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대학은 돈이 없는 관계로다가 휴학을 해 버린 지 오래였고, 남들은 다 졸업했다는 26세 꽃다운 나이에 재수 지지리도 없는 그녀는 오늘부로 백수가 되고 말았다. 3년 동안 열심히 다녔던 지지리 궁상맞은 작은 회사가 도산하면서 남긴 빚더미 덕분에, 그녀가 죽어라 바라보고 일했던 퇴직금은 몽땅 날아가 버렸고, 그간 죽을 둥 살 둥 모아올린 적금통장 만기일은 앞으로 자그마치 2년은 더 남아있는 상황. 그런 방구본, 그녀에게 복덩어리 남자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