이 나라
소장 2,000원전권 소장 7,000원
산예선
레드베릴
3.3(12)
"여보, 나 오늘도 늦을 거예요." 젊은 나이에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남편의 실직. 실직 후 모든 것을 포기한 남편을 대신해 아내 '서지안'이 취업에 나선다. 다행히 친구 보영의 도움으로 마케팅 회사 'KH월드'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곳엔 과거 대학 시절 지안을 짝사랑하던 회사 대표 '김강현'이 있었다. 강현은 지안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계약을 제안하는데… “…할게.” “뭐?” “한다고, 그 계약.”
소장 3,600원
권초이
이지콘텐츠
4.0(3)
“결혼하자, 승아야.” 운영하던 회사의 재정 악화로 궁지에 몰린 승아에게 유일한 동아줄은 소꿉친구의 프러포즈였다. 여자에 관심 없던 재하가 계약 결혼을 제안한 것. 회사 인수를 조건으로 한 결혼 생활이니 친구일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줄만 알았지만……. “뭐라고 그랬어?” “같이 자자고.” 어느새 재하는 남자의 눈을 하고 그녀를 원해 온다. 서로의 치부까지 속속들이 아는 친구 사이에서 아찔한 긴장감에 서로를 의식하는 신혼부부로. 20여 년의 친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
라치크
에이블
총 4권완결
4.2(452)
조연이니까 눈에 띄려고 하지 마. 주인공들이 돋보일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줘. 그게 바로 ‘조연’의 역할이잖아? 그녀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소리였다. 아주 지긋지긋한 소리이기도 했다. ‘나도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돋보이고 싶은데. 왜 너희가 내 역할을 결정해?’ 이대로 가면 1년 후, 자신은 죽게 될 것이다. 그것도 멍청한 여주인공과 오만한 남주인공의 치정 싸움에 말려들어, 말 그대로 개죽음을 당하게 되겠지. ‘누가 그렇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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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교
스칼렛
4.0(15)
“된장녀? 내가 왜 된장녀야?” 내가 하지 말라는 건 기어이 하고야 마는 청개구리 같은 강난희! “나보고 짠돌이라고 하니까.” 오늘도 그 잘난 얼굴로 능청스럽게 나를 놀리는 윤준호! “너희들 그러다가 미운 정 든다.” “절대로 그럴 일 없거든요!” 무려 6년을 싸워 온 동갑내기에 입사 동기인 두 사람. 그런데 언제부턴가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그때의 여름날처럼. “내가 치마 입는 게 그렇게 싫어?” “어. 싫어.” “네가 싫을 이유가 없잖아.”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