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비
라돌체비타
4.1(9)
온 세상 여자들을 호령할 것만 같은 날카로운 인상의 냉미남 석연준. 그런 그에겐 말 못 할 패티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박혀야만 절정에 이를 수 있다는 것. 제정신 박힌 상식인이었던 그는, 혹여나 이상한 오해라도 사게 될까 노심초사하며 이 사실을 철저한 비밀로 부치는 중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친한 누나이자 직장 상사인 진린으로부터 불꽃 같은 대시를 받기 시작는데. 이걸 솔직하게 말할 수도 없고.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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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진
조은세상
4.6(54)
KH그룹 기획 전략 본부의 수뇌부 소리를 듣는 기획 1팀의 팀장, 현시호. 평범한 회사 생활을 이어오던 그녀는 친한 친구들로 인해 과거, 학생 시절 악연이었던 설의현 대표와 마주치게 된다. “둘이 초면이야? 소개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네.” “……오랜만이에요.” “…….” “이것 봐, 인사를 해도 받지를 않아.” 썩 좋지 못했던 재회였으나, 둘은 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된다. 심지어 피치 못할 출장 약속까지 잡히고 마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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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타
레이크
4.4(20)
디아나의 7년 지기 비밀 친구가 매몰차게 떠나 버렸다. 칠월의 노을을 닮은 정말 아름답고 벅차오르는 붉은색 눈의 몽마였다. “처음은 나 같은 괴물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지.” 늘 저를 괴물이라 칭하며 그녀를 끝까지 안지 않던 몽마였다. 그는 분명 저를 사랑하는 게 확실한데.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맞는데. “넌 악마의 유흥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혼담과 함께 그는 그렇게 떠나 버렸다. *** 악마는 꿈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지옥
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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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경계하고 있었다. “누구시냐니까요? 왜 쫓아오세요?” ‘어디서 봤더라?’ 아무리 머릿속을 헤집어봐도, 그가 누구였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림자같이 떠도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어제 만난 친구 같은 익숙한 뒷모습에 자석에 이끌리듯,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지만…. “한 발짝만 더 오면 스토킹으로 신고할 거니까요.” 유리는 결국 남자에게 불쾌감만 안겨준 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온다. * [이웃의 새 글을 확인하세요.] 계속 알림
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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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콜뤼
4.0(40)
강의실을 착각했다가 ‘공대 유죄남’에 대해 듣게 된 해은. 190은 되어 보이는 키에 잘생긴 외모, 친절한 성격까지. 건율은 정말 ‘공대 유죄남’이라는 별명을 갖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런데……. “내가 뭐 감옥생활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겨우 그거 좀 갇혀있었다고 몸이 안 좋아질 리가 있냐.” 우연히 듣게 된 건율의 통화내용은 해은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 ‘유죄남’이…… 정말 죄를 지은 ‘유죄남’이었다고? 게다가……. “전과자시잖아요.”
기회주의자
로아
3.9(104)
열다섯. 나의 첫사랑, 윤태주를 만났다. - 복숭아를 먹을 때 행복해요. 비 오는 날 테라스에서 비 구경할 때도 행복하고 엄마가 까먹고 용돈을 두 번 주실 때도 행복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을 때도 행복하고 성적이 올랐을 때에도 행복해요. 하지만 저는 오빠가 우리 집에 놀러 오실 때가 제일 행복해요. 왜냐면 오빠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태주 오빠! 아무래도 오빠가 저의 행복인 것 같아요. 스물하나. 사람들은 말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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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루
3.9(64)
“오늘 당장 노버리 가의 영애에게 고백한다면 뭐든 들어줄 의향이 있는데, 어떤가요?” 어느 날, 무도회에 참석한 엘렌은 저를 두고 고백 내기를 벌이는 이들을 목격한다. 심지어 당사자는, 그녀가 사모해 마지않던 레온 길퍼드 경! 처음 느낀 감정은 분명 불쾌감이었다. 그런데 잠깐, 짝사랑 상대의 고백이라니…… 그리 기분 나쁜 일만은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보자마자 이런 말씀 드리긴 죄송하나 좋아합니다. 저와 사귀어주시겠습….” “좋아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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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망새
로즈벨벳
4.0(264)
서른을 목전에 두고 차였다. 친구이자, 인간 말종, 개쓰레기, 얼굴값 하는 개새끼에게…. 그러니 마음을 접을 생각이었다. 친구로라도 남고 싶었으니까. “나 마음 정리할 때까지만 시간 좀 줘.” “…….” “우리가 계속 좋은 친구로 남길 바란다면.” 그렇게 해결된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데 너,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해, 연애.” “뭐?” “못 믿겠으면 좆이라도 보여 주고. 필요하다면 그렇게라도 증명할게, 소윤아.” * * * 이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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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안
라떼북
4.2(148)
지독한 우울증에 잠식되어 이대로 죽어도 상관이 없던 시절. "아저씨가 맨날 재활용 쓰레기통에 약봉지 넣었죠? 신서혁, 디아제팜정, 하루 2회 복용?” 그와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이 강렬하게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이 여자, 몹시도 익숙하다. 그래, 그 여자였다.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가 꺾여 버린 불쌍한 여자. “바꿀 수 없다면 차라리 복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나를 이용해도 좋아. 그러라고 지금 손 내미는 거야.” 그는 자신도
누네니가
4.1(14)
정윤아 스물셋, 구태진 스물넷에 벌어진 일이었다. “윤아하고 결혼하도록 해라. 윤아도 우리 태진이하고 결혼하고.” 증조할아버지부터 무려 3대를 걸쳐 내려온 두 집안의 특별한 인연. 그 인연을 무기로 한 ‘부탁’은 천 명의 사람들 앞에서 ‘공표’되어버리고. “할아버님 말씀대로 할게요.” “얘하고요? 제가요?” 결혼 압박을 피하고자 수긍한 윤아와 달리 날것의 반응을 보인 태진. 윤아는 그날 이후로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고 태진에게 날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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