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람
텐북
총 3권완결
4.2(761)
“혀, 형사님…. 저, 저 여기서 살게 해 주시면 안 돼요?” 형사 시절, 사정이 딱해서 도와줬던 여자애가 은혜를 갚겠다며 찾아왔다. 집안일이라도 하겠다며 눈을 반짝이기에, 태신은 그녀가 도망가도록 일부러 겁을 주었다. “집안일 해줄 여자는 필요 없고, 몸 대줄 거 아니면 꺼져.” “네, 네?” “니가 나한테 은혜 갚는 방법은 다리 벌리고 구멍 대주는 것밖에 없다는 소리야. 알아들었어?” 이만하면 알아들었겠거니 했는데, 여자는 예상과 다른 말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400원
이리
로즈엔
총 4권완결
4.4(2,169)
“겁도 없이 막 덤비네.” 그의 목소리가 부드러웠다. “내가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겠다고 해서 안심돼? 이 새끼가 어디까지 버티나 장난쳐 보는 것도 아닐 테고.”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순간, 덜컹하고 가슴속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선우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그의 눈동자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몸에서 흘러나오는 열기만큼이나 요동치고 있었다. “선 넘지 마.” 그렇게 말하고 그가 살짝 웃었다. 그 웃음은 완벽하게 다정해
소장 700원전권 소장 9,500원
여홉
에피루스
4.6(1,504)
※폭력적인 장면,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말을 하고 싶어. 목소리를 내고 싶어. 어설프게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어떻게든 할 수 있을 텐데, 왜 아직도 아무런 말도 나오질 않는 거야. 왜, 왜……. 조급한 마음에 유진의 목구멍에서는 연신 기괴한 음성이 흘렀다. 유진이 안절부절못하며 발을 동동 굴리자 그 모습을 안쓰럽게 살피던 남자가 손을 뻗었다. 흑룡 문신이 휘감긴 오른손으로
소장 1,500원전권 소장 9,100원
시크
피플앤스토리
4.3(1,836)
처음에는 알량한 복수심이었다. 약혼자를 빼앗은 여자의 남자를 유혹하는 것. 하지만 치기 어린 유혹의 대가는 너무 가혹했다. “또…… 하려고요?” “그러게 왜 알몸을 보이고 그래.” “…….” “갑자기 자지가 섰잖아.” 그는 짐승이었다. 사람이 아니다. 섹스 중독자. 지독하고 무시무시한 정력의 소유자. 감당할 수 없는 무뢰배였다. 남자는 정말이지 지치지도 않았다. “권이락이라고 해. 내 이름은.” “…….” “굳이 외울 필요는 없겠지? 하룻밤이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0,000원
청자두
4.3(1,134)
※폭력적인 장면,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려요.” “싫어요…….” 개미 같은 목소리를 겨우 냈다. “머리채라도 잡고 가줄까요?” 탁한 중저음이 차가웠다. “아, 아뇨…….”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다. 식은땀이 등으로 쭉 흘렀다. 어느새 지태석이 날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숨이 턱턱 막혀오는 긴장감이었다. 정말 주먹이라도 휘둘러야 하나. 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지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강윤결
플로린
4.2(2,479)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평범함을 가장해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사는 주영연. 베끼고 흉내 내어 만든 껍데기는 단단하고 안락했다. 납치된 채 한주헌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럼 이제 아는 걸 말해 봐요.” 아무것도 모르는 영연에게 정보를 요구하는 주헌. 죽음이 목전까지 다다랐을 때, 그녀는 살기 위해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하고야 만다. “저 아는 거 더
소장 1,200원전권 소장 7,200원
블랙라엘
리얼라엘
4.4(1,535)
차정인- 26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위. 예쁘게 생긴 게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용성파 2인자 태무경의 연인 역할로 잠입하다가 눈도 맞고 배도 맞는다. 깡패새끼는 취향이 아닌 줄 알았는데 하필 빠져도 더럽게 빠져버렸다. 태무경- 33살 용성파 2인자, 포텐셜 사장. 끝내주는 얼굴과 피지컬을 가지고 오성용의 개로 살았다. 인생에 미련이 없고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권력욕도 없다. 저를 이용하려는 검경의 뜻에 따르는 것 같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200원
푸르린
필연매니지먼트
총 2권
4.5(1,730)
길티 플레져로 즐기던 19금 피폐 감금 게임에 빙의했다. 누가 ‘하드 모드’아니랄까 봐. 여주를 괴롭히다 끔살 당하는 악녀, 세라 에보트로 빙의한 것도 모자라. 하필 자신을 혐오하는 ‘여주 처돌이’ 남주들과 감금되는데. 탈출 조건이 남주 모두와의 동침이라고? “구걸도 아주 가지가지 해.” 파혼을 요구하며 변심했던 약혼자도 “개소리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해.” 절교를 선언한 소꿉친구도 “상대할 시간 없으니 나가 주십시오.” 뭘 하든 한심하게 여기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리베냐
코튼북스
4.3(1,203)
※ 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BDSM, 도구를 이용한 플레이, 가스라이팅, 불법 및 비윤리적 행위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빚더미에 깔려 우아하게 죽는 발레리나 혹은 천박하게 사는 스트리퍼. 강요된 선택도 선택이라 할 수 있을까. “자위.” 우아한 후원자가 이미 천박한 약탈자의 길을 택했다면 더더욱. “해 봐.” 그 순간부터 발레리나의 무대는 침대가 되었다. *** “난 네 몸을 볼 때마다 궁금해져. 예술과 외설의 경계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총 2권완결
4.1(1,867)
교양 수업에서 만난 남자, 권주한. 그는 미묘하게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남자였다. 그런데, 끔찍한 실수로 그와 지저분하게 얽혀버렸다. “야, 니 지금 나 꼬시냐?” “네, 네?” “지금 너 개수작 부리는 거 아냐. 내 몸에 슬쩍슬쩍 닿으면서 살랑살랑거리고.” “그, 그게 무슨….” 입이 험하고, 몸집이 크고, 배려심이 없이 제멋대로 행동을 하는 남자였다. 그런데 왜 그런 그의 곁이 점점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걸까. “그, 때처럼… 해 주시면 안
오울
폴라리스
4.4(2,066)
수상하다. 이상하다. 불확실하다. 서문열을 앞에 두면 이따금 치밀어 오르던 의문들. 스물셋 해수에게 그는, 도무지 풀 수 없는 문제였다. 주인집 공주님에게 빼앗긴 엄마를 되찾아 호강시켜 주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인 해수는 애초에 서문열 같은 부류와는 섞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내게. “딱 감이 왔지.” “…….” “무슨 수를 써서든 꼬셔야겠다, 그랬었다고.” 그녀에게만 보여주는 다정함, 그녀에게만 허락된 안달. 가벼웠던 호기심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