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7(33)
오얏 그리고 벚. 살아온 환경이, 성격과 외양이 달라도 귀남과 은경은 둘도 없는 친구다. 은경의 부친은 찢어지게 가난한 귀남을 안쓰럽게 여겨 그녀를 후원해주지만 귀남의 존재는 은경의 가정에 균열을 불러오고, 결국 그녀는 은경을 위해 떠나기로 한다. 격변의 시대 끝에 서울의 봄이 찾아왔고, 그렇게 귀남과 은경은 어른이 됐다. 은경의 마음은 메말라 버렸고, 귀남의 삶은 더욱 박복해졌다. 그러던 중 귀남은 저도 모르는 새에 매춘부로 팔려 갈 위기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임수연
3.0(3)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어야만 했던 것일까. 사랑했던 그 남자에게서 온 편지 때문일까. 고향을 떠나와야만 했던 시대 때문일까. 아니, 우리는 사랑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잔혹하리만치 아프고 아팠던 그 봄. 풋풋했던 그 봄 때문이었다. 준은 떨리는 손으로 펜을 잡았다. ―나의 아내 이치카에게…. 이치카, 아니 영주. 부디 당신의 이름을 찾아요. 그리고…….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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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에피루스
총 1권완결
3.1(11)
몰락한 역적 집안의 자식, 이원 권세가의 여식이자 의관청의 촉망받는 여의원, 김예원 지체 높은 가문의 여식 예원과 사통한 죄로, 고려를 떠나야 했던 원 세월이 흘러 원은 송나라 ‘의왕’이 되어, 여의원 예원 앞에 나타나는데…… “그 머리.” 예원은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직 혼자인 것입니까?” “…….” 언제나처럼 그가 알고 싶은 것이 먼저였다. 그가 궁금한 것이 우선이었다. 그가 중요하다고 하는 그것이 첫 번째였다. 그리고 망설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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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
마롱
3.8(158)
“나를 더럽혀서라도 오라버니를 구할 거야.” 역모의 칼끝에 내몰려 몰락한 양반가 금지옥엽. 조선의 창녀촌인 은촌으로 내던져진 연화. 그렇게 그녀는… 유녀가 되었다. “나와 함께하려면 너도 타락하는 길뿐이다.” 새하얀 탈 속에 숨겨진 얼굴과 비밀스러운 과거. 은촌의 포주, 색인으로 불리는 이상한 사내. 오직 한 여인을 갖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 “돈이 필요합니다. 뭐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네 몸, 내가 사겠다.” 시대의 피바람에 휘
소장 3,600원
서누
파란미디어
4.5(751)
한국전쟁 발발 즈음. 정략결혼에 반발한 최문주는 결혼 발표를 위한 파티 날 일부러 발을 헛디뎌 2층 계단에서 구른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아버지에 의해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울산 별장에 감금된다. 고지식한 인민군 소년 장교 장진혁은 잘못된 전쟁과 미쳐버린 동료들을 떠나 산속을 헤맨다. 극심한 굶주림 끝에 으리으리한 저택에 숨어드는데, 그 곳에서 실재하는 사람 같지 않은 아름다운 여자와 맞닥뜨린다. 일본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탕녀는 순수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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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
디앤씨북스
4.5(394)
실록이 밝히지 못한 조선 공녀의 이야기. 거대 서사시를 그대로 옮긴 팩션 로맨스! 황제의 여인으로 바쳐졌으되 황제의 여인으로 남길 거부한 여인의 대하드라마가 시작되다. 명 영락제의 총애를 받던 여비(麗妃)였으나, 영락제의 붕어와 함께 그대로 순장당한, 이선의 언니 이연. 이런 아픔을 지닌 이선에게 명 황제의 후궁이 된다는 것은 인생의 끝이 고작 순장이라는 것과 다름없었다. 황금기와를 얹은,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감옥일 뿐인 자금성. 조선의 공녀
소장 17,640원
총 3권완결
소장 8,400원전권 소장 25,200원
민은아 (사랑하는내딸)
3.2(48)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미천한 신분의 영덕사 업둥이 김진초, 천하디 천한 신분으로 어린 시절 절을 찾아 온 세자전하와의 짧은 인연의 덕으로 입궐을 하는데……. 하늘 아래서 여자이기에 전하의 총애는 받을 수 있으나 전하의 사랑은 절대로 그녀만의 것이 될 수 없는 법, 하루하루 더 독해지고 더 악랄해지는 구중궁궐 속 독향을 내뿜는 여인들의 질투와 시기 그리고 음모에도 쓰러지지 않으려 하는 신분을 초월하려는 사랑의 꽃은 만개할 준비를 하고……
우영주
가하
4.2(6)
연애 만세! 이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이며 이 얼마나 가슴 벅찬 말인가! 잡지 기자로 활동 중인 신여성, 한승주. 하지만 우연히 요리집 ‘명월관’ 앞에서 찍힌 사진 때문에 기생으로 오인 받은 그녀는 강제 혼인을 해야 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승주가 택한 길은 운소보통학교의 교원으로 지원하는 것! 운소보통학교의 교장 최경후. 부친의 친일행각을 뒤로한 채 교육을 위해 힘을 쓰는 그의 앞에 나타난 승주는 그에게 신선한 감정을 일깨워주는데……. 조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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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러브홀릭
5.0(1)
"일곱 살 적 까무잡잡한 데다 작고 야위어 볼품없던 계집아이가 낯빛도 희어지고 제법 고운 여인의 느낌을 풍기며 제 앞에 나타났다! 온통 아니 되는 것 천지이고, 해야 할 것만 많은 대군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버거운 열의 가슴에 살랑살랑 연풍이 날아들었다. 고것 참 귀엽단 말이지……. 손 잡으면 안고 싶고, 품에 안으면 입 맞추고 싶더니 이제는 그 정도로는 턱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네 참으로 이리할 참이냐!” “대군마마께서 망측한 말씀을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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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로맨스토리
4.2(219)
〈강추!〉[종이책2쇄증판][당장 날 만족시켜 주지 않으면 네 아비는 죽어. 하지만 네가 날 만족시킨 다면 사정은 달라지지. 으으응!] 최태건, 지긋지긋한 백정의 대를 끊기 위해 도피한 하와이. 그곳에서 그는 여전히 바닥이었다. 역관의 딸로 태어나 참정대신의 며느리로 팔려간 이상효. 창병(瘡病)으로 온 몸이 썩어 문드러진 남편과의 끔찍했던 하루밤이 지나고 과부간 된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하와이로 향한다. 상처많은 두 남녀의 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