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불법 다운로드 했다가 공주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속 주인공으로 빙의해 버렸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로그를 살짝 손봤다더니, 시작부터 뭔가 이상하다. “용사여, 소중한 공주를 그대에게 맡기노라…!” “아오, 하기 싫어.” 귀차니즘에 쩔어버린 은퇴 용사는 공주님 키우기도 대충이다. “생각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던전이나 돌고 와. 그럼 근력이랑 체력 올라가겠지.” 근데 이것들은 왜 나만 보면 몸이 달아서 안달이야? 그래 뭐, 이런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