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으로 가득했던 결혼식 날, 다연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버림받았다. 아침까지도 사랑을 속삭이던 강준은 예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5년, 다시 그가 나타났다. * “당신이라면 견딜 수 있겠어? 결혼식장에서 버림받았는데! 내 손을 놓은 건, 바로 윤강준 당신이야. 그러니까 제발 내 앞에서 꺼져.” “네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어. 어떤 식으로 밀어내도 안 떠나, 나는.” 강준이 다연을 놓은 것은 한 번으로 충분했다. 두 번 다시는 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