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헤라
도서출판 선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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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료들에겐 냉혹하고 잔인무도한 고사포국의 이사금 차아. 신라와 백제의 위협 속에서 부국강병을 위한 부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하지만 그가 바라는 부인은…. 탐관오리 어사대부의 딸이자 차아의 그림자 호위무사인 목해수아. 나라와 차아를 위해 사는 삶을 선택한 그녀에게 예기치 않은 운명이 찾아오는데…. 그 여인들을 선택하십시오. 저는…. 이사금의 무사로 살다 죽고 싶습니다.” “무사이기만?” “네. 혹시 필요하시다면 이사금께서 욕정을 푸는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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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조은세상
4.7(33)
오얏 그리고 벚. 살아온 환경이, 성격과 외양이 달라도 귀남과 은경은 둘도 없는 친구다. 은경의 부친은 찢어지게 가난한 귀남을 안쓰럽게 여겨 그녀를 후원해주지만 귀남의 존재는 은경의 가정에 균열을 불러오고, 결국 그녀는 은경을 위해 떠나기로 한다. 격변의 시대 끝에 서울의 봄이 찾아왔고, 그렇게 귀남과 은경은 어른이 됐다. 은경의 마음은 메말라 버렸고, 귀남의 삶은 더욱 박복해졌다. 그러던 중 귀남은 저도 모르는 새에 매춘부로 팔려 갈 위기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이수현
LINE
총 3권완결
4.3(8)
그것은 어차피 예정된 일이었다. 언제든 폐서인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세자빈의 자리. 어차피 집안에서도 버려진 그녀에게 그것은 그리 위험한 일이 아니었다. 17세기, 대한 국. 세자빈, 월아. “은애하셨었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월아는 저자에 생식이 불가능하다는 소문이 도는 세자의 두번째 빈으로 간택되었다. 국본을 바꾸려는 아비의 음흉한 속셈을 정확히 알고 세자빈이 된 그녀. 그녀는 그저 이 자리를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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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혜
라떼북
4.6(84)
서인과 동인이 치열하게 대립하던 조선. 젊은이들의 사사로운 내기에도 서인과 동인의 자존심이 걸렸고 좌윤 서형남의 딸 재령은 물러빠진 오라버니를 믿지 못해 직접 내기에 나선다. 그러나 얕은 속임수는 들키고, 동인 세력의 중심인 윤인로 대감의 아들이자 말갛고 아름다운 외모의 도령인 윤선하와 악연으로 엮인다. ‘내 이름은 윤선하일세. 여름, 좋은 여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쩐지 다시 보고 싶기도 하다. 그 후 왜의 침략으로 조선
소장 3,500원
임수연
3.0(3)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어야만 했던 것일까. 사랑했던 그 남자에게서 온 편지 때문일까. 고향을 떠나와야만 했던 시대 때문일까. 아니, 우리는 사랑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잔혹하리만치 아프고 아팠던 그 봄. 풋풋했던 그 봄 때문이었다. 준은 떨리는 손으로 펜을 잡았다. ―나의 아내 이치카에게…. 이치카, 아니 영주. 부디 당신의 이름을 찾아요. 그리고…….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요.
경신
로아
총 5권완결
4.5(11)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온유는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벼락을 맞는다. 그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고려 시대와 현대를 오가게 된다. 고려 시대의 그녀는 혜종의 장녀인 ‘은설(銀雪)’- 현대의 ‘자운’을 쏙 빼닮은 소(昭)와 혼례를 앞두고, 어떻게든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려 애쓴다. 그리고 소는 그런 온유가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다시 태어나 전생의 기억이 없다 해도 너와 나는 이미 8천 겁의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헤아릴 수조차 없는 그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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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
에피루스
총 4권완결
4.0(21)
고구려 대사자의 딸, 송해슬(海瑟) 국내성 최고의 바람둥이 연계환의 눈에 든 그녀 족쇄 같은 운명에, 도망치듯 어미의 산소가 있는 포구마을로 떠난다. 그곳에 용하다 이름난 ‘늑대의원’이 머문다는 소식에 그를 찾고자 산 속으로 끝없이 들어가는데…… “유(柳) 의원 맞지? 늑대의원?” “의원이 사람 차별하는 거야?” “응, 난 차별해. 나쁜 놈은 치료하기 싫거든. 치료해도 아프게 치료하지.” 가족 같은 늑대들의 비호 아래 의술에 정진하며, 안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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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
스칼렛
4.2(57)
세자의 서녀인 현주에서 폐서인으로, 종국에는 관비로까지. 맑고 아름다운 옥을 뜻하는 ‘청근’이라는 귀한 이름을 얻고도 태생부터 고단하기만 한 인생이라. “이제야…… 아무도 남지 않았네요. ……다행입니다.” 종국에는 저마저 남김없이 모두 놓아 버리고자 할 적에 지극한 연심을 드러내며 그녀를 붙드는 이가 있으니. “절 가련히 생각하신다면…… 단 하루라도 저를 위해 살아 주시면 아니 되는 것입니까?!” 청근에게 한 자락 따스한 볕이 되길 소망하는 자
소장 4,000원
미리
총 1권완결
3.1(11)
몰락한 역적 집안의 자식, 이원 권세가의 여식이자 의관청의 촉망받는 여의원, 김예원 지체 높은 가문의 여식 예원과 사통한 죄로, 고려를 떠나야 했던 원 세월이 흘러 원은 송나라 ‘의왕’이 되어, 여의원 예원 앞에 나타나는데…… “그 머리.” 예원은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직 혼자인 것입니까?” “…….” 언제나처럼 그가 알고 싶은 것이 먼저였다. 그가 궁금한 것이 우선이었다. 그가 중요하다고 하는 그것이 첫 번째였다. 그리고 망설임 없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3,500원
강버들
도서출판 청어람
총 7권완결
4.0(22)
왕의 딸이라, 태어나길 처음부터 존귀하게 태어난 존재였다. 공주라 떠받들어지며 부족함 없이 살아오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또 뵙습니다.” 주원이 잔잔한 얼굴로 알은체를 건넸다. 왁자지껄 혼잡한 거리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제법 글 읽는 자의 면모가 풍기는 맵시다. 하나 이미 외양만 번드르르한 한량으로 낙인찍힌 터라 건네는 말이 달갑게 먹힐 리 없었다. “오호라, 내 계집까지 빼앗아 가시겠다? 네놈 뭐하는 놈이냐! 대관절 뭐하는 놈이길래……
소장 1,900원전권 소장 1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