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여왕을 모시는 가장 아름다운 수석 시녀로, 수많은 인재가 넘쳐 나는 왕궁에서 그녀는 단연 최고로 일컬어지는 여자였다. “내가 사랑을 해 본 적 없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백색 궁의 완전무결한 얼음꽃, 엘레나 클로이트. 그런 그녀에게 한 남자가 얽히기 시작했다. “나 같으면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내 손에 잡힌다면 죽을 때까지 손을 펴지 않겠어. 내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당신이 좋아. 살면서 이번 한 번 정도는 욕심을 부리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