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0(224)
‘언젠가 한태윤을 내 앞에 무릎 꿇리고 말리라.’ 열여덟 살의 발렌타인 데이, 내민 초콜릿 상자를 받지도 않고 그가 은소를 주차장에 세워 둔 채 떠났던 그때 은소는 그런 결심을 했다. 결심이 무색하게도 8년이 지난 지금 무릎을 꿇은 건 은소 자신이었다. 술에 취해 구걸하듯 그와 하룻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자 숙취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이 몰려왔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저지른 일이 없던 일이 될 리는 없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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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리
텐북
4.1(299)
※본 작품은 기출간된 도서의 개정판입니다. 3년 만에 찾은 파리에서 지원은 우연히 헤어진 인우를 마주하게 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낯선 남자에게 충동적으로 말을 건넨다. “가져 봐요, 한번. 흑심 가져 보라고요. 나한테.”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부터 잠시나마 그녀를 해방시켜 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충동적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겁도 없이 처음 보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패기 좋게 흑심 운운할 땐 언제고 이제 와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달이을별
에피루스
총 4권완결
4.3(233)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나 질 나쁜 놈이니까, 조심하고.” 진심이었다. 호의로 시작한 일이 엉망으로 끝날 수도 있겠다, 여자 입장에서는 더 지독한 일을 볼 수도 있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여자가 조금이라도 사리 분별을 할 정신이 있었다면, 여자의 입에서 ‘원한다’는 말이 나오기라도 한다면. 그는 지하가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서 개새끼가 될 자신이 있었다.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
윤여빈
동아
총 3권완결
4.1(147)
오래도록 지켜 온 열병 같은 짝사랑. 그 상대는 흠잡을 데 하나 없이 완벽한 남자, 우태경. 드디어 그와 완벽한 연인이 되었다. 아니,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5년 후, 세연은 자신만 몰랐던 태경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는데……. “우리가 언제 날짜 잡자는 얘길 했었나?” “……네?” “아마 안 했던 것 같은데.” 지난밤, 왼손에 끼워 준 반지의 빛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사랑하던 남자의 입에서 되돌아온 답변은 오직 하나뿐. “그리고, 내 결혼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유소담
블라썸
3.6(188)
Rrrrrr Rrrrrr. 새벽 2시,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 하룻밤을 원하는 부티콜(Booty Call). “조금만, 천천히, 흐흣…….” 윤노로부터 부티콜이 이어진 지도 어느새 3년. 온몸을 점령하듯 흔적을 새기는 그의 손길에 오늘도 우연의 가슴에 기대감이 고개를 든다. ‘선배도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닐까.’ 그러나 둘 사이에 뜨겁게 쌓여 가는 밤이 늘어도, 아내와의 사별 후 아무도 곁에 두지 않는 윤노가 우연에게 허락한 거리는 옆자리, 딱
소장 3,500원
하수영
베아트리체
4.0(335)
무엇이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깨부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잘못 태어난 놈이라고 생각했다. -한수혁 넓고 커다란 남자의 등은 마치 고아 소년의 그것처럼 외로워 보였다. -설수연 *** “나랑 같이 있을래?” “…….” “오늘 밤.” 남자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한순간에 알아차렸다. 나직한, 조용한, 심지어 부드럽게 들리는 독백 같은 말에는 한수혁 특유의 협박과 비웃음이 없었다. “알다시피 약혼녀가 있어. 걔랑 결혼할 거란 사실은 변하지 않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미리엄
로아
4.0(270)
“나랑 잘래요? 오늘 밤을 절대로 잊지 못하게 해 줄게요.” 공부벌레 선희는 학과 선배인 원우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과감하게 변신해서 정체를 숨긴 채 그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고 도망치는데……. “내가 널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알아? 나를 엿 먹일 계획이었다면 완벽히 성공했어.” “뭔가 착각을…….” “착각?” 별안간 원우가 선희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끌어올렸다. 하얗게 부풀어 오른 가슴이 훤히 드러났다. “여기.” 그는 검지 끝으로 오른쪽 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서정윤
가하
총 1권완결
3.9(108)
차라리 오다가다 만난 낯선 남자가 나을 뻔했다. 이승주와 자버렸으니 이젠 어떻게 할까. “난 이승주한테 열일곱 번째 여자가 되고 싶지 않아.” 세상에서 여자를 바꾸는 일이 가장 쉬울 것 같은 ‘쉬운 남자’ 이승주. 하지만 오세정에게만큼은 결코 쉽지 않은 남자다. 한때 승주를 좋아했던 세정은 동창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난 승주와 게임벌칙으로 키스를 하게 되고, 하룻밤을 같이 보낸 그는 세정에게 사귀자고 하는데……. “우리 만나볼까? 친구 말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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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서
로맨스토리
4.0(369)
〈강추!〉배꼽 근처까지 자잘한 키스를 퍼붓던 이현은 아예 몸을 구부려 앉고 채원의 가느다란 허벅지로 입술을 내렸다. “하아…….” 얼굴과 별반 다르지 않는 투명한 피부. 크리스털 조각처럼이나 말간 허벅지를 핥는 이현의 입술 아래서 붉은 낙인이 떨어졌다. 낙인처럼 새겨지는 흔적들이 하나둘 더 늘어갈 때마다 채원은 미세하게 허리를 틀었다. -------------------------------------------------------------
김다인
3.8(105)
〈강추!〉[종이책4쇄증판]6년의 사랑, 하룻밤의 추억, 그리고 이별. 비틀린 운명 앞에 재회한 그들. 한혁.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녀는 천사가 아니었다.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그녀, 준.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난 널 놓지 않아.” 김준희.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내 영혼의 빛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는 어둠에 사로잡힌 영혼이었다. 가지고 싶지만 가져서는 안 되는 남자, 혁.
소장 4,000원
4.0(258)
6년의 사랑, 하룻밤의 추억, 그리고 이별. 비틀린 운명 앞에 재회한 그들. 한혁.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녀는 천사가 아니었다.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그녀, 준.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난 널 놓지 않아.” 김준희.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내 영혼의 빛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는 어둠에 사로잡힌 영혼이었다. 가지고 싶지만 가져서는 안 되는 남자, 혁. “당신과 함께라면 지옥이
소장 3,600원(10%)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