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
하트퀸
총 2권완결
4.6(39)
스물아홉,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 스물셋의 어느 날로 돌아온 희언. 당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엄마를 살리기 위해 산촌 모산의 고향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얏나무가 심긴 옆집, 그곳에 사는 의문의 남자 무명과 가까워진다. “너도 아무 생각 말고…, 그저 날 핥고 맛봐.” 끝이 보이는 관계. 그와 함께할수록 반복되는 기묘한 일들. 회녹빛 여름이 깊어질수록 시든 오얏나무엔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간다. “내 옆에 남겠다고 했던 말,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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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리파로
ROO
총 3권완결
4.0(1)
무려 삼수 끝에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 입학하게 된 송사랑. 그러나 그녀는 송가(家)의 유일한 무남독녀로서 ‘칠성신’을 모셔야만 하는 입장. 그 사실에 치를 떠는 그녀에게 불현듯 치명적인 미모의 수상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내 사랑, 아기씨. 그간 몹시 그리웠소.” ** 천 년 전 이루지 못한 애달픈 사랑을 쟁취하고자 미물로 살아왔던 재물신 칠성. 그러나 천 년 만에 다시 재회한 그의 아기씨는 과거의 기억을 잃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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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아(潾娥)
티파티
3.9(14)
“사랑하기 전에 이혼하는 게 낫겠어요.” 티타니아는 전생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첫 생에서 결혼에 3번이나 실패했다. 그래서 사랑이 얼마나 기만적이고 지독한지 전부 기억한다. 그러나 이번 생에서도 정략결혼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사랑 없는 결혼이라는 거였는데……. 문제는 남편이 티타니아를 보는 눈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눈에 담긴 감정을 티타니아가 모를 리 없었다. 실패한 세 번의 결혼 생활 내내 티타니아가 짓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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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필
도서출판 태랑
5.0(2)
차준영, 그놈이 나타났다. “오랜만이다, 최봄!” 장장 8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그와 헤어진 지 1년. 그가 남기고 간 상처에서 벗어나 이제야 겨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날. 하필 그런 날에, 심지어 제가 일하는 미술 학원의 수강생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너, 대체 여기 왜 온 거야?” 정말 그림을 배우러 왔을 리는 없고, 분명 다른 속셈이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눈빛도 잠시. 그에게서 들려온 대꾸는 참으로 황당한 것이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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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퓨어
에클라
4.5(1,260)
어쩌다 뱀 문신이 있는 남자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말았다. ‘도망가자.’ 남자가 잠든 사이 몰래 사라지면 그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리라고 확신했다. 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실린 광고를 보기 전까지는. [검은 뱀을 농락한 여인을 찾습니다] 뱀이란 단어를 보자마자 머릿속에 촘촘한 등 근육 위로 꿈틀대던 뱀 문신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로렌은 안절부절못하며 광고지를 떼기 시작했다. 누군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줄도 모르고. * * * “대체 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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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화
필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제움
로망띠끄
0
오래전, 불의 여인의 기억을 가지고 살아온 이선은 자신을 찾아온 이와 함께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수행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을 찾아온 이가 소개한 사람은 이 도시에서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남자였다. “인간들은 약하지. 쉽게 아프고 쉽게 죽어.” “하, 그런 당신도 사람이잖아요.” “…….” 오래 전부터 살아온 베인은 이선에게서 알 수 없는 그리운 향을 맡게 된다. 그 향을 지니고 있던 자에 대해선 아무 기억도 떠오르지 않았기에 갑자기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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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로
레드베릴
4.0(81)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는 엘리베이터 괴담. 호기심을 가진 것이 잘못이었을까. 문이 열리고 눈앞에 펼쳐 진 것은 낯선 세상이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부여된 신의 아이라는 칭호와 숨 막히는 황궁 생활. 그리고. “네가 먼저 시작한 거다.” “아아, 오라, 오라버니…! 아, 좋아, 좋, 흐으응!” ‘오라버니’와의 뜨거운 정사. 하지만 애정이라 믿었던 그 관계의 끝은, “내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네 것이었다.” 그녀의 친우에게 입을 맞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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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담
4.6(503)
“혼인하거라.” “…혼인? 저 말입니까? 누구랑?” 저승의 폭군, 청명. 금기를 범한 죄로 받은 천 년의 형벌이 끝나 이제 조금 자유로워지나 싶었는데 염라대왕으로부터 혼인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지은 죄도 있고 받을 것도 있으니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 제 입으로 말하긴 했지만 혼인이라니. 그것도 겨우 얼굴 두 번 본 어린 늑대와 반려의 연을 맺으라니. “너, 내가 누군지 아느냐?” “압니다. 청명, 염라의 수양딸, 지옥의 수문장, 폭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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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llea
플랫뷰
3.6(31)
가진 거라고는 미모와 현실 감각뿐이던 가난한 시골 귀족 이브 제나는 매달 떨어질 품위 유지비를 노리고 하운드 백작가의 네 번째 백작 부인이 된다. 사랑은 없어도 안정감은 충만하던 결혼 생활 3년 차, 느닷없이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왔다. 그리고 같은 날 밤, 그녀에겐 어렵게만 느껴졌던 남편의 첫째 아들 아자젤이 찾아왔다. “저와 결혼하시죠?” 웃음기 하나 없는 황당한 제안과 함께. “아자젤, 내가 네 마음에 차지 않은 어미였다는 건 알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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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빈
5.0(1)
반전을 거듭하며 진짜 사랑하는 남자를 과연 알아볼 수 있을 것인가? 바쁜 일상, 일 중독으로 지쳐갈 즈음, 한여름 해외 출장을 시작으로 그녀에게 운명적으로 다가올 일들이 서서히 꿈틀거린다. 그녀가 알 수 없는 끌림으로 떠나기를 결정한 순간, 모든 날, 모든 순간 낯선 남자의 기억 흔적들이 무심하듯 깊게 돌이킬 수 없듯 그녀를 감싸온다. 스펙터클 초(超) 도시와 낭만의 예술 도시, 꿈의 섬을 오가는 로맨틱하고 황홀한 현대로맨스. 최면의학과 자각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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