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다
피플앤스토리
총 3권완결
4.3(425)
비록 몸만 탐하는 속된 관계라고 할지라도. 사랑, 그거 하나면 다 괜찮았다. 남자의 입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관계의 끝을 원해요.” 그래서 서윤은 이별을 고했다. 약혼을 앞둔 남자와의 위험한 줄타기는 여기서 끝내야 했으니까. “누구 마음대로 끝내.” “……대표님과의 밤일이 더 이상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아쉬운 것 없고, 모자란 것은 더 없는 남자, 권태하. 서윤은 상사로 그를 모시며 한 번도 심기를 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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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단
오브 (Aube)
4.1(455)
*본 소설은 22. 3. 24. 연재된 <오블리비아테(Obliviate)>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여자와 두 번이나 사랑에 빠지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혹시 내가 먼저가 아니라 남지아 씨가 먼접니까?” “뭐가요?” “나한테 사심 품었던 거.” 덜컥 말문이 막혔다. 일순 당황한 기색으로 물든 여자의 두 뺨이 붉었다. “맞구나.” 확신에 찬 재한의 눈매가 번득였다. 마법 같은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오블리비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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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주의자
로아
4.2(266)
5년 전, 사업 실패와 파혼을 동시에 겪은 후 지독한 워커홀릭이 되어버린 남자, 윤도준. 모니터 속 숫자에만 매여 살아가던 그의 삶에 낯선 감정이 번지기 시작했다. *** 도준은 아까부터 그녀의 모습을 티 나지 않게 관찰하는 중이다.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는 하얀 목덜미를 지나 작은 귓바퀴까지 올라간 그의 시선이, 옅은 갈색 눈동자를 처마처럼 덮고 있는 긴 속눈썹에 다다랐다. 볼 때마다 예쁘다고 생각했던 볼우물과 도톰한 입술에서는 시
소장 6,720원
4.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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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화
스튜디오12
3.8(226)
[도서 안내] - 본 도서는 짧은 외전이 추가되어 있으며 일부 문장과 표현이 수정된 개정판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돈 필요해?” 사랑은 선택할 수 없는 것. 밟고 나서야 아, 빠졌구나, 뒤늦게 알 수 있는 늪처럼. “내 방으로 올라오면, 주지.” 눈이 마주쳤다. 금방 바라본 석양빛이 그녀를 감돌았다. 아마 자신의 주변에도 감돌고 있을 테지. 그리고 우리는 같은 늪에 빠지게 될지도. 흔쾌히 던진 동아줄의 조건은 단 하나, 감정 낭비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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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더브루니
3.9(540)
남자, 장도한. 3대째 내려오는, 망해가는 은행을 물려받아 제 힘으로 국내 최대의 은행으로 성장시킨 워커홀릭. 쉬지 않고 계속,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일만 하고 살아온 그에게 찾아온 여자, 남재이. 여자의 웃음에 멈춰있던 심장이 뛰었고 아무 의미없는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되었다.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고 오롯이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여자, 남재이. 예고에도 없던 소나기가 내리던날, 그렇게 예고없이 그 남자를 만났다. ‘네가 내 옆에서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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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예원북스
총 2권완결
4.0(473)
한 해의 마지막 날, 어려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던 직장 상사를 바에서 만났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 호텔 객실 앞이었다. “……돌아가고 싶어요?”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누른 채 선 윤우에게 차 팀장이 물었다. “…….” “가겠다면 데려다줄게요.” 마지막 기회였다. 가려면 지금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게 지긋지긋해졌다. 「한 달은 사정사정해야 한 번 자 준다며? 너무 비싸게 굴어서 피곤해 죽겠다고 하던데.」 몇 시간 전 4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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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
로망로즈
3.8(569)
[그 짓에 환장한 새끼ㅗ] 소율의 문자를 받은 순간 선후의 눈매가 갸름해졌다. 단정한 얼굴 아래 애인과 주고받는 문자는 꽤 노골적이었다. [한 대리, 나는 어떨 거 같습니까.] 선후의 답장을 받은 소율은 식은땀이 나는 듯했다. 바람 나서 헤어진 전 애인에게 보낸 문자가 왜 전무님께? “우습게도 한 대리가 아니면 안 되더군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소율은 아찔한 마음을 감춘 채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선후의 시선이 느릿느릿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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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새
R
3.8(532)
[독점]“아아, 흐읏!” 붉은 정우의 입술이 예민한 젖꼭지를 빨아 당기고, 말캉한 혀가 그 안에서 더욱 단단해진 젖꼭지를 굴려댔다. 세차게 빨았다가 놓았다가 하며 정우의 입술은 끊임없이 그녀를 자극하고 있었다. “하아, 정우야.” “더 애타게 불러 봐. 네 세상에 나밖에 없는 것처럼.” ---------------------------------------- 13살,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네가 좋았다. 27살, 다시 만난 너는 너무 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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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정
플로레뜨
3.8(463)
꽃이 그토록 아름다운 건 바람에 쉽게 스러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만 보면 오만하게 턱을 치켜드는 저 아름다운 도련님이 새하얗게 바래지고 있는 것처럼. “내가 우스워?” 그렇게 물으면서 정작 우스운 건 그녀라는 듯 노려보고, “주제 파악이 영 안 되는 모양인데, 짜증 나니까 그딴 표정 짓지 마.” 그렇게 명령해 놓고 눈앞에 안 보이면 그녀를 찾았다. “내가 죽기라도 하면, 너도 같이 묻어 달라고 할 거야.” “그래. 네가 죽을 때 나도 같이 묻
백하
로즈벨벳
3.6(865)
5년 동안 모셨던 서윤성 상무와 사고처럼 밤을 보낸 여진. 건실하고 유능하며 자상한 상사를 몰래 짝사랑했던 그녀에게 바로 그 상사, 윤성이 뜻밖의 제안을 한다. “신 비서, 나랑 좋은 관계 되어 볼 생각 없습니까?” “좋은 관계가 뭡니까?” “오늘 새벽 같은 관계?” 오랫동안 연심을 품고 있던 여진에게는 꿈같은 제안이었다. 길몽인지 악몽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왜 하필 저한테 이러시는 건지…….” “난 신 비서가 너무 좋았거든.” 마음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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