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에오스
4.5(11)
“하아, 준희야.” 혀끝에서 준희의 이름을 굴리고 머릿속에 준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과부가 된 이준희 맛이 어떤지 궁금한데 협조 좀 해줄래?” 한때는 서로가 습관이자 버릇이었고 서로의 숨이자 생활이고 분신이던 연인의 재회였다. “또 이불 붙잡고 있지? 네가 애원하며 매달려야 할 건 이따위 이불이 아니라 나야, 이준희!“ 아주 오래전에 잊고 있었던 감각이 되살아났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자극이 더 깊고 더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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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복숭아
글로우
3.5(13)
열아홉, 다시 고아가 되었다. 한때 부모라 부르던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필요 없어졌다 했고, 한때 하나뿐인 오빠로 의지했던 남자는…… 제 얼굴조차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 “왜 이렇게 심술이야. 이거 내가 뺏은 거였나? 그럼 어떻게 해. 도로 갈라서 돌려줄까?” 뒤늦게 찾은 은아의 평범한 일상에 홍은도는 아무렇지 않은 양 나타나 그녀를 엉망으로 헤집어놓았다. 은아는 열아홉에도 스물둘에도 홍은도를 거절할 수 없었다. 이제 우린 소꿉놀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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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가비
노블리
0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동명그룹의 이사, 태수. 서희는 그의 입주간호사가 되어 최선을 다해 재활을 돕는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곁을 지킨 1년. 두 사람 사이에는 점차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 마음을 숨길 자신이 없어요.” “이사님, 그게 무슨 소린지…….”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재활이 끝나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꾸만 제게 다가오는 이 남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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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라떼
클린로즈
3.5(2)
#시한부 #회중시계 #첫사랑 #타입슬림 #다정남 #희생 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로, 매일 지겨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웬 전학생을 마주하는데. “날 기억 못하는 대가야.” 나를 알고 있다. 난 전학생을 모르는데, 전학생은 누구길래 날 알까? “내가 널 살려줄게.” 어떻게 날 살리겠다는 무거운 말을 쉽게 할까? 전학생의 말대로 시한부 인생에서 탈출해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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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DIELNUE 디엘뉴
총 1권
4.2(164)
#현대로맨스 #전문직물 #힐링로맨스 #홍차전문점_잔 #홍차전문가남주 #다경만허용하는남주 #강박증남주 #다정직진남 #천재작곡가여주 #줄곧짝사랑했던여주 #애인노릇하지만진짜애인이고픈여주 #순정직진녀 “이 작은 손으로 오빠 지키느라고 고생했다.”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진짜 못 말려. 잘생기면 다야? 문지섭 같은 남자가 뭐가 좋다고.” “그러게.” 연창동의 유명한 홍차 전문점 <잔>의 대표이자 홍차 전문가인 지섭은 4년 전, 좋지 않게 끝난 전처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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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신
블라썸
4.0(28)
가문을 위한 약혼일 뿐이었다. 그 메마른 관계 속에서 사랑을 찾은 건, 전적으로 이사벨라 프란스의 잘못이었다. “사랑해요.” 그의 뺨에 입 맞추고 얼굴을 붉히는 여자를 제이든은 비웃었다. 멍청한 여자. 앞으로 그가 무슨 짓을 할 줄이나 알고. 마침내 약혼의 결실인 반란의 뿌리를 뽑는 날, 제이든은 프란스 일가를 모조리 죽였다. 오랜 세월 벼린 칼은 날카로웠다. 그 날카로운 칼이 이사벨라의 목 앞에서 멈춰 선 것은 그녀에게서 들었던 고백 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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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티슈
에브리웨이 스낵노블
매년 4월이 되면 갓 스물이 된 여자아이들을 선발한다. 그 중, 신의 눈에 든 여자아이는 ‘유모’가 되어 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게 된다. 평범한 인간들 사이에서 왕따로 지내던 사월이. 사월이는 우연히 신의 눈에 들어 4월의 유모로 선발되고 마는데. 누구보다 불행했던 사월이와 누구보다 찬란한 이신의 만남은 행복으로 향할 수 있을까?
라니
젤리빈
#현대물 #백합/GL #소꿉친구 #친구>연인 #잔잔물 #애절물 #순진녀 #상처녀 #짝사랑녀 #소심녀 #쾌활발랄녀 #다정녀 #순정녀 #착한여자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혼자 살고 있는 주희. 그런 그녀에게 학교 친구인 채아가 다가온다. 그리고 주희는 채아에게 마음을 뺏긴다. 하지만 구김살 없이 사는 채아와 외롭기만 한 자신을 비교하면서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주희. 그리고 둘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되고, 주희는 채아를 마음속에서
몰도비아
#현대물 #판타지물 #인외존재 #초월적존재 #동거 #나이차이 #달달물 #미스터리/사건물 #순진녀 #상처녀 #외유내강 #순정녀 #다정녀 #다정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비밀남 천애고아인 여진은 남자친구인 강산과 함께 살고 있다. 배우로서 약간의 유명세를 가진 강산이지만, 그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심리적 불안과 동물성 오일에 대한 알러지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하는 여진은 강상에게 심적으로 의지하면서 살고 있다. 그
앙크
도서출판 선
4.6(5)
제국의 유일 후계자이자 동생을 위해 동생의 엄마가 된 패망국의 황녀 레이나. 마법으로 숨긴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그녀에게 나라를 패망시킨 원수 철혈의 공작 카할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너는 죽음도 선택할 수 없어.” 레지나는 그제야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였는지 인지했다. “그래서…. 나를 어떻게 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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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타
레이크
4.4(22)
디아나의 7년 지기 비밀 친구가 매몰차게 떠나 버렸다. 칠월의 노을을 닮은 정말 아름답고 벅차오르는 붉은색 눈의 몽마였다. “처음은 나 같은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지.” 늘 저를 괴물이라 칭하며 그녀를 끝까지 안지 않던 몽마였다. 그는 분명 저를 사랑하는 게 확실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는데. “넌 악마의 유흥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혼담과 함께 그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악마는 꿈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