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청
로망로즈
3.6(32)
돌았지. 내가. 너 없이 살 수 있다고 자만하다니. 버렸으니, 다시 주워 가라고. 그 자리, 그곳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잖아. “날 버리고 아이를 선택한 건, 다경이야.” 그리고 3년이 훌쩍 흘렀다. 전봇대처럼 키가 큰 어른. 며칠 전 엄마가 보여준 사진과 똑같이 생겼다. “……아빠?” 초롱초롱한 까만 눈동자가 자신만 쳐다보고 있었다. 잠깐 당황한 기색이 엿보인 승현이 미간을 좁혔다. 까무러칠 듯이 놀라 다경이 급히 승현에게 다가섰다
소장 3,850원
채하정
달밤
4.1(619)
ORGASME. 사전적 의미로는 성적 쾌감의 극치에서의 흥분 상태. 오시기만 하면 옆에서 샤넬 클래식을 찢어도 못 멈추고, 갑자기 엄마가 문 열고 들어와도 멈출 수 없을 만큼 강렬해 오 선생님임을 알 수밖에 없다고 하던데. 이연은 그것이 알고 싶다. ***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 오빠 친구 앞에서 미친 내 휴대폰이 로맨스 소설을 또박또박 낭독해버렸다. 그것도 자지보지 더티토크하는 19금의 장면을! 도대체 왜! 인간의 고막은 뚫려 있고 지랄인 걸
소장 4,340원
미드썸머
담소
총 3권완결
3.7(3)
서민준의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 윤서아. 어렵게 지켰던 친구라는 선이 지워진 날, 두 사람은 서로의 암묵적인 외면 아래 진득한 관계로 발전했다. 낯선 여자가 그의 약혼자라는 명분을 들고 찾아올 때까지. [퇴원하면 부디 내 제안대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요. 다음에는 진짜가 될 테니까.] 그 악몽 같았던 사고 이후, 서아는 짝사랑과 아이 중 후자를 택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 * * 그리고 8년 뒤. 서아는 제 발로 떠나왔던 민준의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사모란
딜(Dill)
총 2권완결
3.9(94)
“준희야. 내가 너 정말 좋아한다니까. 왜 못 믿어?” 고등학교 때부터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 권도하. 질릴 정도로 들은 그의 고백은 한없이 가볍다. "한번 자면 꺼져 준다니까?" "자면, 정말 꺼져줄래요?" "약속해." 그저 섹스가 목적이라면, 그래, 한번 하고 치워버리자. 그까짓 순결이 뭐라고. 고작 하룻밤으로 제게 재앙과도 같은 남자를 떼어낼 수 있다면 싸게 먹힌다고 생각했다. “나 잡아먹을 수 있는 여잔 너뿐이야.” 매사 진지하지 못하고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제은율
4.3(24)
영국의 대부호 아들이자, 세계적인 프로 골퍼 테오 래클리프. 그가 북해도 여행에서 한 여자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눈폭풍 때문에 곤란한 것 같은데, 나랑 방을 같이 쓰는 게 어때요? 물론 그쪽이 불편하지 않다면.” 그들은 결국 수많은 밤을 지새며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그런데 여자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만다. 급기야 한국으로 여자를 찾아온 테오 래클리프. “감히 어딜 도망가. 나는 너랑 끝낼 마음이 전혀 없는데.” “날 미치게 만들었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송송희
텐북
4.5(27)
“내가 장담하죠. 지금 느끼는 더러운 기분 완전히 잊게 해 주겠다고.” NS 메디컬 최연소 팀장, 최봉희. 보수적인 종갓집 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나 그녀는 콘돔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광고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은 봉희는 대표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고, 범블비 인터내셔널 대표 정우진은 그녀에게 노골적인 제안을 해 온다. “생각보다 육체적 관계가 많은 걸 해결할 텐데.” “생각보다 원나잇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죠.” “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500원
달이꾸메
마담드디키
3.9(28)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자, 도준은 어린 시절 입양된 동생 지오를 파양하고 집에서 쫓아낸다. “강지오, 이제부터 너는 내 동생이 아니야. 내 여자야.” 언제부터인가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였던 지오. 고단한 삶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다. 도준은 깨닫는다. 바로 지금이 미친 사랑에 마침표를 찍을 때라는 것을. 그의 고백을 들은 지오의 다갈색 눈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녹슨달빛
도서출판 선
4.6(86)
*본 작품은 <사랑을 밴 죄의 형량은?>의 제목을 변경하고 2권 분량으로 개정증보했습니다. 여자 주인공: 신기해(31세). 진성대병원 이식외과 펠로우 2년차, 교수급 수술 실력의 도도한 그녀. 남자 주인공: 최준호(33세). 중앙지법 판사. 중간이란 없고. 지성과 야만, 극에서 극으로만 이탈하는 남자. “외과 펠로우시라고요? 의사분은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그녀의 이름처럼. “저도 최준호 씨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판사분은 처음이어서요.” 마지
소장 540원전권 소장 5,760원(10%)6,400원
강유비
로튼로즈
4.4(8)
#현대물 #속도위반 #첫사랑 #친구>연인 #사내연애 #갑을연애 #여공남수 #평범남 #짝사랑남 #철벽남 #무심남 #후회남 #능력녀 #재벌녀 #다정녀 #유혹녀 #절륜녀 #상처녀 #짝사랑녀 #털털녀 #쾌활발랄녀 늘 지배자로만 군림하던 강지혁이 자진해서 굽히고 들어간 상대. 그 상대는 다름 아닌, 강지혁과 같은 초교를 졸업한 동갑의 여인이었다. “걱정하지 마. 네 안에 넣을 건 길이만 좀 길뿐이지, 네 것처럼 무식하게 크진 않아.” “응, 그래. 퍽이
소장 1,000원
서승주
동아
3.4(14)
“애만 겨우 살았다며? 화상을 심하게 입었다던데.” 방화를 저지른 엄마 때문에 살인자의 딸이 된 서영.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지만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당차게 살아가던 그녀는 2학년 2학기가 시작되던 날, 정문 언덕에서 마주친 남자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불이 무서워?” “…….” “무서우면 등 뒤에 숨어 있어.” 가까워질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선배, 차경의 비상식적인 직진 신호를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저한테 잘해 주는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하연우
블라썸
총 4권완결
3.5(2)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주며 7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결혼한단다. 그것도 갓 스무 살을 넘긴, 새파랗게 어린 여자와. 실연의 아픔 끝에, 이제는 적당히 마음 주고 적당히 실속 챙기는 ‘어른의 연애’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한규리. 그런 그녀에게 남동생의 단짝 친구, 강연하가 고백해 오는데?! “누나도 한번 해 봐요, 영계랑 연애. 그것도 잘생기고 돈 많은 1등급 영계랑.” 규리는 ‘완벽한 연하’와 그토록 바라던 어른의 연애를 할 수 있을까?
소장 4,000원전권 소장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