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서 고맙다는 소리라도 듣고 싶은 건가?” “음…, 이대로 먹튀 하시겠다?” 팔짱을 낀 채, 짝다리로 불량스럽게 비딱하니 서서 일홍이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날 구해준 대가라도 바라는 건가?” “이제 좀 살만한가 보네요. 그렇게 예의 없이 말하는 거 보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일홍과 도혁은 다시 호텔 대표와 플로리스트로 만나게 된다. 상처로 인해 까칠하고 예민한 남자 도혁은 불면증에 시달리다 향기테라피로 꽃을 선택한다. 향기가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