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실
라떼북
총 99화
4.9(2,535)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심형남, 스무 살. 본업은 평창동 대저택의 식모. 부업은 박신억 회장의 노리개. 모종의 사건으로 넘버 투인 최은형이 갑작스레 회장 대행으로 집안에 상주한다. 재미도 없는 농담, 저질스러운 손버릇. 최은형은 그녀가 질색하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도 그랬다. 깡패 자식들이 으레 할 법한 질 나쁜 농담에, 형남은 넋을 반쯤 빼고 손목을 그었다.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9,500원
박머슴
텐북
총 102화완결
5.0(1,744)
철벽의 사제, 페인. 몇 주 전부터 알 수 없는 쾌락의 열기가 그를 덮쳤다. “사제님. 정신 차리세요!” 아침 기도 도중 몸이 달아오르는 것은 물론, 고해성사를 받다가도 음욕이 끓어올랐다. ‘대체 어쩌다가 이런 몸이 된 거지.’ 황급히 남들의 시선을 피해 몸을 숨기던 중, 우연히 방에 들어온 시녀 하나를 범하고 말았다. 이 죄악을 어쩌면 좋을까. 가슴이 찢기고, 성결했던 지난날들은 오물로 뒤덮였다. 가장 끔찍한 건 평생 속죄하며 살아가도 모자란
소장 100원전권 소장 9,900원
남망사
나인
총 97화완결
5.0(2,573)
낙송의 후계자 여경.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탐욕스러운 그녀의 숙부는 그녀의 목숨을 빼앗고자 한다. 때마침 불로불사에 미친 황제가 여경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저 멀리 도하 땅에 있다는 영약을 찾아오면 네가 낙송의 주인이라고. 그렇게 신분을 숨긴 채 도하에 발을 디딘 여경은, 그곳에서 수상한 사내와 마주친다. “우리가 만난 적이 있소?” 되지도 않은 수작을 부리는 주제에. “이상하다. 한데 왜 이리 반갑지.” 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으니 처음엔 어디
소장 100원전권 소장 9,400원
천수해
리본
총 111화완결
4.9(2,095)
꽤 귀엽게 생긴 과부의 유혹이었다. 생기 없는 눈으로 하룻밤을 자처하던 여자. 니키 멘데즈. 이왕 이렇게 된 거 연애도 하고 재미도 보고, 잘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독이네?” 적국의 이교도로 돌변한 여자는 보란 듯이 호의를 배신하고, 제국이 훔쳐 간 전설 속 성배를 찾아 달라며 협박을 시작한다. “제가 주기적으로 진통제를, 드리지 않으면, 계속 아플 거예요…….” “그래서?” “제 명령에, 복종하셔야 돼요.” “그거 짜릿한 소리네.”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600원
KIMARA
총 124화완결
4.9(2,780)
신문명 세대교체, 한반도에서 시작합니다 엉겁결에 현 인류의 멸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 낸 한반도 지부. 닳고 닳은 신들은 귀찮고 위험한 일을 맡길 적임자를 찾아냈다. 천계 최초의 이혼녀, 인간 출신 선녀인 명월을. “명 실장. 더럽고 치사한 것 참아가며 600년이나 굴렀으면 슬슬 국장 자리 앉을 때 됐다.” “…….” “지상에 사는 신들만 싹 퇴거시키고 와. 그럼 차기 재정국 국장 자리 밀어줄 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넘어간 명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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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뜨
총 4권완결
4.8(2,433)
세상이 합심해서 효신을 농락하는 것 같았다. 나라는 망했고, 부모는 그녀를 버린 데다가, 얻어맞고 줴뜯기는 종년 팔자까지 떠올리자면 효신은 속에서 천불이 이는 듯했다. “조선 밖으로 나간다고 종년살이 벗어날 성싶으냐.” 개중 가장 큰 장작은 단연 주인집 도련님, 윤산영의 냉랭한 눈길이다. 천한 것에게 아량을 베풀듯 시선을 내리는 귀족적인 오만함. 내가 감히 너를 보아 주었다는 못마땅한 눈빛. 게다가 희고 단단한 손놀림으로 바이올린 현을 퉁퉁 튕
소장 2,200원전권 소장 12,100원
슈가자몽
에이블
총 144화완결
4.9(2,673)
“러셀 가문의 스완, 그대에게 결혼을 청하는 바야.” 수십 년간 비가 내리지 않아 모든 것이 서서히 죽어 가는 사막의 나라 투란사예드. 그곳의 2왕자 카르한은 물의 능력을 얻기 위해 러셀 가문에 막대한 지참금을 냈다. ‘저 야만인과 결혼하는 것이 죽기 전 네 마지막 가치다. 네가 무능력자인 것을 들킨다면 자결해라. 죽어서 숨겨라. 성공한다면 네 어미의 시신을 내어 주지.’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니의 유해를 아비라는 짐승에게 빼앗기진 않으리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14,100원
구이영
미스틱
총 87화완결
4.9(2,888)
빼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태성그룹의 차녀 현주인. 하지만 완벽할 것 같은 그녀의 인생은, 숨 막히는 억압과 견제로 점철됐다.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야성적인 매력의 신입생 이독경. ‘저 새끼 늑대를 길들여야겠다. 그래서 주인밖에 모르는 사납고 무자비한 사냥개로 만들어야지.’ 결국, 현주인이 놓은 덫에 이독경은 ‘순순히’ 걸려드는데……. “이독경, 넌 내 거야.” 그녀가 선언하듯 비장하게 읊조렸다. 그가 하얗고 뾰족한 어금니를
소장 100원전권 소장 8,400원
리베냐
마담드디키
총 8권완결
4.6(2,685)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와 비윤리적인 인물 및 소재를 다루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4권에 유아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만 보면 네 비좁은 국부에 내 권총을 쑤셔 넣어 휘젓고 싶었어.” 철컥, 불길한 금속음이 다리 사이에서 울리는 순간 괴물이 섬뜩한 미소를 입가에 걸고 그녀의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였다. “걱정 마. 네 자궁을 망가뜨리진 않을 테니. 네가 혐오하는 왕정의 돼지의 새끼를 배야 하니까.” *** “샐리, 네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35,700원
시크
3.9(2,370)
덜컹…. 구릉…. 드르르륵…. 거칠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소연의 몸이 흔들렸다. 곧은길을 달리던 차가 비포장도로에 진입한 것인지 울퉁불퉁한 요철을 지나며 몸이 함께 덜그럭거렸다. 희미해진 의식이 조금씩 돌아온 건 그때였다. 까무룩 잠들었던 소연은 천천히 깨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이 몸의 힘이 빠진 상태여서 지금 그녀가 어디 있는지, 자신의 몸 상태와 지금 시간이 어느 정도 되었는지 어느 한 가지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
소장 4,000원
고유미
루시노블
4.1(1,187)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했던 실비아. 헌신적인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지만 짝사랑 상대에게 미련이 남아 결혼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남편을 외면했던 그녀는 세월이 흘러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한다. 좀 더 일찍 사랑한다고 말할 것을, 잘해 줄 것을……. 다가온 죽음의 순간, 실비아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미처 끝맺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마지막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삶이었다고 생각하며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