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희
텐북
총 61화
4.9(1,213)
“피해 다니는 건 아는데, 그렇게 티를 내니까…….” “…….” “내 기분이 별로네요?” 내가 혜주 씨를 잡아먹는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렇잖아요? 혜주의 상사, 고건우는 느른하게 말했다. 하지만 혜주로서는 그를 피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자꾸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저를 흔들었으니까. “대표님과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쩌지. 그건 좀 어렵겠는데, 혜주 씨.” 그 말과 함께 몸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그가 속삭였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5,800원
총 55화
4.9(10)
소장 100원전권 소장 5,200원
파민쿠
총 6권완결
3.8(56)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결혼식 전에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디프린은 몸을 돌려 이벨린을 응시했다.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당신에게 손끝 하나 댈 생각이 없다는 것도 알아둬. 물론 방도 따로 쓸 거고.” 디프린은 고용인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것처럼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읊었다. 그런
소장 700원전권 소장 15,400원
고원희
녹스
3.6(11)
* 키워드 : 가상시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첫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연하남, 사이다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시월드, 권선징악, 이야기중심 “방금 내가 정했다.” 짧았던 첫 만남만으로 내정자를 뒤로하고 초연을 황태자비로 간택한 태. 그렇게 황태자비가 된 초연은 북방으로 떠나간 태를 독수공방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만난 태는 초연이 기억하던 소년의 모습과
소장 3,500원
이하별
라떼북
총 3권완결
3.0(2)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27살의 향수매장 직원 한채원.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온 27살의 ONE그룹 후계자 박성진. 같은 나이, 다른 의미로 평범함과 거리를 가진 그들은 단 하나의 공통점, 사랑으로 같은 미래를 걸으려 했다. 하지만 현실은 동화처럼 아름다운 게 아니었다. 지독하리만큼 차갑고 살벌한 게 그들의 현실이었다. 이미 예상했던 결말에 채원은 그의 손을 놓으려 했고, 이미 예상했던 결말에 성진은 그녀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3.7(3)
계약 결혼의 종지부를 찍던 날, 술기운 탓일까? 민재와 윤지는 갈증 난 것처럼 서로에게 끌렸다. 그들은 처음으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얘기치 못했던 사고라고 그들은 생각했다.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가시가 목에, 아니 가슴에 박혀 있었다. 완벽하게 끝나야 할 그들의 관계가 꼬여버렸다. 결혼기간 중 그들이 함께 한 것은 고작 3개월 정도. 펜트하우스는 신혼집이 아니라 쉐어하우스였다. 도무지 빼낼 수도, 삼켜지지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스내치
도서출판 태랑
3.7(40)
“영광입니다.” “네?” “그래도 전남편이라고 소식은 듣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앞에 있는 남자는 이제는 제 애인도, 남편도 아닌 냉철하기로 소문난 사업가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욱과 일을 하며 남아 있던 감정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은채는 그를 설득해야 했다. “대표님, 글재주 없는 거 압니다. 그러니까 제가 있는 겁니다. 절 믿고 따라와 주시면 안 될까요?” 다리를 바꿔 꼰 뒤 느긋하게 잔을 들어 올릴 뿐, 강욱이 속 시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000원
차홍주
4.4(67)
“단도직입적으로 묻죠. 애인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결혼합시다. 설자윤 씨.” 너무 단도직입적인 대표, 주강헌. 앞뒤 맥락 없는 청혼에 비서 설자윤은 황당해한다. “대표님,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농담으로 들렸습니까?”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이에 느닷없이 청혼이라니. “대표님, 혹시 저 사랑하세요?” “사랑해야 합니까?” “결혼엔 사랑이 기본이니까요.” 결혼에 사랑은 기본이란 여자, 자윤과 “그렇다면 노력해 보죠.” 사랑하도록
3.3(12)
대기업 K그룹의 광고를 촬영하게 된 모델 박서연. 촬영장에서 강수혁 상무를 마주한 순간, 그녀는 묘한 흥분에 휩싸인다. 아쉬운 헤어짐 이후, 뉴욕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뜨겁게 빠져들며 연인이 된다. “저랑 같이 잘 건가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객실을 같이 쓰는, 아니, 그게…….” “서연 씨랑 같은 객실을 쓸 거고 침대를 공유할 거예요. 그리고 서연 씨가 밀어내지 않는다면, 서연 씨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관계를 가질 겁니다.”
기여울
연담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허니레몬
3.3(10)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 서강후. 그의 곁에는 아내 강하늘이 있었다. 하지만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하늘은 그의 기억 상실이 달갑지 않다. “당신하고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데.” 상처만이 가득한 하늘의 마음도 모르는 채 강후는 그녀에게 때늦은 사랑을 느낀다. “우리가 좀 더 친밀해졌으면 하는데…….” “당신이 좋아서 미치겠으니까, 밀어내지만 마!” 기억을 잃어버린 강후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하늘과 그런 그녀의 몸을 뜨겁고 격렬하게 탐하지
소장 300원전권 소장 6,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