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
텐북
총 4권완결
4.2(1,971)
그녀는 잠시라도 오빠인 송경환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 작은 소원 하나를 위해, 오빠의 친구인 마주한에게 접근한다. “말해 봐. 네 계획이 뭔지.” “내가 그쪽 뭘 믿고 말해요.” 단호한 말과는 달리 그녀는 난생처음 받아 본 친절과 관심에 흔들렸다. 믿고 싶다. 기대고 싶다. 이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다. “누구도 믿지 않아요.” “그래, 누굴 믿건 말건 그건 네 자유지, 그런데…,” 늘 그래 왔듯, 표정을 지우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다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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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이다
에버애프터
총 3권완결
3.8(1,034)
*책 표지를 새롭게 교체했습니다. 내용에는 변화 없으며 새로 다운로드 받으시면 새로운 표지가 적용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스물아홉 살 흔녀, 모솔, 짝사랑 11년 차 오청하. 고도비만에 말더듬이였던 고등학생 시절, 왕따를 당하던 자신을 구해준 수호천사 같은 아름다운 외모의 멋진 남자에게 한눈에 반했다. “나, 괜찮은 사람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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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혜
플로레뜨
4.4(1,463)
그러고 보니 처음이었다. 누군가가 그렇게 반짝였던 것도, 그렇게 홀렸던 것도 그러고 보니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순간은 매우, 굉장히, 어이없을 만큼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거 알아? 내가 너 좋아한다?” 이러고 다가오더니 “네가 좋아. 박영도.” 내가 아니란다. 하, 씨. 너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그날 이렇게나 잔인한 실연이라니. …이대로 콱 물어 버릴까 보다. 가만있던 입술 훔쳐놓고 내뺀 위시연. 그럼에도 사람 환장하게
소장 4,300원
유재희
나인
4.3(1,880)
“보기보다 싸구려인데, 괜찮겠어?” 본인을 싸구려라 지칭하며 웃던 남자, 최도완. “좋네요.” 챙겨본 적 없던 생일, 선물처럼 그를 받아들인 여자, 주영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던 밤, 홀로 남은 남자는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났다. “발목 잡히고 싶지 않아서요.” “…내가, 주영서 씨 발목을 잡을까 봐.” “네.” 그것도 가장 대담한 방법으로. “방금 알았어. 나한테 발목 페티시가 있는 거.”
심약섬
총 2권완결
4.0(2,007)
“북위왕과 혼례를 올리는 것은 나란다.” 적통 황녀 대신 오랑캐로 불리는 북위왕에게 시집을 가게 된 서월. 북위에서 적통 황녀로 살아가는 일은, 저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었다. ‘내가 적통 황녀인 이상, 나를 억지로 취하거나 함부로 대하진 않을 것이야.’ 나는 황녀다. 나는 월나라의 적통 황녀……. “역시 더는 참을 수가 없군요.” “예? 무엇을 말입니까?” 서월이 순진한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건원이 그런 서월을 번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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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프
4.1(1,208)
“그럼 오늘부터 남우현 님과 윤다연 양의 100일간의 계약 연애를 시작하겠습니다.” 첫사랑 이준희를 얻기 위해 세상 까칠한 독설가 남우현과 계약 연애를 시작한 윤다연. 넘어지고 깨지고 체하고 온갖 볼썽사나운 꼴을 다 보이면서 화장을 바꾸면 비웃음을 당하고 치마가 짧으면 신경질이 쏟아지니. 내가 이준희 때문에 참는다. 이 계약만 끝나면 다시는 보나 봐라. 그런데 왜 나 이 남자가 달라 보이는 거야? 자꾸 나 이준희가 아닌 남우현을 보고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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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000)
“…전부 죽었어.” 오빠들도, 마을 사람들도 모두 죽임을 당했다. 황폐한 사막에 의지할 데라고는 어머니밖에 없었다. “여자아이는 혼자 살아갈 수 없어.” 남자아이처럼 보여야 한다며 어머니는 루나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땅인 사막에서 어머니와 헤어지고, 루나는 정말 혼자가 되었다. 남자아이의 삶을 살며. 사막의 삶은 잔인했다. 인간은 더 잔인했다. 거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고 느꼈던 그때, “파… 파디샤시여!” 파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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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012)
갑작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시금 깨닫게 된 현실. 벼랑 끝에 내몰린 그녀에게 기적처럼 나타난 한 사람. “저를 찾아오신 이유가 있으실 텐데요.” 경계와 의심으로 가득한 영신의 눈빛에 그가 말했다. “우리는 은영신 씨가 가진 그 땅을 원합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정작 자신은 가져 본 적 없는 남자, 서재한. 가진 것은 없지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 은영신. “이제부터 빚도, 그 더러운 잡배들도 다 네 머리에서 지워.”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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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윤
동아
3.8(1,056)
#현대물 #권선징악 #동거 #친구>연인 #운명적사랑 #사이다남 #직진남 #다정남 #상처남 #다정녀 #짝사랑녀 #순정녀 #달달물 #애잔물 “형, 의식 찾았대. 오늘 새벽에.”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영은의 생일날.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었던 소꿉친구 위청준이 6년 만에 깨어난다. 그런데 청준은 눈을 뜬 순간부터 가족과 약혼녀 은새가 아닌 영은만 찾고. 청준이 의식이 없던 동안, 영은이 매일같이 그를 찾아왔단 걸 알 리 없기에 주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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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은
피플앤스토리
4.2(2,427)
“마시고 털어. 어차피 남자는 많으니까.” 모든 연애가 무겁고 진지한 다영. 연애도 이별도 가벼운 것 같은 도담. 어른이라면, 도담처럼 어른스러운 연애를 해야 하지 않을까? "나한테 너 별로인 적 없었어.” 오히려 위험할 정도로 매력적이라 더욱 경계했었다. 매력 있지만,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사실은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서. 친구와 바람이 난 남친과 헤어진 후. 다영은 홧김에 연애를 제안하고, 도담은 그녀에게 스카우트를 얘기
치콕
로즈벨벳
4.1(1,096)
언제나 여자는 정숙하고 얌전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교육방침에 갇혀 자란 수희는 29세, 아홉수를 맞아 일탈을 감행한다. 난생처음 깔아 본 핸드폰 어플을 통해 연락하게 된 남자는 태도나 말투까지 취향이었다. 그리고 연결한 첫 통화. 「네 말투, 엄청나게 꼴렸어. 그냥 너랑 대화하자마자 이 짓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 「근데 목소리 들으니까……. 잘 생각한 거 같아.」 이상하다. 분명히 아무것도 없는데. 파자마와 살 사이로 커다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