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홍
동아
총 5권완결
4.7(420)
※본 작품은 마약, 자살 시도 등 비윤리적이며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상황과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두꽃 피는 계절, 예화의 부친이 죽어 가는 을언 병원도 봄이 한창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 봄에 도착한 또 하나의 산송장이었다. “야하게 생겨서 꼴리긴 하는데…… 미성년자는 좀 그래.” 남자는 타성에 젖다 못해 썩어 있었다. “참고 있어.” 남자가 눈을 쓱, 내려 가슴께를 바라본다. 예화는 가슴 어딘가가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시크
로망베타
총 2권완결
4.0(1,873)
“졸라 간질간질하네.” 어두운 나무 기둥 뒤에서, 경 대표님의 망나니 같은 아들, 경성재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튀어나왔을 때 말문이 막힌 희주는 기겁했다. 경성재라니. 하필 저 쓰레기 같은 놈에게 이런 상황을 들켰다. 그런 희주의 기분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성재는 빙글빙글 웃었고 희주는 조용히 입술을 다문 채 굳었다. 그런 반응은 조금 전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재형도 마찬가지였다. “아이구. 두 분께서 연분이 나셨어요?” 짤막한 욕설을 내뱉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