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밍이
그래출판
4.0(11)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소장 4,000원
주인나
필
총 5권완결
4.5(21)
1만 파운드에 인생이 맞바꿔지다! “너 같은 계집이 화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쓸데없는 종이 낭비, 시간 낭비, 돈 낭비지.” 리븐 백작의 학대 속에서 탈출구 없이 살아가던 브리트니,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지옥 같은 현실로부터 벗어나 잠시나마 행복하기에. “돈은 받지 않겠어. 대신 당신 딸을 데려가지.” 어김없이 아버지의 손찌검이 있던 날, 이를 목격한 채권자 클라인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반하라
도서출판 쉼표
총 3권완결
4.5(2)
세계 최고의 파티세리라 자부하는 파리의 ‘파티세리 데 헤브’. 그리고 그곳에 최고의 파티시에라 불리는 이가 있었으니. 괴물 파티시에, 천재 파티시에, 악마의 파티시에라 불리는 제과 명장 한재준. 엄격하고 완벽한 파티시에의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최근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야! 한재준! 이 성격 파탄 시베리안 허스키 조카 십팔 색 크레파스 개나리색 십장생 아메바야아아아!” 사람이 가득한 바에서 저렇게 우렁차게 외치는 생초보 쥐방울 목다람. ‘
소장 500원전권 소장 7,100원
오현영
스칼렛
총 2권완결
4.0(144)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400원
허도윤
에버코인-오후
4.5(294)
인연 끊고 사는 사람들을 다시 이어 주는 프로그램 ‘화해’. 그리고 그 ‘화해’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담당 PD 지현준. 초면에 욕 먹는 것도, 드잡이 말리는 것도 익숙하지만 촬영은 절대로 불가하다는 여자의 진짜 사연이 자꾸만 궁금해졌다. 그래서 남 일에 덜컥 발을 들여 버렸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제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해 조용히 살고 있던 인형탈 디자이너 이홍주. 이혼 4년 만에 방송을 이용해 화해하고 싶다는 전남편
소장 3,500원
휘림
씨에스케이
3.0(7)
연해준: 31세 사하린과 같은 대학 동아리 선배. 썸 타던 사이. 미술 전공이지만, 졸업 후 방송 쪽 일을 한다. 외모가 좋아서 배우 제의도 간간이 들어오지만, 본인이 그쪽으로는 관심 없어 한다. 드라마 항공촬영 감독. 하늘 보는 것을 좋아한다. 사하린: 28세 로맨스 소설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졸업 후 광고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했으나 성추행을 하려던 과장을 들이받고 퇴사. 틈틈이 쓰던 로맨스 소설이 인기를 얻어 어느 정도 인지도를
백우시
3.9(56)
여교수 유경은 잘생긴 조교 천기연과 대학 문서보관실에 ‘단둘이’ 갇히게 된다. 밀폐된 공간은 점점 더워지고, 그때 열을 식혀야 한다는 구실로 천기연이 옷을 벗겨 주겠다고 나서는데……. “교수님. 옷을 벗으면 시원해지실 거예요.” 웃으며 묻는 녀석의 단정한 얼굴이 더할 나위 없이 무섭다. 하지만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달랑 얇은 블라우스 한 장! 대체 이걸 벗으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지? 이것은 노처녀의 몹쓸 욕구불만이 불러온 착각인가. 음흉한 조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조병연
조은세상
4.3(6)
10시 정각에 울리는 병아리 알람으로 시작되는 로랑베이커리의 하루. 어느 날, 정체 모를 한 여자가 그곳을 찾아왔다. “여기서 일하고 싶어요. 꼭 여기여야 돼요.” 평범한 빵집 사장을 제거하라는 의뢰를 받은 킬러, 레옹. 납득할 만한 최소한의 이유를 찾기 위해 그녀는 직접 베이커리로 향했다. 그런데 타깃인 이 남자, 친절한 외양과 달리……. “레옹이 의외로 나한테 관심이 많네.” 그의 눈 속에는 진하고 강렬한, 또렷하지만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오솔
마녀주식회사
3.3(47)
외국으로 이민을 가서도 놓지 않던 비서라는 꿈을 이룬 이지우. 하지만 실상은 눈치없는 상사의 아재개그를 받아주느라 스트레스만 쌓여간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쫓기는 듯한 학생 태우와 만나는데. 조실부모에 집도 없이 떠돈다는 태우의 사정에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덜컥 허락하고 만다. 집안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태우. 하지만 뭔가 수상하다?
소장 1,000원
봉다미
동아
4.4(2,822)
#현대물, #전문직, #연예인, #나이차커플,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능력남, #까칠남, #무심남, #상처녀, #동정녀, #순진녀, #무심녀, #엉뚱녀,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내년 안으로 결혼을 하든지 딴따라 때려 치고 가업을 물려받든지 해.” “지금 시대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못 합니다.” 잘나가는 배우임에도 결혼을 위해 맞선까지 보는 사대독자 차무현. “아무리 생각해도 네 할아버지 이해가 안 돼. 네가 몇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이서형
신영미디어
3.9(543)
예기치 않은 소나기처럼 찾아온 아이. 처음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를 여자로 보는 일은 없어야 했다. 은사의 딸이자, 후배의 동생, 친구의 처제. 손댈 수 없는 성역이나 다름없었다. 처음부터 접근 금지란 딱지가 붙어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고 무시했다. 그녀는 그저 어린애일 뿐이라고 계속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소녀가 아니었다. 스물여섯의 성숙한 여자였다. 하여 그는 스스로를 속이는 짓은 집어치우기로 했다
소장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