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운
향연
4.3(55)
신의 목소리를 타고난 사라. 그 목소리가 무척 괴기하여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는 그녀는 어느 날 공작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런데 상대가 다름 아닌 과거 가정교사였던 베라티 백작, 다니엘레였다. “내 새 신부는 지나치게 수줍음이 많으시군.” [수줍음이 아니에요. 봐서 알잖아요.] “무엇을?” [내 목소리는 저주를 받았어요.] 그러나 사실 다니엘레는 사라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모른 척했을 뿐이다. * “이건 죽어도 사랑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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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하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1(86)
한 사람에게는 꼭 필요했던 혼인. 그러나 그것은, 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피하고 싶었던 혼인이었다. * 악녀로 알려진 인빈의 딸, 효진옹주. 밝고 맑은 성품의 여인인 그녀는 왕의 교지를 받아 세자의 최측근인 권규와 혼인한다. “왜 저여야 했는지 이유를 아십니까?” “서방님….” 옹주의 부마가 되면 조정에 진출할 수 없는 법. 모두가 규의 재능을 아까워하고, 규 본인도 그 사실을 괴로워한다. ‘품지 말거라. 정도 주지 말거라. 간악한 계집의 핏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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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오후
4.0(831)
“우리, 결혼해요.” 나이 스물한 살, 이름 은이수. 어딘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아가씨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내게 맹랑한 제안을 해 왔다. “내가 만만해 보였나?” 사랑이나 연애 따위 말할 가치도 없다. 결혼은 더더욱 논외다. 그래서 미친 소리라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나 6개월 후.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그녀가 함께 있다. 완벽한 그림자 아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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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화
AURORA
3.0(1)
“하으….” 이야기로만 언뜻 들었지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저도 모르게 입술을 비집고 옅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사락거리는 겉치마와 속치마까지 풀어헤쳐지자 그의 맨살이 적나라하게 닿아왔다. 천천히 쇄골을 지나 가슴팍까지 내려온 하진의 입술이 나머지 한쪽의 젖꼭지를 입에 담았다. 혀로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핥다가도 힘을 줘 빨아올리자 이린의 손가락이 깔려있는 이불보를 움켜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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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시크하라
3.9(578)
어린 시절 이혼해 버린 아버지의 가족과 어머니의 가족.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정인에게 이젠 피할 수도 없는 원치 않은 결혼이 놓여 지는데... 취한 밤, 정인은 태형에게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했다. “결혼 해 달라고? 미치려면 곱게 미쳐.” 당연하게 뱉어진 태형의 거절. 하지만 모욕적인 말도 상관없었다. 벗어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나쁜 남자를 이용하고 싶었다. 숨이라도 쉴 수 있게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그렇게 기생하더라도. #어쩌다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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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채
텐북
3.9(375)
사교계의 중심, 아제르바 후작가의 영애 아일린에게 마수로부터 제국을 지키는 북방의 지붕, 알피어스 공작과 결혼하라는 황제의 중매가 들어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일린은 그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공작님과의 첫날 밤. “때가 되면 순순히 이혼해주겠소.” “네?” 그의 입에서 나온 믿기지 않은 단어 '이혼'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소. 싫다고 말해야 하오. 안 그러면 정말로 부부가 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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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누보로망
총 3권완결
3.9(15)
신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 오도. 그녀가 마음에 품은 유일한 사내, 위소. 그들이 살아 숨 쉬는 단 하나의 이유는 서로를 연모하기 때문이다. “심장이 뛰지? 나 너 없으면 여기가…… 여기가 금세 멈춰 버린단 말이야!” 위소가 세상의 전부인 신라공주, 오도. “아니다. 아니야. 너무 좋아서 그런 것이야. 내 여인이라 그런지 참 아름답다. 연모한다. 내 목숨과 바꿀 만큼 너란 여인을 연모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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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이
로망띠끄
3.6(58)
그런 결혼이 있다. 자신의 의지나 의욕과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그런 결혼. 조부들끼리의 약속으로 팔자에 없던 정략 결혼을 하게 된 수혁과 주이. 세상에 이런 결혼, 저런 결혼 많이 있다지만 아직도 서로가 낯설고 불편하기만 하다. 각자가 간직한 마음을 꽁꽁 숨긴 채 위태위태 결혼생활을 유지해나가는 두 사람. 이 결혼,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원래 국은 잘 안 드세요?” 긴장이 풀린 주이가 수혁에게 물었다. 그녀의 물음에 수혁
지옥에서온아내
에피루스
3.0(40)
혜민 재단 이사장의 손자이자 혜민 병원의 젊은 원장 함건우 순대국밥집 딸이자 드라마 보조 작가 소정원 외모, 능력, 재력 전부를 가진 함건우는 할아버지 함 이사장으로부터 ‘1년 안에 소정원과 결혼해 증손주를 낳아 오지 않으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재산 ‘상속의 조건’을 전해 듣고, 미래의 아내 소정원을 만나러 순대국밥집으로 찾아간 건우는 정원을 본 순간,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대신 나도 조건이 하나 있어요
소장 3,500원
룬휘영
크레센도
3.8(422)
[키워드] #현대물 #기억상실 #정략결혼 #소유욕 #독점욕 #질투남 #직진남 #상처남 #절륜남 #순진녀 #외유내강 #애잔물 #고수위 “그쪽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안 나는 건 똑같아요.” “그쪽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지금 아무 감정도 없고…… 이런 때는 그래도 가족이랑 있는 게 훨씬 낫죠.” 한참을 종알종알 멋모르고 입을 놀리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남자와 시선을 맞추는 순간,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만 있다면 하고 후회를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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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베리
나인
3.5(403)
시에델 왕국의 최고 세도가 골드본 공작가의 장녀, 이레나. 의붓어머니, 그레타 왕녀의 미움과 핍박 속에 성장한 이레나에게는 지참금이 아니라 신부대가 걸려 있었다. 상식에서 벗어난 엄청난 금액. 이 때문에 화려한 성년 연회에서 그녀에게 다가오는 구혼자는 없었다. 단 한 사람, 눈부시도록 잘생긴, 신분조차 알 수 없는 한 남자를 제외하고는. 그런데 그와는 이루어질 수 없다니…. “흐, 흣!” 선 채로 뿌리 끝까지 밀어 넣어 삽입한 그는 준비된 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