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시루
담소
총 3권완결
4.2(19)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민준과의 밤이 펼쳐졌다. 그가 제 몸을 어떻게 만졌는지. 그의 몸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특히나, 가운데 떡하니 꼿꼿하게 서 있던 그것. 그 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리고 그녀의 회상은 점점 현재의 민준과 제 모습으로 둔갑하여 망상으로 이어졌다. 여전히 잘생기고 근육질인 그가, 그때와 많이 달라진 제 몸을 어루만지고 유혹하는 모습으로, 못 이기는 척 그와 몸을 섞고 있는 제 모습으로 말이다. ‘미쳤나 봐. 정신 차려. 강진주.'
소장 2,700원전권 소장 8,100원
페일핑크
페가수스
총 2권완결
4.4(138)
변여령, 함현찬, 지준수는 소위 금수저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금수저 중의 금수저 임에도 각자에게 어쩌지 못할 결핍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아본 순간, 그들은 소꿉친구, 죽마고우, 베프, 절친, 소울메이트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한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한 덩어리처럼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기로 했다, 영원히. 그 밤, 변여령에게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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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외 1명
해피북스투유
Chapter 01. 키안 정말로 몰리비아 아카데미 희대의 탕녀, 셀라스 몰리비아가 목표를 정했다. 상대는 고리타분한 그리말디 가문의 장남, 키안 그리말디. 어떤 유혹에도 넘어오지 않는 게 괘씸해서 벗겨버렸다. “내가 너 동정 따먹어줄까?” 만년 수석이 못 하는 게 있을 줄이야. 그게 웃겨서 좀 가지고 놀았더니, 학구열에 불타올랐다. “너 뭐하냐?” “배운 거 복습. ……얼마큼 늘었는지 확인해 볼래?” 아카데미 최고의 엘리트가 섹스 공부에 미쳐
소장 3,000원
지미마샬
마담드디키
4.4(5)
가족 뜻에 따라 강제적으로 제국 북부 코넬리즈 공작의 후처 자리로 들어간 아즈렐. 남편이라는 이는 생의 끝에 다다른 치매 노인이었고, 그녀에겐 한 살 연상의 아들이 생겼다. 가문의 후계자, 테르온 코넬리즈. 저택에서 홀로 보내는 첫날밤이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열리지 말아야 할 그녀의 방문이 열렸다. “……어머니.” 테르온과의 하룻밤은 현실이 낯설기만 한 아즈렐을 익숙한 과거로 이끌어 주기 시작했다. “당신은 여전히 향기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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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묘묘 외 5명
와이엠북스
3.9(134)
배덕하고 절륜한, 욕정과 탐욕 가득한 금단의 순간. 6인 6색 섹슈얼 단편 로맨스, <그래도 하고 싶어> 1. 동거 제안 – 자색련 #나이차커플 #계략남 #유혹남 #연하남 #연상녀 #도도녀 #무심녀 권태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시작된 버릇 같은 외도의 어느 날, 세연은 남편의 직장 후배인 장현에게 불륜 장면을 들킨다. 입을 다무는 대가로 하룻밤을 요구하리라 생각했지만. “내 남편이라도 되는 것처럼 구네요. 아직 당신 것도 아닌데.” “내 것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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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소장 2,800원
쏘삭쏘삭
라떼북
4.2(815)
가난이 치덕치덕 붙은 달동네에 어느 날 뚝, 떨어진 남자아이가 있었다. 언젠가 전단지에서 봤던 연예인보다 훨씬 잘생긴. “너 몇 살이냐?” “머하러 알라고 그라는데. 치아라.” 이름 빼곤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연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 조금은 오만하게 노려보던 그 남자아이는, 세상에 곤두박질이라도 쳐진 양 아슬아슬한 연의 세계에서 단 하나의 빛이었다. “달동네 이름은 왜 달동네인 걸까. 정작 달동네는 달이 비추지 않는데.” 미안한데, 너를
소장 3,200원
윤해이
그래출판
4.2(6)
“우리 예은이, 이런 곳을 더 좋아했구나?” “그, 그런 거 아니! 핫!” “돌아버릴 것 같다…….” 귓속 솜털마저 더운 숨결에 녹아내렸다. “환장하게 좋다…….” * * * 키스만으로 삼 년을 버티고, 이후 칠 년 동안 수절했으면 참을 만큼 참았다. “나 너 정말 사랑해.” 십 년 동안 오직 그녀만 바라보았다. “나, 나도 그래…….” 그녀 역시 같은 마음으로 그를 기다려왔다. “그러니까!” 두 사람의 몸이 겹쳐진 채로 침대로 넘어졌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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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5)
외전 및 삽화 2장이 추가된 외전 증보판입니다. “우리 예은이, 이런 곳을 더 좋아했구나?” “그, 그런 거 아니! 핫!” “돌아버릴 것 같다…….” 귓속 솜털마저 더운 숨결에 녹아내렸다. “환장하게 좋다…….” * * * 키스만으로 삼 년을 버티고, 이후 칠 년 동안 수절했으면 참을 만큼 참았다. “나 너 정말 사랑해.” 십 년 동안 오직 그녀만 바라보았다. “나, 나도 그래…….” 그녀 역시 같은 마음으로 그를 기다려왔다. “그러니까!” 두
애련
3.6(16)
무인 정권 시대 최고 권력자의 적녀 힘을 잃은 허수아비 황실의 태자 서로의 마음에 정인(情人)으로 새겨지다 “너와 같은 방향을 보며 살아가고 싶었다. 힘들 때는 기대고, 슬플 때는 위로하고, 기쁠 때는 함께 기쁨을 나누며, 그리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구나.” 황제보다 위에 있다는 최항의 적녀 윤서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고려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졌다. 덕분에 원하는 것은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그녀에게도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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