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혹시 저 좋아하세요?” 감히 너를 좋아할 수 있을까. “저는 교수님 좋아해요.” 내가 더 좋아한다고, 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네가 다른 남자랑 서 있는 것조차 싫다고. 네 머리는 나만 쓰다듬고 싶고, 내 눈에 보일 때마다 널 껴안고 싶다고. “저한테 잘해 주지 마세요. 더 좋아지면 어떡해요.” 너의 큰 눈에 눈물이 고이면 어쩔 줄 모르겠고, 예쁜 웃음이 걸리면 네 행복이 오래도록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