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앨
그래출판
총 3권완결
2.0(1)
빚을 감당하지 못해 휴학을 한 날, 해강은 캠퍼스 내에서 우연히 누군가를 만난다. 반달처럼 예쁜 눈웃음을 가진, 감히 닿을 수 없을 것처럼 근사한 남자. 가사 도우미로 들어간 집에서 바로 그 남자, 희신과 다시 마주한 해강은 이 우연한 만남이 천재일우인 것만 같아 설레면서도 그와의 거리에 서글퍼진다. “언제 내 이름 불러줄 거예요?” “…….” “난 뭐라고 불러줄까요? 이름?” 닿아도 괜찮은 거리라는 듯, 살갑게 다가오는 희신에게 점점 마음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하연월
필
총 2권완결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신해원
조은세상
3.0(2)
오래전 저를 버린 연인의 자식이 찾아왔다. 저와 똑같은 이름을 달고, 차마 보내지 못했던 편지를 가득 안고서. “네 이름은 누가 지어준 거니?” “엄마요.” 너 하나 잊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네가 남긴 내 상처는 어쩌자고 이러는 걸까. “네 엄마 번호가 뭐야. 도대체 여긴 무슨 수로 알고 온 건지…….” “……없어요.” “그게 뭔 소리야? 번호를 모른단 뜻이니?” “엄마 번호는 없어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빛으로 정애를 올
소장 2,600원
3.6(5)
“내가 잘못한 걸까요?” 한참 후에야 보늬가 먼저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든이 제게 실망할까봐 조금 겁이 났다. 그녀만은 제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혀……. 그게 왜 보늬 씨 잘못이죠?” 이든이 되물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뉘앙스였다. 그래서 보늬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죠?” “네, 잘못한 건 없어요. 그저 당신은 당신대로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잖아요.” 그렇구나. 보늬는 슬그머니 아랫입술을 꾹 누르
소장 3,000원
알레프
피플앤스토리
4.8(93)
연인의 결혼 통보로 홧김에 했던 결혼, 뜻대로 풀리지 않는 회사 생활. 이찬주는 그런 현실을 잊기 위해 도예 교실에 등록한다. 하지만 찬주의 현실을 잊게 한 것은 도예가 아닌 한 여자였다. 갑자기 꿈처럼 튀어나온 여자. 지연희는 이찬주를 그렇게 여겼다. 도예 교실에서 자신에게 꽂히는 찬주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던 연희는 남편과 아이가 집을 비운 사이 찬주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그날, 두 사람은 같은 사실을 깨달았다. 이 여자는 나와
소장 2,000원
가화연
늘솔 북스
4.0(161)
혼란한 시국. 살기 위해 아비를 죽인 할아버지를 따라야 했던 왕처럼, 살기 위해 종에게 다리를 벌려야 하는 운명 앞에 내던져진 여령. “차라리 짐승처럼 굴든가. 짐승 짓을 할 거면서 인두겁을 쓴 것처럼 굴면 뭐가 달라진다더냐?” “기어이 제가 마님을 마음대로 벌리고 짐승처럼 박아 넣길 바라시는 거라면 그리 해 드리겠습니다.” 봄바람처럼 굴던 그가, 봄꽃처럼 뺨을 붉히던 그가,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않으며, 여령 스스로 다리를 벌리라 애걸했다.
소장 2,400원
윤여빈
동아
4.0(78)
#현대물 #동거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애잔물 #재회물 #여주중심 #첫사랑 #금단의관계 #운명적사랑 #재벌남 #다정남 #집착남 #상처남 #순정남 #동정남 #절륜남 #상처녀 #무심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술집에 다니는 엄마와 작은 단칸방 하나가 삶의 전부였던 서연. 어느 날, 서연의 엄마는 회장의 죽은 사모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오갈 데 없어진 서연은 오래 전 사모님이 자살했다는 별장에 머물게 된다. 산속 깊은 곳, 세
소장 3,500원
호박꽃향기
로망띠끄
3.7(6)
[유독 햇빛 알레르기가 심한 그녀는 조부의 명령에 의해 골자가 들어가는 어느 시골 농장 감독관으로 파견 나간다. 그곳에는 기억 속에서 까맣게 지워버린 남자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도 오햇살은 지루하고 따분한 삶을 살아 내고 있었다. 스무 살만 돼라. 스무 살만 되자. 스무 살만 되면. 그날 그녀는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로부터 완벽하게 도망칠 계획이었다. 우연히 차정우의 시린 눈동자와 마주친 순간. 억지로 하루를 살아가는 자신과 닮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들레나래
블라썸
3.8(17)
고귀한 여신과 강인한 늑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푸른 늑대’. “나는 이담에 푸른 늑대하고 결혼할 거예요!” “우리 레테는 푸른 늑대 이야기를 참으로 좋아하는구나. 특별한 이유라도 있니?” “멋있잖아요! 늑대는 한 여자만을 영원히 사랑하니까. 마치 아빠처럼요!” 그 전설에 푹 빠진 귀족 가문의 천방지축 막내딸 레테는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간 평원에서 진짜 푸른 늑대, 타로를 만난다. “나랑 결혼해주세요!” 당돌하고 밝은 인간 소녀에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