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헤라
조은세상
3.3(9)
몇 년 전까지는 레지던트, 현재는 인권 변호사. 자신의 재능을 능력껏 펼치고 다니는 여자, 최지안. 멋져 보이기만 하는 그녀에게는 한 가지 상처가 있다. 그건 바로 병원에서 일하던 시절, 눈앞에서 연인의 바람을 목도한 적이 있다는 거였는데…. 그 남자는 새로운 인연을 맺고 열심히 일해도 가끔 지안의 머릿속에 불쑥 떠오르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의뢰인의 무결함을 증명하기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그녀는 그를 만나버리고 만다. 뛰어난 능력의 심장내
소장 3,500원
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39)
맨정신으로 하겠다? 용기는 가상하네. 상견례 날 잠수를 타 버린 정혼자. 그리고 맞닥트린 조부모님의 죽음. 모든 걸 잃은 희연 앞에 정혼자의 이복동생이 나타났다. 80억. 조부모님의 혼이 담긴 청송원을 구해 주겠다 말하면서.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 “하윽, 읏…….” “너무 참아서 대가리 끝까지 좆물이야.” “하으윽!” “그러니까 기대해.” 허리를 퍽퍽 찍어 때리며 질벽과 고막을 동시에 유린하는 몸짓에 희연의 비명이 폭발하듯 터졌다. 소리를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태윤세
도서출판 윤송
3.6(11)
사랑하는 여동생과 연인의 정사 현장을 목격하게 된, 신경외과 레지던트 지완. 그들 앞에선 초연히 굴었지만, 밖으로 나오자 끝내 이성을 잃고 오열하고 만다. 그때 나타난 지현의 교제 상대 강정후는 지완에게 손을 내밀고. 같은 처지라 생각하며 강정후 앞에서 맘껏 우는 지완. 그녀를 달래주던 그는 자신이 마냥 위로할 처지는 아니라며, 자기와 어울려달라고 요구하는데. *** “아까 선생님이 그랬죠? 뇌물로 뭘 주면 되겠냐고.” 낮게 말하는 목소리가 어
소장 3,600원
고요(꽃잎이톡톡)
마롱
3.9(14)
이기정 그는 임금의 외조카, 전 영의정 이을세의 손자이자 조선 3대 부자이자 강릉의 만석꾼의 종손이다. 26세, 사헌부 대간인 그가 종가인 강릉에 내려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복을 입은 김하연과 마주치고, 팔순인 조부가 들인 첩실로 오해하여 벌레 보듯 괄시하고 면박을 주며 혐오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지만 그녀가 ‘액받이’라는 걸 알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위아래, 어느 쪽이 더 뜨거우려나.” 깃털같이 가벼운 사내라고 생각했었다. 그가 자신
3.0(1)
한올전자의 대표이사 한이서. 어느 날, 그녀의 앞으로 발송인을 알 수 없는 택배가 도착했다. “젠장! 이게 왜…….” 박스 안에는 하얀색의 칼라 부케가 들어 있었다. 10년 전 그와의 결혼식 때, 그가 직접 만들어 주었던……. 모두 다 끝난 사랑이었다. 이제 와서 추억이라고 간직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처참하게 구겨 버린 부케는 며칠 뒤 다시 그녀의 앞으로 돌아왔다. 말라비틀어져 당장 바스러질 것 같은, 유령 같은 모습으로. “도대체 어떤
디프
나인
4.1(392)
그날. 육체를 몽땅 태울 듯한 뜨거운 밤을 보내고 그의 집을 나선 김주하는 이한결을 징계위원회에 세워 의사 가운을 벗긴다. 그리고 5년 후. 병원 이사장으로 돌아온 이한결은 주하를 해고하며 거부할 수 없는 계약을 제안하는데…. “네가 내 앞에 엎드려 무릎 꿇는 것, 네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을 원해.” “여기서 무릎 꿇으면 돼요?” “어린애도 아니고 정말 무릎만 꿇는다고 될 일이 아니지.” “그럼…?” “무릎 꿇고 기어 와. 내 다리 사이
소장 4,200원
한열매
피우리
3.5(4)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는 말처럼 헌신하는 태도 때문에 또 차인 그녀, 은솔. 다음 연애는 즐기기만 하겠노라 결심한 그녀의 앞에 그녀가 차인 꼴을 목격했던 남자, 은혁이 나타난다. 아무 말 없이 사라진 연인을 여전히 잊지 못한 은혁은 연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 아버지를 자극하기 위해 그녀에게 가짜 연애를 제의해 오는데…. “합시다, 나랑.” “뭐, 뭘요?” “…….”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합시다, 나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장 3,200원
3.9(7)
외모부터 실력에다 당당한 성격까지, 무엇 하나 모자라지 않은 그녀, 노을. 단 하나 모자란 게 있다면 자청해서 한 남자의 어장에 들어가 관리된 지 어언 6년째라는 것. 그런 그녀의 옆집으로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늘이 나타나고, 그녀의 어리석은 짝사랑을 알게 된 하늘은 이제는 그 사랑을 놓고 싶어 하는 노을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혼자서 정리하는 게 힘들면 날 이용해.” “뭐?!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사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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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
와이엠북스
3.9(42)
10년 만이었다. 내 인생을 지옥으로 만든 정제현이 선물처럼 내게 돌아왔다. “이연. 나 안 반가워?” 잊을 수 없었던 미끈한 웃음이 내게로 선명하게 날아들었다. “난 반가워서 하마터면 입이라도 진하게 맞출 뻔했는데.” 나는 끔찍이도 지우고 싶었던 내 열아홉을 등 뒤에 숨긴 채 정제현과 나의 종말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너 같은 건 애초에 만나질 말았어야 해.” “그래.” 고요히 답하는 목소리가 신물 나게 싫었다. “난 네가…… 너무 증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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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샛별
SOME
3.8(273)
아름다운 음악이나 행복을 비는 꽃 종이 그리고 맹세의 키스도 없었다. 남 일처럼 무심한 신랑, 모두의 관심에서 비켜난 신부, 정치적 계산을 하는 하객들, 모두가 기형적인 결혼식이었다. ‘썩 나쁜 상황은 아니야.’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대로 완벽히 남편에게 잊혀지고자 했다. 그리고 그녀가 계획한 대로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놀러 나가기에는 너무 늦은 밤인 것 같지 않소, 공주?” 잿빛 눈동자에 사로잡히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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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은
4.4(737)
“어차피 바라는 게 벗고, 박아달라는 거 아냐?” 스폰서 제안에 질릴대로 질린 남자, 이준. “그런 거 해줄 사람, 그쪽 말고도 충분히 많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그에게 다가온 능력있는 여자, 지윤. 그는 지금까지 제게 스폰을 제안하던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지윤에게 흥미가 생긴다. “관심이 생길 줄 몰랐거든요. 이지윤 씨한테.” 서로의 이익만을 생각하기로 하고 시작된 거래. 하지만 서로를 알아갈수록 두 사람의 마음은 점점 변화를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