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여보. 무슨 일 있어?” “경찰이 왔었어요.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경찰?” “이 세상에 저랑 똑같이 생긴 여자가 산대요.” 진식의 가슴에서 쿵 소리가 났다. … 2046년 대한민국, 세계 최고의 유전공학자 현진식, 그러나 그는 자신이 너무나 사랑했던 여인 오현수를 친구 성호에게 빼앗긴 아픈 과거가 있다. 고민 끝에 진식은 결국 자신의 기술로 그녀의 복제인간 연하를 만들어 내고, 현진식은 오연하와 꿈에 그리던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