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
허니서클
총 2권완결
4.3(6)
멍키스패너가 수정을 음흉하게 노려보던 남자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풀썩 쓰러지는 남자에 움찔 떠는 수정을 향하는 눈은 사나웠다. 거실에 쓰러진 사람의 머리 쪽에서 꿀렁꿀렁 피가 새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저택의 주인인 성 회장은 규석을 작정하고 엿 먹인 것이다. 규석에게 수십억의 빚을 지고 상환을 약속하고는 어디론가 증발해 버렸다. 딸만 놔두고 이런 짓을 벌일 줄은 예상 못 했다. 만약 수가 틀어지면 자기 딸이 어떤 일을 겪을지 누구보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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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티엘
라떼북
4.5(64)
채무자가 채권자의 배때기를 쑤시고 날랐다. 서로가 첫사랑이고, 뜻하지 않게 헤어질 당시 채무자가 아이를 뱄다는 건 사소한 일일 것이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뒤, 아슬아슬한 순간에 채권자가 잡혔다. “저, 잘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야반도주는 꿈도 꾸지 않아요. 옛날 지하 방에서처럼 구둣발로 들어오지 마세요. 애 앞에서 험한 꼴 보이시려 하면… 어떻게 되는 한이 있어도 제가 막아요. 어떻게든 못 들어오게 막을 거야.” 박태준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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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
MALKANG
4.3(13)
“김지한입니다.” 할아버지가 주선한 자리에서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한 남자는 동남건설의 셋째 아들이라 했다. 일전에 만난 적이 있던 그의 기업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조폭 기업. “말씀하신 빨간약입니다.” 취향과 취미가 오고 갈 자리에는 난데없이 ‘계약서’가 등장했다. 아버지의 지난 복수를 위해서 설화의 결혼이 이용된 것이다. “근데 설화 씨, 술 잘 못 하잖아요. 전 시체처럼 취한 몸에다 갖다 박는 취미는 없는데.” 지한과 눈을 마주하는 순
소장 3,000원
트리케라톱스
그래출판
4.5(36)
태어난 순간부터 손에 닿는 물체나 상대의 기억을 읽을 수 있던 이현. 좁은 시골 동네에서 귀신 들린 아이라고 손가락질받으며 자란 그녀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 축복보다는 저주에 가깝다고 여긴다. 할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무당 행세를 하며 돈을 벌던 어느 날, 한 여성이 찾아온다. 그녀가 내민 물건에서 누군가를 향해 칼을 찔러 넣는 남자와 눈이 마주친 이현. 그 후, 사냥을 나선 맹수처럼 그 남자가 꿈속으로 찾아온다. ‘그만둬요. 왜 이러는 거예요?’
곽두팔
피플앤스토리
4.1(122)
“우리 엄마 엄청 예쁘네요.” “……쓸데없이 예쁘기는 존나게 예뻤지.” “아저씨, 우리 엄마 좋아했어요?” 제 어미를 쏙 빼닮아 동그란 눈동자가 물끄러미 태욱을 향했다. “……어릴 때 잠깐 좋아하다 만 거야.” 짓궂은 질문을 던져 놓고는 정작 본인은 천진한 얼굴로 배시시 웃어 보인다. 그래, 너도 그렇게 잠깐 좋아하다 마는 정도로 끝났어야 했었는데……. “아, 아저씨, 흣…….” “왜.” “혹시, 읏, 저, 저랑 하면서 우리 엄마 생각해요?”
yuenn
젤리빈
4.6(5)
#현대물 #범죄/조직/암흑가 #우연한만남 #동거 #잔잔물 #순진녀 #상처녀 #적극녀 #걸크러시 #집착녀 #직진녀 엠마는 바텐더로 작은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늘 오는 고객들이어서 소소한 대화를 하며 평온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주일에 두 번씩 오는 첼시가 언제나처럼 진토닉 잔을 내려놓고 일어서려는데, 남자 하나가 첼시를 뒤쫓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실랑이 끝에 첼시는 남자를 총으로 쏘고, 쓰레기 처리를 위해 나왔
소장 1,000원
강유비
5.0(3)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동거 #사내연애 #리맨물 #오해 #조직/암흑가 #달달물 #재벌녀 #우월녀 #직진녀 #계략녀 #순진녀 #순정녀 #상처녀 강연서와 천유희는 대학 동기로, 수서과 차석으로 처음 마주했다. 그리고 같은 기업에 들어가 강연서는 천유희의 부하 직원이 된다. 천유희가 기업 오너의 딸이기에. 그런 상황에 강연서는 아무 불만이 없었다. 천유희가 자신보다 점수가 아닌 사업적 능력이 월등하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래도 둘의
샤로나
로맨티카
4.2(30)
가족들이 진 빚 때문에 카지노에 끌려와 미카엘의 정부로 산 레이나 힐스. 어느 날, 다락방에서 큰 상처를 입은 동부 마피아 헤레이든의 하나뿐인 후계자이자, 미카엘의 사촌인 카일스 에카르트를 만난다. “날 도와주면 네가 원하는 걸 하나 들어줄게. 담보로 내 목숨을 주지.” 레이나는 그를 도운 대가로 카지노 빚을 갚을 1만 골드를 요구한다. “저한테 자유를 주시면 그 은혜는 절대 잊지 않을게요.” 레이나가 그를 숨겨주고 간호해준 덕분에 카일스는 미
소장 2,700원
베씨노
미스틱레드
3.8(28)
친오빠의 장례식장에 나타난 남자. 가장 힘든 순간에 손을 내민 그 사람을 운명처럼 사랑하게 됐다. “좋아해, 강세현 씨. 오빠 하지 말고 남자친구 해줘.” 의지할 상대가 생긴 안도감을 사랑으로 착각했겠지. 여지를 주지 않으려 했지만 이서는 그를 유혹한다. 감히 겁도 없이. “원하면 안아줄게. 대신 사랑은 안 해.” 결국 세현이 먼저 백기를 들었다. “사랑까지는 바라지 않아.”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다가왔다가 사랑은 하지 않는다는 말에 순순히
Magoing
하트퀸
3.9(311)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슬슬 결혼할까.” 매년 계절이 바뀌면 미나는 손을 모아 이 남자가 제발 다른 여자에게 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년이면 충분히 질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이라니…. “한 달 안에는 식을 올릴 거야. 상관없지?” 문제는 아주 많았다. 첫째로, 그녀는 이 남자랑 결혼하기는 죽어도 싫었으며 둘째로, 그녀는 이미 결혼을 약
3.6(315)
※실재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소설 속 내용은 현실과 다르며, 인물, 기관, 사건 등 실제와 관련 없는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 ※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더티 토크, 성애 표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조그마한 키로 말총머리를 쫄랑쫄랑 흔들며 어눌한 스페인어를 뱉던 시절부터 어느새 젖가슴이 봉긋해진 지금까지, 레오는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여은의 곁에 있었다. 여은에게 레오는 단순한
소장 2,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