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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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3.7(15)
“짐작하겠지만, 오빠가 예스러운 면이 있어.” 여기까지 오는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그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다른 여자들은 모르겠고, 난 내 아내 될 여자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얌전히 내조하길 원해. 시대가 아무리 변했어도 결국 집안에 여자가 있어야 남자가 안정되거든.” 이때까지 무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던 그가 작게 웃었다. “여기 침실 말인데.” 그가 권태로운 눈으로 침실을 죽 한 번 훑었다. “조부모 때부터 내려온 부부 침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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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원총 3권완결
4.4(16)
“잘 지내요. 아프지 말고요.” 예정에 없던 결혼의 끝은 이혼이었다. 도원과 함께한 시간 동안 행복할 때도 있었다. 다만, 거기에 과연 사랑이 있기는 했을까. 그렇게 재이는 자취를 감추고 도망쳤다. 권도원으로부터 그리고 제 감정으로부터. 시간이 흐르고 다 잊은 줄 알았다. 저를 절대 못 찾아낼 거라고 믿었다. “한재이, 우리 사이에 애가 있더라고.” “…엄마?” 담담한 목소리에 재이가 흠칫 몸을 떨자, 아이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도원은 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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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원총 3권완결
4.5(4)
“엉덩이가 꽤 무겁네.” 집안의 강요로 나가게 된 맞선자리를 30분이나 기다리게 한 남자는 자리를 지킨 값만큼은 확실히 해준 외모의 소유자였다. “내 이름은 알겠고.” 도재준. 감히 소리 내어 부르지 못할 남자의 이름을 입안으로 굴리는 감각이 떫었다. “울 거면 올라가서 울어. 달래주기라도 할 테니까.”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첫인상대로 남자는 강압적이었다. “어떤 취향이길래요?” 격정적인 섹스를 치른다 해도 흐트러질 것 같지 않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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