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즈
로망띠끄
총 2권완결
5.0(2)
유달리 더웠고 찬란하게 반짝인 27살의 여름. 함께 빛나기 시작한 한여름의 인생에 위험하고 아찔한 웃음을 짓는 남자 진해환이 다가온다. “어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일 것 같아요? 딱 ‘3초’예요. 그 짧은 시간 속에서 우린 상대방의 모든 걸 단정 지어요. 내가 ‘한여름’이라는 여자에게 흥미를 느끼기까지 딱 ‘3초’가 걸린 것처럼요.” 여름이 한걸음 물러나자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두 걸음 다가와 손을 뻗었다. 태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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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연
다향
3.9(15)
영하 10도의 칼바람이 불었던 그해 겨울. 실패한 대입, 미쳐 버린 어머니, 낯선 여자를 안은 아버지. 하연은 혹한기의 정점에 있었다. 친구와 동행했던 공연장에서 만난 남자, 준. 위태로워 보이는 그가 마이크만이 이 세상의 유일한 구원인 양 지탱하고 서 있었다. “공연은 대체 왜 보러 오는 거야? 음악도 모르면서.” “멸시당하고 싶어서.”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따끔거렸다. 그럼 아픈 것이 잊혔다. 그가 무시하는 눈길로 쳐다보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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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더브루니
4.1(496)
손에 땀이 배일 정도로 더운 열기가 번졌다. 진현서를 생각하면 습관적으로 손에 땀이 배인다. 낯선 욕정, 야만적인 욕구가 현서의 얼굴과 함께 그의 안에서 꿈틀댔다. 냉정하고 빈틈없는 남자 최준건, 여자 진현서에게 사로잡혔다. "집안끼리 결혼 말이 오간 것은 맞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지금 나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그쪽이 누구하고 결혼을 하건 말건.” “왜 상관이 없어? 당신이랑 자고 싶어서 돌 것 같은데.” 검고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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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시크하라
3.9(518)
고딩 시절 정서는 중딩 남자애를 메치기로 엎어뜨렸다.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입이 거칠었던 녀석이 어느새 훌쩍 자라 세계적인 모델이 되었다. 너무 잘 자라버린 그 앞에서 정서는 한 없이 작아지는데... [미리보기] 미친 건지 준우는 멍청한 개처럼 핥을 뿐이었다. 어떻게 표현해도 알지 못했다. 그는 밥그릇에 머리를 처박은 개 같았다. 오래 굶주린 듯 눈에 뵈는 게 없는 개였다. *** 어린 시절의 노준우. 저렇게 예쁘장한 놈이 동생을 때렸다고? 정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