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신입 크리에이터 정서진입니다.” 단정한 이미지의 선비, 연하 같은데 알고 보니 동갑! 광고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재연은 휴가를 마치고 온 날, 눈에 띄는 신입 직원을 발견한다. 일주일 내내 같이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자신의 이른 출근 시간에 맞춰 함께 출근하고, 묻는 말에는 바로바로 대답 잘하는, 거침없는 직진남. 제게는 이리 다정한데, 남들에게는 한없이 저평가되는 남자. 재연은 그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나만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