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5(11)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한새희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3(58)
“나는 서해랑 씨가 내 운명 같습니다.” 분명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떠나 버리기 전까지는. 그녀도 나처럼 내 옆에서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로부터 4년 뒤. 미친놈처럼 찾아 헤맨 끝에 겨우 다시 만난 그녀는, “나 살고 싶어요. 제대로 숨 쉬면서, 가끔은 웃기도 하면서. 당신 옆에서는 그럴 수 없잖아.” “그럼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나도 살고 싶어. 당신 옆에서 웃으면서, 숨 쉬면서
소장 1,700원전권 소장 9,100원
총 84화완결
4.9(26)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는 서해랑 씨가 내 운명 같습니다.” 분명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그렇게 떠나 버리기 전까지는. 그녀도 나처럼 내 옆에서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로부터 4년 뒤. 미친놈처럼 찾아 헤맨 끝에 겨
소장 100원전권 소장 8,100원
총 85화완결
4.9(2,160)
소장 100원전권 소장 8,200원
김귀뚤
연필
4.1(209)
드디어 졸업이었다.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이날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마냥 애 취급하던 윤선호와 조금이라도 대등해질 수 있기를 매일 밤마다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부모님께서 지금 집에 안 계셔서요. 괜찮으시다면 들어오시겠어요?’ 윤선호. 매일 꿈에서 상상만 하던 왕자님이 실제로 나타난 순간, 여덟 살 하람은 옆집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나 왕자님이랑 결혼할래!’ 그리고 열아홉, ‘윤선호다. 이 반 담임 맞고……앞으로 잘해 보자.’ 하람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5,000원
강유비
젤리빈
4.5(2)
#현대물 #백합/GL #이웃사촌 #오해 #친구>연인 #소꿉친구 #달달물 #잔잔물 #집착녀 #직진녀 #유혹녀 #순진녀 #순정녀 #상처녀 이웃에 사는 신예람과 도하경은 부모님들이 모두 사업상의 이유로 자주 집을 비우는 관계로 종종 신예람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신예람이 도하경보다 몇 살 많기에 보호자의 역할을 하면서. 자신이 도하경 또래였을 때 느꼈던 상실감과 불안함을 도하경만은 느끼지 않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신예람과 도하경이 성인이 된
소장 1,000원
이바램
스텔라
총 7권완결
4.2(37)
반드시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 내가 꼭 그렇게 만들고 말 거야. 제국의 상업계를 틀어쥔 거상, 이딜로스 록센 카델라로트 공작. 그가 짐승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그런데, 하필 새끼 고양이인 나를 주운 것이 공작의 여동생이었고, 또 하필 나를 숨기다가 들켰다.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선 어떻게든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래서 매일같이 그의 꽁무니를 졸졸 쫓아가 해맑게 애교를 부렸는데……. “으……!” 으? 이딜
소장 3,200원전권 소장 22,400원
신해원
조은세상
5.0(2)
‘페레그린’이라는 시골에서 운신 생활을 하던 가브리엘. 2년 만에 피엘라벤 백작저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에게 등을 떠밀려 한 무도회에 참석한다. 날붙이나 대련과는 거리가 먼 극작가 가브리엘이 집필했던 연극, ‘발할라의 연인’. 작품의 열렬한 팬이자 연회의 주최자인 발할라 공작이 그가 꼭 참석하길 희망했기 때문. 그런데……. “여긴 연회장이 아닌데 어쩌다 오셨나요?” “헉, 그, 들어오면 안 되는 줄 모르고……. 앗!” 벗겨진 가면. 여린 달빛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4.0(4)
#현대물 #백합/GL #금단의관계 #동거 #오해 #달달물 #잔잔물 #계략녀 #유혹녀 #짝사랑녀 #순정녀 #직진녀 #뇌섹녀 #순진녀 #단정녀 #평범녀 남윤슬의 사랑 또한 의붓언니 고채연에 대한 변질된 발효 작용에 의한 것은 아니었을까. 넘침은 부족함만 못한 것이거늘, 사랑 또한 그러한 것이려니. 사랑과 집착은 어쩌면 한 끗 차이일 거다. 연민과 관심과 고마움 등등이 켜켜이 쌓이면서 오래 묵은 것들에서 오는 변질 혹은 발효작용이 일어나며 그 한 끗
에코즈
로망띠끄
4.0(1)
“소꿉친구에겐 법칙이 존재한다고 했었지? 그런데 난 그 법칙을 깨볼 생각이야.” 심술 난 차가운 봄바람에 이르게 핀 꽃잎이 흩날린다. 도윤은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목도리를 풀어 은우에게 감아주었다. 이맘때쯤이면 언제나 기침을 달고 사는 은우. 그런 그녀에게 언제나 목도리를 둘러주는 도윤. 언제 추위를 타고 감기에 걸리는지 알 정도로 아주 오래된 소꿉친구이다. 처음부터 서로를 마음에 조심스럽게 품었다. 하지만, 꼬꼬마 시절부터 조심스럽게 간직한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반다
도서출판 윤송
3.5(11)
짙게 깔린 어둠 사이에서 찰랑대던 물소리가 점점 격하게 출렁였다. 고삐 풀린 듯이 태이의 입안을 탐닉하던 지태가 본능적으로 하체를 밀착시켰다. 아랫배 근처에서 커다랗고 단단함을 느낀 태이도 홀린 듯이 더욱더 그에게 매달렸다. 여름밤의 촉촉한 공기와 찰랑거리는 물소리에 에워싸인 지태와 태이는 점점 더 서로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흐읏.” 순간 터져 나온 태이의 신음에 퍼뜩 정신이 든 지태가 움직임을 멈추었다. 흥분 섞인 이들의 숨소리가 유독
소장 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