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슈어
총 3권완결
4.5(887)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손을 떼고 돌아서라는 경고조차 소용없었다. 의리는 더 깊은 것들을 나누는 사이에서나 가능하다던 오빠 친구와 마주한 시선 사이로 서로를 향한 욕망이 겹겹이 쌓였다. “그런 눈으로는 보지 말고요.”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던 친구 동생, 지하연은. 친오빠의 친구이자 두 번 파혼한 과거를 가진 남자, 류진한의 먹이였다. “내가 널 어떻게 보고 있는데.” 눈가를 쓸어내리며 알고도 묻는 표정은 뻔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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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희
레브
총 2권완결
4.0(536)
“결혼하자. 1년이면 돼.” 어린 시절부터 줄곧 짝사랑해 왔던, 그러나 감히 욕심내지 못했던 남자에게 청혼을 받았다. “왜… 저예요? 오빠가 왜 저랑 결혼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강재 오빠와 난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우리 엄마가 오빠 엄마를 배신했는데…. “선재가 널 좋아하니까. 길어야 1년이래. 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선재가 가진 걸 다 가져 보려 해.” “저는 오빠 좋아해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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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동아
4.2(415)
“네 사무실에 아이 하나 들여야겠다.” 프로그래밍 회사 <포인트 니모>의 대표 홍경모. 그는 어머니의 막무가내 부탁에 직원 면접을 보게 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표님. 꼭 일하게 해 주세요.” 보육원을 나와 자립을 준비하던 윤솔을 고용하게 된다. “내가 오빠 해도 되면…… 오빠하고 연애할래?” “그래도…… 돼요?” 무서운 듯 다정한 경모와 뭐든 노력하는 윤솔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사랑이 되는데. “조용히 꺼져. 내 아들한테서 떨어져
소장 3,900원
마호가니
텐북
4.2(809)
*연재로 출간된 내용을 단행본으로 개정하였습니다. 개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표현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누굴 미치게 하려고.” 짙은 빛을 띤 새카만 눈동자가 이설을 직시했다. 마치 벗어날 수 없는 거미줄처럼 그녀를 꽁꽁 옭아맸다. “뭐가 두려운 건데.” 지혁은 비스듬히 입술을 겹치며 낮게 읊조렸다. 커다란 손이 그녀의 뒷머리를 잡고 그대로 끌어당겼다. 저돌적인 그의 행동에 이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내가 감당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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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라
마롱
4.0(179)
남루하고 고단한 삶을 희망 없이 살아가던 한 여자에게 한여름의 태풍처럼 다가온 사건, 그리고 비로소 알게 된 운명의 비밀. 태어날 때부터 온갖 불운을 떠안고 살아온 여자, 서진.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가 고명딸 성예지를 돌보는 개인 간병사로 일한다. 늘 불행했지만 유독 고난과 불행이 정점에 닿은 그날, 박서진이 아닌 성예지의 몸으로 깨어난다. “그냥…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예전의 내가 어땠는지 기억나지도 않고, 모든 것이 낯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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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든
블라썸
3.5(311)
※ 이 소설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황제의 꽃이 은밀히 피어나는 곳, 영현궁. 그리고 여기에 황제의 명으로 꽃이 된 소녀, 해화. “오늘 하루도 무탈하소서.” 지옥 같은 삶에서 저를 구원해 준 유일한 사람, ‘황상’. 해화는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아홉 해를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을 받는데. 「북쪽 땅을 다스리는 새 제후, 흑왕의 비로 봉하노라!」 북쪽 땅의 지배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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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은
예원북스
4.0(1,576)
“네가 필요해.” 여자가 필요한 이기적인 남자, 김원우. “좋아해요, 선배.” 이기적인 남자를 사랑한 여자, 주아인. 2년 후. “사라지지 마. 내 옆에서.” 여자를 사랑한 이기적인 남자, 김원우. “다신 보지 말아요.” 이기적인 남자를 떠난 여자, 주아인. 엇갈렸던 그들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
소장 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