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까, 오늘은?’ 아이가 태어난 지 어언 3개월. 진우는 아이가 무척이나 사랑스럽지만, 가윤과의 뜨겁던 밤이 그리웠다. 울음소리가 잦아들고 고요해진 집을 느끼며 체념하는 순간. 그가 열기 전에는 한 번도 열리지 않던 문이 열리고, 가윤이 들어왔다. “오늘은 엄마 말고 여자 좀 하고 싶어서.”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던 젖꼭지를 비틀어 당기자 흘러 나오는 액체. 진우는 끈적하게 젖은 가슴을 쥐고 마음껏 문질렀다. 아들의 몫이었던,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