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응이 없으면 그대로 놔둘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나? 이름 모를 성기사여, 너는 참으로 아둔하구나.” 더 이상은 안 된다, 그녀 또한 알고 있었다. “당신, 도대체 또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나 한 번 놓친 이성의 고삐는 그렇게 쉬이 잡히지 않았다. *** 마지막 신을 섬기는 칼드 교국의 성기사 ‘레이먼드 린들턴’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파견지로 향하던 중, 교국의 누군가에게서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