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홍
동아
총 5권완결
4.7(420)
※본 작품은 마약, 자살 시도 등 비윤리적이며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상황과 서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두꽃 피는 계절, 예화의 부친이 죽어 가는 을언 병원도 봄이 한창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 봄에 도착한 또 하나의 산송장이었다. “야하게 생겨서 꼴리긴 하는데…… 미성년자는 좀 그래.” 남자는 타성에 젖다 못해 썩어 있었다. “참고 있어.” 남자가 눈을 쓱, 내려 가슴께를 바라본다. 예화는 가슴 어딘가가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백목란
사슴의 풀밭
3.7(32)
“오만하신 황자님. 당신만 상대방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제국 아카데미 역사 상 최고의 수재, 발렌티 시너. 아카데미 사람들은 그녀를 질투 반, 경멸 반을 섞어 ‘철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누구도 발렌티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심지어 가족조차 그녀를 무시했다. 그런 발렌티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사람은 바로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황자 렉서스. “대체 황자의 따귀를 때린 그 대단한 사람이 누구야?” 첫만남은 최악. 서로 폭언과 따귀를
소장 7,500원
라임별
스칼렛
4.3(10)
“빌어. 그냥 빌어. 부탁이니까 그냥 빌어.” 이게 과연 제 삶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맞을까? 정원은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긴 악몽을 꾸는 거라고, “……미안해.” 하지만 현실이었다. 몸을 아무리 버둥거려도 모든 게 다 잔인하게도 그대로였다. 기쁨이 컸던 만큼 지독한 상처를 안겨 준 첫 번째 계절을 보낸 뒤에 찾아온 묘한 설레임. “눈으로 먼저 찾고, 표정 보고 목소리 듣고. 그게 그냥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런 거 쉽지 않은데……
소장 2,500원
3.6(34)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somee
새턴
총 3권완결
4.0(2)
“당신, 나랑 연애 안 할래?” “나 남자친구 있다니까요?” “헤어져. 아니어도 딱히 상관없고, 그냥 나랑 연애만 해.” 오랜 시간을 함께한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새로운 유혹에 빠져버린 하나. 애인이 있다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일아는 하나에게 새로운 ‘연애’를 제안한다. “그래요, 해요. 당신이 원하는 거. 섹파.” “뭐?” “당신이 원하는 거잖아요? 해주겠다고요.” 연애와 사랑. 그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은, 그 남자.
소장 500원전권 소장 7,100원
시크
로망베타
총 2권완결
4.0(1,873)
“졸라 간질간질하네.” 어두운 나무 기둥 뒤에서, 경 대표님의 망나니 같은 아들, 경성재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튀어나왔을 때 말문이 막힌 희주는 기겁했다. 경성재라니. 하필 저 쓰레기 같은 놈에게 이런 상황을 들켰다. 그런 희주의 기분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성재는 빙글빙글 웃었고 희주는 조용히 입술을 다문 채 굳었다. 그런 반응은 조금 전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재형도 마찬가지였다. “아이구. 두 분께서 연분이 나셨어요?” 짤막한 욕설을 내뱉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가레트
북팔
3.8(20)
19살 꿈 많은 여고생인 동화의 꿈은 커서 오빠친구인 진욱(24살)과 결혼해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대학생이 된 비주얼 최강인 최진욱을 여자들은 그냥 두지 않았고, 썩을 바람둥이 최진욱도 그녀들을 마다하지 않았다. 결국 동화는 진욱의 키스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최진욱!!! 두고 봐, 지금 나한테 준 상처 두고두고 갚아 줄 거야!!!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알리시아
가하
3.6(31)
‘그래요, 날 가져요. 아니, 당신에게 날 줄게요. 날 기다려줘서, 날 돌봐줘서,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어린 나이에 첫사랑과 결혼하게 된 이연수. 하지만 그 결혼생활은 상처만을 떠안긴 채 이혼이라는 이름으로 마감하게 된다. 씩씩하게 자립을 하게 된 연수는 4년 만에 그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남자, 그때와는 다르다. 원래 이렇게 로맨틱한 남자였나? 기대에 찬 눈빛을 던지며 그의 목을 끌어안고 사랑을 외치는 연수와 그 고백에 절정을 향한
소장 3,500원
하늘별
로망띠끄
3.0(2)
“새로운 몸종인가?” 계단을 중간쯤 밟아 올라갈 때 혜미의 등 뒤에서 불쑥 낯선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만 돌린 그녀와 1층 계단 앞에 서 있는 남자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망할 노인네, 여전히 영계만 밝히는군. 하지만 이번엔 취향이 독특한 걸.” 깔끔한 흰색 티셔츠와 역시 새하얀 면바지를 입은 남자가 비스듬히 입꼬리를 올렸다. 도저히 남자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그의 피부는 무척이나 하얗고 고왔다. 햇볕에 그을린 혜미의 까무잡잡한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서미선
러브홀릭
3.3(4)
점점 더 재미가 났다. 더 놀려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물끄러미 계집을 바라보다 짓궂게 물었다. “무릎을 내어주랴?” 민망한 듯 머리를 돌리는가 싶더니 제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으며 꾀꼬리처럼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물었다. “그리해도 되겠습니까?” “어허~ 이년이 수줍어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로구나. 좋다. 네가 그리 나오니 감출게 무엇이겠냐. 내 무릎을 내어주면 넌 무엇을 주겠느냐?” “태자님이 달라하면 천한 이년 무엇이든 못 드리겠습니까?
3.1(16)
“얼마야?” “뭘……? 아, 계산은 나중에 나가시면서 하시면 됩니다.” “너, 너 말이야.” 세상 모든 것이 그저 쉽고, 우습기만 한 남자, 송혁진. 갖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없던 무료한 일상에 어느 날 등장한 여자, 임수인.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저 자존심 하나로 그에게 덤비는 그녀를 꺾고 싶었다. 아니,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아찔하기만 한 그 몸도, 당당하기만 한 그 마음도, 모두 자신만의 것으로 하고 싶었다. 그 무엇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