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에오스
5.0(3)
“하아, 준희야.” 혀끝에서 준희의 이름을 굴리고 머릿속에 준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갔다. “과부가 된 이준희 맛이 어떤지 궁금한데 협조 좀 해줄래?” 한때는 서로가 습관이자 버릇이었고 서로의 숨이자 생활이고 분신이던 연인의 재회였다. “또 이불 붙잡고 있지? 네가 애원하며 매달려야 할 건 이따위 이불이 아니라 나야, 이준희!“ 아주 오래전에 잊고 있었던 감각이 되살아났다,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자극이 더 깊고 더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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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비
라돌체비타
4.1(9)
온 세상 여자들을 호령할 것만 같은 날카로운 인상의 냉미남 석연준. 그런 그에겐 말 못 할 패티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박혀야만 절정에 이를 수 있다는 것. 제정신 박힌 상식인이었던 그는, 혹여나 이상한 오해라도 사게 될까 노심초사하며 이 사실을 철저한 비밀로 부치는 중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친한 누나이자 직장 상사인 진린으로부터 불꽃 같은 대시를 받기 시작는데. 이걸 솔직하게 말할 수도 없고.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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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
로튼로즈
3.8(6)
#소꿉친구 #순애 #짝사랑 #첫사랑 #달달 소희는 손가락을 진영의 바지 밴드에 걸고 잠시 멈칫했다. 여태껏 살면서 한 번도 남성의 성기를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 순간 하는 모든 행동이 소희의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두려움이 엄습했다. "하으읏!" 소희가 멈추자 반대로 진영이 움직였다. 진영은 복수를 하듯 양손으로 티셔츠째 소희의 풍만한 가슴을 쥐더니 손바닥을 유륜에 딱 붙여서 비비기 시작했다. 강하지 않은,
채유주
로아
3.7(129)
기억 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나비가 기억하고 있는 건, 오로지 감각. 감각뿐이었다. 잔뜩 흥분한 나비의 나신을 남김없이 빨던 혀, 만져달라는 듯 꼿꼿하게 부푼 유두를 비틀고 튕기던 손가락. 또 나비의 젖은 질구를 꿰뚫던 페니스에 도드라지던 힘줄들. ‘하응, 아…… 미칠 것 같아……!’ 아뿔싸. 분위기와 쾌락에 취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뱉었던 낯뜨거운 말도 떠올랐다. 기억을 곱씹으면 이것보다 더한 노골적인 말들이 생각날 것 같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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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켸팥켸
레드립
4.2(139)
*** 해당 도서는 단편집 [음밀한 여름 잠비]에 수록되었던 [털털하지 않은 그대]를 캐릭터, 관계, 키워드, 에피소드 전체를 개정하여 재출간한 [완전 개정판]입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괜찮은 남자를 만나더라도 라정의 애정은 그의 털과 함께 공존하지 못했다. 가슴 털이 수북해서, 다리털이 빗질해도 될 만큼 길어서, 저녁만 되면 수염이 듬성듬성 올라와서, 여름날 넓은 소매통 안으로 들여다보인 겨드랑이가 무성해서. 그녀의 애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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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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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우연 #오해 #암흑가/조직 #달달물 #잔잔물 #츤데레남 #카리스마남 #오만남 #까칠남 #순정남 #직진녀 #다정녀 #애교녀 #외유내강 거칠게 몸으로 살아온 김경수의 인생에 어느 날 느닷없이 한 여자가 불쑥 끼어든다. 실랑이하던 남자로부터 구해준 날 이후로 홍한아는 매일 저녁 따뜻한 믹스커피를 들고 그를 기다린다. 그리고 김경수가 믹스커피처럼 따뜻한 가슴이 되어 다이아 반지를 선물하려던 그날, 경쟁업체의 아들에게 홍한아가 납치된다. 숨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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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말레피카
4.2(441)
어느 날, 고결한 성기를 지닌 신묘한 존재가 나타나 인간 소녀 아란의 이성을 뒤흔든다. 발칙한 흑심이 아란으로 하여금 날개옷을 훔치게 만들고 둘은 한 지붕 아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내 너처럼 앙큼한 계집과 자 줄 것 같으냐? 너와 초야를 치를 바엔 길 가는 암퇘지를 잡아서 깔아 눕히지.” 튼실하게 잘 여문 복숭앗빛 귀한 성기에 탈이 났는데 고집불통 선신님을 닮은 요것은 아란이 아무리 용을 써도 씨물을 내주지 않는다. “아아, 씨물이 나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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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0)
세상에서 돈이 제일 좋은 평범한 항공승무원 슬아, 돈이라면 넘치게 많은 유명 소설가 승한. ‘재수 없는 새끼……!’ 재수 없는 첫 만남, 그리고 재수 없는 두 번째 만남. ‘책임을 져야지. 이슬아 씨. 덕분에 아주 중요한 장면을 놓쳤거든. 베드씬이라고 하면 알아듣기 쉬우려나?’ ‘남자만 예쁜 여자 보면 자고 싶다는 생각하는 줄 알아요? 여자들도 똑같아. 잘생긴 남자 보면 그러고 싶고. 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사람이고.’ 술김이라는 그럴싸한
맛짓는사람
4.0(5)
#현대물 #오해/착각 #친구>연인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달달물 #무심남 #까칠남 #츤데레남 #순정남 #평범녀 #직진녀 #애교녀 #순정녀 아주 평범한 대학생, 여름은 언젠가부터 자신의 주변을 맴 돌고 있는, 아니 정확히 자신의 마음 속에 자리를 잡은 준의 존재를 느낀다. 그러나 차갑고 냉정한 성격의 준우는 잘생긴 그의 외모에 혹해서 고백해오는 여자들을 굴욕적으로 거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준우에게 섣불리 자신의 마음을 주고 고백하는
서혜은
로담
4.1(653)
#현대물 #첫사랑 #능력남 #철벽남 #동정남 #까칠남 #존댓말남 #능력녀 #능글녀 #애교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로맨틱코미디 집안의 결혼 압박에 못 이겨 나간 마지막 선 자리. 지환은 시간만 대충 보낸 후 자리를 파하려는데. 마지막으로 마주한 선 상대, 이나정은 어딘지 지환이 그간 겪어 온 여자들과 다르기만 하다. “전 그쪽에게 애프터 신청한 적 없습니다.” “알아요. 제가 애프터 신청하는 거예요.” 애프터 신청을 거절한 보람도 없이,
렐레
라이트하우스
3.5(35)
“착각하지 마, 백설아. 너랑 나는 남이야.” 소꿉친구 연호와 절교한 지 4년. 그가 만들어 주던 쑥떡 맛을 잊지 못해서 시름시름 앓던 설아는 큰맘 먹고 그를 찾아간다. 그런데 떡을 만들어 주는 대가로 그가 요구한 것은……. “가슴 만지게 해줘.” 어떡하지…? 그래, 쑥떡을 먹을 수만 있다면야. “얼마나 오래 만질 건데?” 어흥, 호랑이는 떡 하나 주면 안 물어 간다고 했는데 소꿉친구는 떡 하나 주고 어흥, 어흐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