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17)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복희씨
조은세상
4.4(18)
사랑했던 여자친구의 배신으로 생명의 갈림길에 선 이든. 가까스로 탈출해 외딴집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오랜 기간 감금된 채 살아가던 서정을 만난다. 이든을 이미 알고 있다는 서정의 말에 그는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린다. 눈보라 속 백시(白視) 현상과 같은 상황에서, 이든과 서정은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 “저 강이든 씨를 알아요. 아니, 만났던 적이 있어요. 우리 구면이라고요.” “날 안다고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미간을 찡
유폴히
동아
4.4(4,034)
#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 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 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 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 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소장 4,900원
허도윤
로망띠끄
4.6(68)
학자 집안의 아들로 북유럽 고대언어를 전공한 기정도 정식으로 등단했으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소설가 인동혜 접점이라고는 없는 두 사람의 사이에는 의외로 6년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명랑하고 발랄한 그림자를 찾습니다. 나를 대신해서 살아줄 씩씩하고 튼튼한 그림자를 찾습니다. 격렬한 아침을 약속할 수 있는 분. 가짜라는 사실에 당당할 수 있는 분. 의혹의 눈초리를 농담으로 여길 수 있는 분. 오세요. 현장 접수만 받고, 채용되는 즉시 내 삶에 투입됩니다
소장 3,500원
김살구
프롬텐
4.3(1,009)
“나, 생일 선물로 너랑 자고 싶어.” 소꿉친구 유진을 무려 14년째 짝사랑 중인 이현. 스물여덟 살 생일에는 기필코 외사랑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결심하지만, 사랑이 어렵다면 육체만이라도 가져 보고픈 욕망에 휩쓸려 미친 요구를 내뱉고 만다. “애를 얼마나 굴렸으면 이렇게 맛이 가지.” “…어?” “네가 지금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탈이라도 하고 싶은가 본데, 요새 많이 힘들어?” 그러나 밑바닥까지 끌어올린 용기는 철없는 헛소리쯤으로 치부 당하고, 영
박로망
매그놀리아
4.2(19)
#현대물 #오해 #재회물 #첫사랑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달달물 #잔잔물 저와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것만 같던 첫사랑 재하와 7년 만에 재회했다. 그를 떠나 자리 잡은 곳, 경주에서. 갑작스레 사라졌던 첫사랑 지수와 7년 만에 재회했다. 포상 휴가를 받아 떠난 곳 경주에서, 극적으로. 아담한 [달빛 게스트하우스]의 사장이 되어 있는 지수와 한 달 동안
소장 3,400원
고은영
4.3(99)
지금 이 순간도 의준의 머릿속에서 재경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 함께 살고 있지만 연애는 어디까지나 프라이빗한 영역이었다.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도 의준은 그녀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걸 까맣게 몰랐다. 직원들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 알게 됐다. 사내 연애를 했던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걸. ‘송재경 비서, 박준형 대리하고 헤어졌다는 얘기 들었어?’ ‘헤어진 게 아니라 박준형 대리가 환승했다던데요.’ ‘환승이라고? 돌았네, 그 사람! 사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권솔배
잉크어스
4.5(79)
코스 요리는 완벽했고, 음식을 만든 남자는 더더욱 매력적이었다. “도혁이 가게 문 닫을 만한 원고, 쓸 수 있죠?” 그러나 자신이 망가뜨려야 할지도 모를 남자의 얼굴을 마주할 정도로 서윤은 양심이 없지는 않았다. 유명 셰프의 어머니란 분의 의뢰가 없었다면, 분명 지금의 식사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먹지도 않은 케이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논평할 생각이었어요?” 이 남자에게 약점을 들키고 말았다. *** “서윤 씨 먹는 모습
소장 1,200원전권 소장 5,000원
계필봉 외 3명
블레슈(Blesshuu)
4.2(33)
- 아내의 핸드폰(계필봉) 결혼한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원규와 소연. 한 달 간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원규는 우연히 소연의 폰에 온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소연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하고 마는데.... ""다리 더 벌려. 그래야 딴 새끼 좆이 드나들었는지 확인하지."" ""그런 적, 없, 하읏."" - 오, 해로운 남친(로하현) 남동생의 가장 친한 친구. 차진혁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 우리가 하룻밤을
소장 3,800원
아스테리아
이지콘텐츠
4.3(162)
“야, 권이헌. 너 나랑 잘래?”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눈이 게슴츠레했다. 발음도 부정확한 데다, 망언까지 늘어놓는 걸 보니 맛이 간 게 분명했다. “미쳤어?” “아니? 나 안 미쳤, 응? 미쳤나? 아, 미친 걸지도. 야 그럼, 그냥 미친년이랑 한번 잔다는 생각으로 자자.” “…….” “너도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 나한테 안 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말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도 한 번만 자자. 안 서면 내가 입으로라도
소장 700원전권 소장 4,300원
체다
인피니티
4.5(99)
어린 나이에 숲에 버려진 고아 소녀, 아일라. 약초를 캐러 나갔다가 다리를 다친 사슴 수인 발렌틴을 발견하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함께 살게 된다. 은혜를 갚듯 매년 자신의 뿔을 내어 주는 발렌틴 덕분에 아일라의 궁핍한 살림살이는 편해지고, 둘은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 되는데.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이상한 기척을 느끼며 잠에서 깬 아일라는 제 다리 사이를 할짝대는 발렌틴을 목격한다. “……발, 발렌틴 뭐 하는 짓이야?” “목이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