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
라떼북
4.5(224)
낳아놓기만 하고 나몰라라 떠나버린 부모, 1년 전 세상을 등진 할머니. 주영은 기댈 곳 하나 없이 위태로운 벼랑 끝 위에 선 듯한 나날을 힘겹게 보내왔다. “씨팔, 애새끼 건드릴 데가 어디 있다고. 그냥 회 쳐서 묻을까…….” 그러다 결국 추락하기 직전, 난데없이 들이닥친 남자는 스스로를 ‘감투 쓴 깡패’라 소개한다. “죄송해요.” “누가 죄송하래!” 무슨 말만 하면 버럭버럭 매섭게 소리쳐서 화가 많은 사람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런 씨팔! 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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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5(14)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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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우정
폴링인북스
총 184화완결
4.9(2,824)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서양풍, 키잡물, 신분차이, 오만남, 엉뚱녀, 능력녀, 여주중심, 첫사랑, 계약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냉정남, 카리스마남, 집착남, 능력남, 뇌섹남, 절륜남, 순정남, 까칠남, 직진녀, 순정녀, 성장물, 고수위 * 여자 주인공: 아델린 애기 셀레스트(23세) ‘그래. 이 인간이 내가 곱게 나가는 꼴을 볼 인물이 아니긴 하지.’ - 밀색 머리칼에 올리브 녹색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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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두괄 외 5명
텐북
4.5(72)
1. 곽두괄 <질 나쁜 동기들> #역하렘 #다인플 #순진녀 #나쁜남자 여래의 남자 친구에게는 조금 질 나쁜 취향이 있었다. [민혁♥ : 가져왔지? 그거 가지고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자위하면서 사진 찍어 보내.] 난생처음 사귄 남자 친구였기에, 여래는 민혁을 차마 실망시킬 수 없었다. “이, 이러지 마…….” “뭘 이러지 마. 당하고 싶어서 남자 화장실에서 이딴 거나 쑤시고 있던 거 아니었어?” “와, 씨발 민여래 존나 모범생인 척하더니 그냥 개
소장 5,000원
허도윤
이브
4.1(156)
‘마드모아젤 사탄.’ 이름처럼 웅장하게 비상하는, 날갯짓 한 번으로 주변을 초토화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존재. “우린 운명이야, 아저씨.” “놔.” “그러니까 키스 또 해.” “놔.” 살랑살랑 움직이는 혀가 너무도 유혹적이었다. 환장할 것 같은 기분으로 겨우겨우 웅비를 밀어 냈다. “아저씨.” 야릇한 미소를 짓는 웅비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이번엔 또 대체 무슨 말로 내 속을 뒤흔들려고……. ‘악마같은 계집애.’ 웅비의 말이 끝나기 전에
소장 3,500원
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4.0(37)
#대부남주#매달리는여주#강압적관계#수면중간음 원하지도 않는 청혼을 받은 릴리. 그 모습을 아빠에게 들키고 마는데. 그날 밤. 아빠는 자고 있는 그녀의 몸을 샅샅이 핥는다. “그 프레데릭 개새끼한테 청혼을 받고 감동해서 울어놓고도 그런 가증스러운 거짓말이 나오지.” “아, 프레데릭……. 아빠, 프레데릭은 그냥 친구일 뿐이에요! 아무런 사이도 아니에요!” 릴리의 호소에도 아빠는 그녀의 말을 믿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는 그녀의 보드라운 귓불을 잘근
소장 1,000원
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4.1(472)
“속지 마, 저거 다 연기야.” 무려 5000만 번의 실패를 거쳐 탄생한 조물주의 회심작. ‘완벽’이라는 단어를 하나로 형상화했다 추앙받는 차도혁의 실체를 아는 이는 단 두 사람. 그의 어머니와 서지안뿐이었다. 먹여 주고 재워 준 값을 하기 위해 귀하디귀한 도련님의 몸종으로 산 지 어언 20년. 대학원을 졸업하며 이제야 좀 벗어나나 했더니, 뭐? 수행 비서를 하라고? 내가 왜? 아니, 왜 하필 나냐고! 까칠하다 못해 지랄 맞은 성격. 안하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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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윤희수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0(60)
양가 할아버지의 약속으로 어린 시절부터 정략결혼의 상대가 되었던 아람과 지성. 지성은 타인에 의해 자신의 결혼이 결정되는 것이 끔찍하게 싫었다. “플라토닉 러브를 꿈꾼다면 다른 사람 알아봐. 난 에로틱한 육체적 관계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니까.” 겁을 줘서 포기하게 만들 계획이었다. 오로지 지성만을 바라보던 순수한 아람이니까 성공할 거라 믿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난 결혼의 조건으로 섹스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는 거야.” “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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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4.0(578)
- 손예인 : 대학생 졸지에 남편이 생겼다. 후견인 남편이. 명목상 결혼인데, 진짜 남편도 아닌데 점점 그만 보인다. 남편을 유혹해야겠다. 그의 품 안에서 여자가 되고 싶었다. “몸정이 맘정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러면 몸을 길들여야겠네.” - 유강현 : JS통신 대표 졸지에 아내가 생겼다. 어린 아내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그 애로 가득 찬다. 저 핏덩이가 안고 싶다. “후견인은 깨뿔! 진짜 아내로 만들어야겠어.” #남편을 유혹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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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더브루니
3.9(260)
가장 절망적인 순간 단 한사람, 옆을 지켜준 여자. 박지연. ‘찾았다.’ 다시 찾은 그녀는 여전히 그를 지배하고 있었다. ‘나는, 그냥 박지연이 너무 좋은 것뿐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평생 소유하고 싶은 여자였다. ‘전화하면 전화 받고 얼굴도 보여줘, 나 돌아버리게 만들지 말고,’ 날것 그대로, 발정기를 맞은 짐승처럼 격하게 뛰는 그의 심장 박동이 그녀에게도 전해졌다. 처음부터 속에 있는 열정을 숨기지 않고 적나라하
소장 3,800원
3.7(515)
갑자기 몰락한 집안, 모든 것을 다 잃고 혼자 남겨진 연수 앞에 그 남자가 다가왔다. “다른 놈들 앞에서 웃고 떠드는 널, 시시덕거리면서 널 어떻게 해보려는 새끼들 더는 못 참겠어서. 그러니까 나한테 와.” 첫사랑, 남사친의 형. 혼자 기억하고 싶었던 소중한 것들을 그가 무참하게 일그러뜨렸다. 미워해야 하는데 여전히 그 남자, 윤주한에게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아저씨, 감기 들어요.” 겁도 없이, 비를 맞고 서 있는 그에게 수건을 내밀었다. 한