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알아주는 타로 점술사 유진. 그녀에게 고민이 있다면, 그녀만이 지닌 특별한 능력이었다. 사이코 메트리.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이 어떻게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사람의 손을 만지면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능력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날. 유진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들고 말았다. 능력을 악용당할까 봐 숨어 지냈고, 혼자만이 사는 인생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