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실
라떼북
총 99화
4.9(2,534)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심형남, 스무 살. 본업은 평창동 대저택의 식모. 부업은 박신억 회장의 노리개. 모종의 사건으로 넘버 투인 최은형이 갑작스레 회장 대행으로 집안에 상주한다. 재미도 없는 농담, 저질스러운 손버릇. 최은형은 그녀가 질색하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도 그랬다. 깡패 자식들이 으레 할 법한 질 나쁜 농담에, 형남은 넋을 반쯤 빼고 손목을 그었다.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9,500원
주성우
텐북
총 158화
4.9(2,918)
나는 피부가 맞닿은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읽는다. 아니, 본다. 아니, 읽고 보고 듣고 느낀다.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그냥 감응한다. 그건 내게 매우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감응하는 순간 찾아오는 발작과 기절, 쏟아져 들어오는 상대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폭로의 위험성. 그래서 나는 항상 조심한다. 누구와도 닿지 않게. 아무와도 필요 이상으로 엮이지 않게. 그러던 중, 그 사람을 만났다. “나한테 원하는 게 정확히 뭐야?” “금전적
소장 100원전권 소장 15,500원
4.8(34)
김동이
BLYNUE 블리뉴
4.8(330)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시간을 한승에게 맡기고 싶어졌다. 지수연의 수업에서 C학점을 받아 장학금을 놓친 한승은 어쩔 수 없이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화장실에서 걸레를 빨던 중 수연과 마주친 한승. 한바탕 수연과 말다툼을 벌이고 화장실을 나선 한승에게 한 무리의 학생들이 다가와 그녀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면서 수연을 대하듯 한다. 당황한 한승은 그제야 자신의 옷이 수연과 뒤바뀐 것을
소장 3,300원
10월28일
아마빌레
4.9(233)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소장 5,880원
TIP
레드립
4.1(685)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가스라이팅, 폭력 행위 등 비도덕적인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싱크홀. 싱크홀의 지질학적 발생 원인은 세월의 경과에 의한 침식이 대부분이고,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은 지하수의 과다 사용이 원인이다. 지진. 지진이야 뭐, 지각 변동으로 생겨난 지진파가 땅을 뒤흔드는 거지. 닥쳤다 하면 사망자를 내는 이런 자연재해들도 저마다의 원인이 있는데 그럼 내 눈은? “엄마 나 눈이 이상해.” 내 눈은
소장 6,720원
함초롱
4.5(297)
이가(李家)의 개 오염인류 이도하의 노예 단아를 지칭하는 단어는 많았다. 그러나 타인의 멸시도, 배척도 그녀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자신의 구해 준 남자를 위해 살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그 맹세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명성을 얻길 원해?” 박무진,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진.
소장 11,550원
철부지마니아
노블리
0
“한번 잘래요?” “네?” “나와 한번 잘래요? 나 꽤 잘하는데.” 갑작스럽게 이뤄진 원나잇. 하늘과의 섹스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평소 얌전한 타입의 남자를 좋아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은 내가 철저히 봉사할 테니까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돼요.” “으흣, 아! 이제 그만…!” 나 왜 자꾸 얘랑…… 자고 있지? 처음부터 원나잇으로 끝낼 생각이었다. 이제는 정말 그만둬야 했다. 계속 연락이 오는 것도 무시했으니 어련히
소장 1,500원
곡벽
총 2권완결
4.9(7)
“위태로운 걸 보면 사랑에 빠지는 습성이라 이런 첫 만남은 쥐약이야. 이왕 지독하게 끌릴 거, 당장 지금부터 좋아해도 됩니까?” 얼굴 없는 전도유망한 화가이자 조폭 못지않은 흥신소 일원, 우하범. 부모를 살해한 원수가 어릴 때부터 잘 따르던 부모의 친우란 진실을 알게 된다. “나는 신이 아니라, 네가 필요해. 어쩌면 네가 말하는 사랑보다 지독한 마음일 거야.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너와 사랑에 빠진 거나 다름없어.” 커다란 별채에 갇힌 부잣집 막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블루밍
해피북스투유
4.4(8)
열일곱에 만난 도영은 거칠고 수줍게 날 사랑했고 스물한 살에 다시 만난 도영은 절절하고 뜨겁게 날 사랑했다. 그렇게, 사랑만 존재하던 아름답고 찬란한 시절이 있었지만, 서로의 오해로 퇴색된 사랑을 끌어안고 열을 올리다 결국엔 서로를 버렸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서른 살의 도영은 나를 바짝 당겨 안았다. 가슴이 밀착된다. 코끝이 닿는다.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 도영은 맹렬히 저항하는 내 손을 자신의 앞섶에 가져갔다. 두툼하게 발기한
소장 3,000원
강유비
라돌체비타
3.8(4)
알 수 없는 괴이에 의해 여동생과 외조부를 잃고, 무병까지 앓게 된 백재인. 여동생의 한을 풀어주리라 이를 갈고 있던 그녀의 곁으로 인간이 아닌 두 남자가 맴돌기 시작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여자를 반려로 맞이해야 쓰겠는데.” 그 말에 묘령의 존재는 정색을 하며 소리쳤다. ‘네 이놈! 어디 산 요괴가 살아 있는 인간 여인을 탐하려 하느냐! 천벌을 받아도 모자랄 것 같으니라고.’ “그건 그쪽 마찬가지잖아. 이 여자는 신을 받을 몸이 아니야.
소장 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